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지학 강사가 강의 중에
5,6년 전에 자기가 고딩 2명 놓고 지학 수업을 했는데
강의 평가를 낮게 주더래요
알고 보니 학생 중 하나가 강의는 문제가 없는데
너무 제 시간에 끝나서 그게 불만이었다고
앞으로 10분만 일찍 끝내달라고 하더랍니다.
이유는 친구들이 윗층에서 다들 화학 물리듣고 있는데
같이 끝나고 나오면서 마주치면
'야 이과는 화학 물리야..무슨 지학이냐"이냐면서 *을 준다고 하네요.ㅋ
그거 보고 모든 학생들이 다 전략적 합리적 선택을 하는건 아니구나
다들 부심으로 선택하는 허세들이 많구나 느꼈습니다.
근데 어려운거 알면서 왜 저런 걸 선택하는지 저도 이해 불가..ㅋ
지구과학은 사실 과탐에서 물리. 화학. 생명과 같이 넣기엔 공부량도 그렇고 과학적능력 필요도 그렇고 좀 다르죠.
그래서 학종에서도 지학 선택을 별로 안 좋게 봅니다.
맨 마지막 줄을 보니 고등학생 학부모는 아니신 듯
중에서도 취업 잘되는 인기과가 물리나 화학 기초가 없으면 이해가 힘든 과들이라 그렇죠
어려운줄 알면서 부심으로 선택하는게 아니라 대학 전공에 필요하니까 듣는거에요
전기 전자 기계 화공 반도체 등 관련과 희망하고 학종 쓰려면 물리나 화학은 들어야 해요
정시로 갈거면 과별로 유불리 잘펴보고 선택
몇몇 특수과가 아닌 이과라면 물리화학>>>생명>>>>>>>지학이 사실 맞습니다.
수시라는 제도가 생기면서 내신의 영향이 막대해지면서 지학 선택자가 많이 늘었죠.
솔직히 물리, 미적안하고 공대를 가게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고등때 이과였는데 수학보다 물리가 더 어려워서 싫었고
화학은 괜찮던데 생물은 외울게 많아 또 싫었어요
지구과학은 암기과목이나 마찬가지 사회경제보다 더 쉬웠어요
공대 대부분의 과에서 필요한 건 물리랑 화학이고 지학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요 뭐 지구과학 전공할 거 아니면요
이과 문과 꼽 주는 분위기도 있어요
학교에서....
문과 무시한다고 합니다.
저희 아들 문과인데, 이과들 특유의 잘난척이 있대요
그런데, 수2 내신 1,2등이 문과에서 나온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