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 일이 태산인데 왜 이럴까요...

그냥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24-04-17 15:25:36

꽤 큰 방 하나를 창고처럼 선풍기며 피아노, 대형액자들,

캐리어들, 책장, 거기에 엄청난 박스들까지 넣고 쌓고

그렇게 쓰고 있어요

멀쩡한 방 하나를 넘 비효율적으로 쓰는 것 같아서

봄을 맞이해서 모처럼 그 방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다 

거실과 거실복도에 꺼내놓고 있는중이에요

일단 전부 다 꺼낸후 버릴껀 버린후에 다시 정리를 

할 생각으로요

 

근데 으아...

방에 있는걸 다 꺼내지도 못했지만

꺼내놓은것들도 단 하나도 열어보지를 못하고 있어요

그냥 보기만해도 지쳤다고나 할까요..?ㅜㅜ

지금 저런 상태로 방치해놓은게 일주일이 다 되어가요

근데 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가 싫은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오늘은 내일은 치워야지 이런 생각은 있는데

막상 하려면 넘 힘들고 피곤하고 지쳐요

일단 평소 해야하는 루틴대로의 일들이 있는데

이렇게 새로운 일들이 생겨서 거기에 보태어 더 해야 할

일들이 생기면 전 늘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심하게 

지쳐하는것같아요ㅠㅠ

이거 혹시 무기력증이나 약간의 우울기질같은 병인가요...

사실 해결되지 않은 집안의 큰 일이 무의식중에라도

제 의식을 지배하는건지 그 무엇을 하려해도(그 문제가

생기기 이전과 다르게) 쉽게 즐겁지도 힘이 나지도 

않는 것 같거든요

요즘엔 전에 없이 빨래나 설거지도 귀찮고...

사실 이또한 기계가 해주는것임에도 왜 이렇게 힘들고

귀찮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저 방에서 나온 저 많은걸 진짜 언제 다 치우려나요

에휴...

 

IP : 114.203.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EKS
    '24.4.17 3:30 PM (118.221.xxx.51)

    일단, 오늘은 박스 하나만 풀어서 정리해 보시죠

  • 2. ...
    '24.4.17 3:30 PM (183.102.xxx.152)

    저도 설연휴에 대대적인 정리하려고 했는데
    옷장만 겨우 정리해서 버리고 다른건 아직 손 못대고 있어요...ㅠㅠ
    매일 해야지 해야지만 되뇌이고 있는 나를 보며 마음도 늙어가고 있구나 싶어요.

  • 3. 저도요
    '24.4.17 3:31 PM (210.223.xxx.132)

    하나만 버리세요.
    스러면 시간이 걸려도 끝나더라고요
    한번에 다 하고 싶어서 손도 못 대더라고요.
    오늘은 하나만 버리세요.

  • 4.
    '24.4.17 4:59 PM (121.167.xxx.120)

    일단 다시 집어 넣고 매일 한가지씩 버리든지
    남기든지 하세요
    주말에는 두개씩 정리 하세요
    올해가 가기전에 정리 됩니다
    정리도 한꺼번에 의욕적으로 하지 마시고 내 능력에 맞추세요
    과욕하면 부작용 생깁니다

  • 5. 에휴
    '24.4.17 5:45 PM (114.203.xxx.84)

    빠릿하게 정리하지도 못할것을
    괜히 다 꺼내놓아선 온 집안이 정신이 없어졌어요
    진짜 도로 싹 다 방에 넣어놔야하는건지...ㅠ
    진짜 하나씩 버리고
    한상자씩 정리하다보면 언젠가는 깨끗해질까요?
    오늘 역시 종이 한장도 정리하질 못(안)했는데도
    오고가며 보고 체감한것만으로도
    엄청난 피로도가 느껴지니 기가막히네요
    이제 좀이따가 식구들 저녁준비 슬슬 시작하고
    멍이들 밥도 챙겨주고 하다 보면
    오늘도 그냥 쓩하고 가는거겠죠?ㅠㅠ

    댓글로 조언주시고 용기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6912 주식 수익률 좋다고 자랑하는 동네 엄마 21 재테크 2024/04/24 4,628
1576911 그림에 소질 있는 아이들은,, 초저학년때 이미 눈에 띄지요? 16 교육 2024/04/24 1,827
1576910 가정의학과의원에서 피부 시술 5 가정의학 2024/04/24 1,479
1576909 받은거 받을거 많아도 최대한 아껴써요 17 사실 2024/04/24 4,534
1576908 아이폰 배터리가 증상이 이상해요 3 ㅇㅇ 2024/04/24 608
1576907 자식낳고 살아그런가 남편닮아가서그런가 한숨이 늘었어요 5 안ㅁ 2024/04/24 1,300
1576906 수육할때 앞다리살? 뒷다리살? 14 ㅇㅇ 2024/04/24 2,498
1576905 50대인데 트롯 안좋아하는 분 많으시죠? 74 궁금 2024/04/24 3,630
1576904 간호통합 재활병원 추천해주세요 4 tu 2024/04/24 1,065
1576903 블랙앤데커 에어후라이기 2 2024/04/24 589
1576902 T와 F의 차이일까요? 3 ... 2024/04/24 1,706
1576901 캐리어에 붙은 숫자비번이 바꼈어요 2 여기 2024/04/24 784
1576900 용산집무실에 연못을 파고 있다 26 용산 2024/04/24 5,672
1576899 입대시 준비물품 2 ..... 2024/04/24 592
1576898 여기서 말 많은 월 천 만원 가정인데요 23 ........ 2024/04/24 5,368
1576897 오늘 아침 가정음악실 1 ** 2024/04/24 1,049
1576896 '서울시 간첩조작사건' 공안검사 이시원 '채상병 사건'에도 관여.. 6 검찰카르텔 .. 2024/04/24 1,451
1576895 Irp 계좌 개설되어 있는데 2 Irp 2024/04/24 954
1576894 파스타를 집에서 만드니 ~ 26 소스 2024/04/24 4,304
1576893 여러분 동네 세탁소 -와이셔츠 얼마? 4 00 2024/04/24 1,000
1576892 음식물 과태료 처벌 고시 확정이라고 4 ... 2024/04/24 2,062
1576891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사짐 옮기는거 도와주시는 꿈 17 oo 2024/04/24 3,391
1576890 월천 같은 소리 하네! 직장인33%가 월급200만원대 14 월천타령그만.. 2024/04/24 3,415
1576889 채상병 사건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28 저도 2024/04/24 3,658
1576888 재난지원금으로 지역상권 당장 살려야해요 27 ㄱㄴ 2024/04/24 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