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희애들 둘이 다 수학여행을 다녀왔어요
특히나 큰애는 코로나로 강원도 다녀왔지만
작은애가 제주도 가는데 얘가 그랬다고 생각하면 내가 살수가 있을까 눈물이 나더라구요
뭘타도 벨트메고 어디든 들어갈때 비상구 꼭 확인하라 두번세번 얘기하고
진짜 다 키운 남의집 자식들 하아 ㅠㅠ
지금 글 읽으면서도 가슴이 미어지고 울음을 삼키느라 목구멍이 뜨거워지네요 ㅠ
저는 해외에 살아서, 밤에 침몰소식 듣고 놀라다가 전원구조 소식 듣고 정말 다행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재난에도 대응 잘하는구나하고 편히 잠들었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 멘붕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아이들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ㅠ
빨리 세월호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부모님들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영원히 상처는 남겠지만
지났어도 아직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도 처음 뉴스로 사고소식 본것,전원구조라는 뉴스자막, 그 이후 오보, 그렇게도 큰 배가 침몰되어 가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 본 것..하나 하나 생생하게 기억해요. 말이 안되는 일.... 근데 그런 비슷한 일이 이태원에서 또 일어났다는게 ㅠㅠ
눈물나네요...ㅜㅜ
왜 전원구조라는 말이 나왔던걸까요?
잊지않을게.
생중계는 하는데 구조는 안한다는게 믿을수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