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여자아이 공부쪽이 아닌거 같아요
시험기간 3주전에도 시작을 안하더라구요
학급 회장.생기부 동아리등등 오만건 다 챙겨요. . 학원은 죽어도 못 그만둬요
안 다니는애들이 없는 학군지.. 안하면 한심해 보여서 그런건지..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저더러 공부하는데만 쓴다고 학원강의는 봐야하니 카카오톡만 열어달래더니
(본인이 시험기간에 원해서 폰 잠궜어요)
요 몇일 스카가고 집에와서도 새벽3시까지도 공부하길래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칭찬해주고
나가서 한우도 사주고 먹고싶은거 다 사주고 프린트해달라는거 이거 저거 찾아달라는거
시중 다 들어줬는데 ...
스카갔다가 늦게 온다니 데리러 가고 안쓰러워서 등 한번 더 쓰담아주고...
카톡으로 알고리즘 뜨는 유튜브를 아주 신나게 보고 있었네요
그런데 집에와서는 엄마 나 한국사 인강 싹다 보고 다 파악 된거 같다고
그런 거짓말을 하더라구요(묻지 않았어요...)
거기서도 놀고 집에와서도 놀고 밤부터 새벽까지 3~6시간씩 너무 지칩니다.
저한텐 공부하는 모습으로 비추고...
이번 시험보고 본인도 느끼는게 있겠죠 학원 정리하려구요.
저한테 새빨간 거짓말 사탕발림 한 아이가 너무 괘씸해요
지는 이렇게하면서 학원 샘들이 잘 안챙겨준다 이상하다 이런 소릴 하더라구요...
시험 못보는 책임을 선생님한테 돌리는건지...
아이때문에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뻔뻔한 거짓말에 정말 심신이 지치네요..
어제 밤에 비슷한 글 올렸어요. 지인한테 얘길 했더니 아이가 인정 욕구가 지나친것 같다고 하는데
이건 제가... 어떻게 채워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