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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약속을 어겼어요

D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24-04-16 22:08:38

핸드폰 자제가 안되서 공신폰을 해달라고 하기에 새로 사기는 어렵고

지금 핸드폰을  잠그는거로 하자 해서 그렇게 했어요 (공신폰은 제가 제시한게 아니에요) 

친구 누가 그렇게 하면 따라하더라구요 

 

아이패드를 가지고 스터디 카페를 가겠다네요

대신 엄마 다른거 다 잠그고 굿노트에 문제집만 깔아서 쓸수 있게 하고

카카오톡으로 학원 강의 봐야하니까 그것만 열어달라고 했어요

 

그래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너도 이제 고등학생이고 본인이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거 같으니 

잘 지켜서 해보라고 했어요

 

그랬는데 요 며칠 카카오톡을 스카 가 있는 내내 6시간씩 쓰고 집에서도 새벽 3시까지

안자더라구요 3일째 그러는데 이상해서 살펴보니 

카톡을 통해서 유튜브를 신나게 보고 있었더라구요

 

돈써가며 스카 가서 스카가서 놀고 공부 했다고 집에서 아빠 엄마가 고생한다고

토닥이고...흠...

 

볼수 있다 쳐요 본인이 자제 안되서 먼저 제안했을뿐 안하고 핸드폰 하는 애들도 많으니...

그런데 저한테 철썩같이 약속하고 자기가 아이패드로 공부하고 싶어서

여전히 저한테 야무지게 약속한거 어긴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시험 일주일 남기고 이러는거보니 공부는 틀린거 같고

제 정신이 아닌거 같네요 

IP : 125.178.xxx.1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
    '24.4.16 10:11 PM (175.223.xxx.181)

    공부 뜻 없는거예요
    마음 접으시고 스카 같은 곳에 돈 쓰지 마세요

  • 2.
    '24.4.16 10:11 PM (125.178.xxx.132)

    마음 같아서는 스카 남은 시간도 환불해오라고 하고 싶네요
    환불이 되긴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 3. 인생
    '24.4.16 10:41 PM (61.254.xxx.88)

    그맘알죠....

  • 4. 그래서
    '24.4.17 8:03 AM (223.38.xxx.177) - 삭제된댓글

    깨부신 패드와 휴대폰이 몇개ㅜ있어요
    제가 너무 화가 나서....ㅠㅠ
    근데 그 딸이 지금 인서울 대학 잘 다니고 있어요
    혼내고 달래고 가르치며 질풍노도 시기를
    지혜롭게 잘 넘어가시기를...

  • 5. ㅇㅇㅇ
    '24.4.17 8:54 AM (165.225.xxx.184)

    다 끊고 폰 없이 방에 넣어놔야죠. 지혜됐고...약속은 둘째치고 자기가 처음부터 속이려고 한 말이잖아요. 스카 같은 거 보내주지마세요. 애들 잘놀고 잘자요 거기서.

  • 6. ㅇㅇㅇ
    '24.4.17 8:55 AM (165.225.xxx.184)

    저같으면 용돈삭감 외출금지 폰금지 등등 무기한으로 걸 거예요. 부모 돈으로 호의호식하면서 부모 속이는 꼴은 못 봐요.

  • 7.
    '24.4.17 2:55 PM (125.178.xxx.132)

    핸드폰은 아이가 몇일 전 넘어지면서 다행인건지 액정이 박살이 났어요
    아이패드는 저는 깨부수는 순간에 돈 생각이 나서 못하겠더라구요 ㅠ
    아이를 보는데 제 문제 같아서 너무 괴롭습니다 ㅠ


    165님 조언 감사해요
    일단 제가 지나치게 어제 감정적으로 상관도 없는 화장품 싹 따 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려버렸어요 ㅠ 용돈.외출 이런거 저도 지금 마음이 굴뚝같지만 지나온 날을 경험해보면
    아이가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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