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4.16 8:13 PM
(39.7.xxx.233)
슬픔, 미안함, 답답함, 분노가 쌓여서
풀리지 않은 채로 세월만 무심히 흘렀네요.
미안합니다.
2. .,.,...
'24.4.16 8:17 PM
(59.10.xxx.175)
아직까지도 그렇게 눈앞에 두고 통째로 수장됐다는게 말이안된다고 생각함
3. ...
'24.4.16 8:18 PM
(175.116.xxx.19)
아이 유치원 보내고 뉴스를 봤던 전원구조 그 때 그장면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아요. 그후 이사를 두번이나하고 예전 집이지만 창 밖에서 들어오는 빛.그 공기...그 티비장면의 자막..영화의 한장면 같이 뇌리에 박혀 있어요. 그리고 엄마의 전화. 어쩌냐고 애들 어쩌냐고...엄마 다 구조했데요. 왜 그랬을까요..왜...죽을때까지 못잊어요. 유치원이던 아이는 자라서 내년이면 고등 수학여행갈 나이가 되었어요. 그 나이대가 가까워올수록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요. 그냥 눈물만 흘러요.
4. 쓸개코
'24.4.16 8:25 PM
(118.33.xxx.220)
제 서랍장 한켠에 쌓인 세월호 고리들.. 세월호 팔찌.. 스티커..
그날 이후로 몇년간은 소액모금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지성아버님 뵙는 포트럭파티에도 가고 그랬는데 어느덧 십년이 다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분개하고 같이 슬퍼했었는데 아직도 조롱하고 가해하는 사람들은 여전한것 같습니다.
5. 어떻게
'24.4.16 8:26 PM
(118.36.xxx.2)
-
삭제된댓글
10년이 지나도 미치도록 화나고 슬퍼요
아무 상관없는 저도 이렇게 아픈데 가족들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죄송합니다
6. .....
'24.4.16 8:37 PM
(172.226.xxx.46)
남겨진 가족분들 안녕하시기를....
이 말에 너무 공감합니다..
하루종일 뭘 해도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더라구요..
아침 먹으며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했는데 제 아이들얼굴에 슬픈 표정이 스치더라구요...우리가 기억해주는게 남겨진 가족분들께는 또 다른 위로가 되어줄 수 있으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세월호 희생자들 기억하자구요..
라디오에서도 종일 추모 물결이 일더라구요..
김윤주님 방송에선 혼자 있다가 울컥해서 결국 울었네요..
저는 가족도 지인도 아닌데..죽을때까지 못 잊을거 같아요..세월호도..이태원도...
7. 시민위원
'24.4.16 8:37 PM
(59.7.xxx.138)
식구대로 후원금 조금씩 보냈어요
바람의 세월은 개봉관이 너무 멀어서
티켓만 예매하구요
8. ...
'24.4.16 8:49 PM
(211.206.xxx.191)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고, 책임 지는 사람도 없는데
유가족이 안녕할 수가 없죠.
그들에게 위안이 되었던 사람들은
518 광주 유가족들이 었다고 해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는 세월호 가족들이 위로를 주었다고 하고...
우리 잊지 말고 기억해요.
그리고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기를 ...
9. ...
'24.4.16 8:51 PM
(182.215.xxx.28)
살면서 가장 충격적이고 슬픈 일이었어요
아이들이 제 아이랑 같은 나이대라서 더 그런듯요
저도 후원하고 싶네요...
10. ㅇㅇ
'24.4.16 8:57 PM
(60.52.xxx.173)
4월내내 카톡프로필은 세월호추모로 하고 있어요.
저의 눈물샘 발작버튼입니다ㅠㅠ
11. 코코2014
'24.4.16 9:30 PM
(58.148.xxx.206)
지난 토요일 기억문화제 다녀왔는데.
눈물이 안 나더라구요. 이상하게.
우울증이 올 정도로 몇년을 세월호 생각만 하면 오열 수준으로 울었었는데
이젠 아득하게 느껴져요.
이게 꿈이었을까, 생시였을까.
평생 잊을 수 없는 일,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죠.
종교는 없지만. 모두 극락왕생하고 천국 갔길 바랍니다.
이태원참사 추모와 결을 함께 하더군요.
안전사회로 가기 위한 발걸음.
마음 깊이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발걸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