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82언니동생님들
내일은 제가 이혼한지 정확하게 말하면
가정법원에서 판결난지 딱 10년되는 날이에요.
그 날이 세월호 다음날이라서ㅠㅠ
전날 세월호 소식듣고부터 저는 제 이혼판결보다
세월호 소식에 더 속상해서 울었고 이혼판결들으러 법원갔을때도 모두들 제 정신이 아니었던 기억이 있어요ㅠ
이혼하고 당시 초2 딸아이가 잘때면 저도
옆에 누워서 눈뜨면 다음날 제가 호호할머니로 되어있음하는 바램으로 참 많이 울었습니다...ㅠ ^^
내일이 제가 이혼한지 10년되는 날인데
마침 내일 제가 쉬는 날이기도해서 잠시 어디 다녀올까해서요....
어디로 갈까요...?
대구에 있는 아빠 납골당에 다녀올까....
강릉이나 속초 다녀올까
대전 성심당가서 빵 실컷 사올까
아님 여수 향일암갔다 갓김치사올까...
경주 황룡사지가서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고올까...
그것도 아니면 서촌쪽이나 요즘 핫하다는 용산역 근처
카페나 빵집 갈까하고 이리저리 생각중입니다.
얼마전 제가 올린 글이에요..
그냥 이혼하고 아주 씩씩하게
잘 살아왔다고 82언니동생님들께
칭찬도 받고싶기도 했구요...^^
언니동생님들 혹시 추천하시고싶은 좋은 곳있으면 알려주세요.
자차 고속버스 기차 시내버스 모두 가능합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