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부터
그 모양 그대로 서 있는 배를 보며
참 희한하다.
저 정도 되면 근처에
배도 오고 구명정 띄우고
해야 될텐데 조용했거든요.
무슨 계획이 있나보다 했죠.
사무실 도척한 시간이 거의 11시쯤?
전원구조 뉴스 나오는데
찜찜했어요.....그네정부가????
이런 생각..결국ㅜㅜ
그 어이없는 참사를 ㅠㅠㅠㅠㅠ얼마나
울었는지..내내 그 무기력함에 절망하고 ㅜ
너무도
술펐던 그날 4월16일..
벌써 10년이군요.
세월호..이름만 들어도 아직도
가슴에 돌덩이 하나 박혀 있는 이 느낌.
부디 22대 국회에서 한을 좀 풀어 주세요.
거기다 또 이태원 ㅠㅠㅠ 할 말이 ㅠㅠ
10년전 ㅜ
저도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 또 눈물이 ㅠㅠ
저는 구했다고 해서 언제? 정말? 구하는거 못 봤는데 진짜 진짜 다행이다 라고 가슴을 쓸어내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그런데 ㅠㅠㅠㅠㅠ
제 평생 가장 기막히고 슬픈 사건이었어요...
지금도 분노가...
그 당시 음식점 TV에 뉴스 나오는데
기울어진 배를 보며 전원 구조 자막과의 비현실적인 괴리감이
아주 선명하게 기억나요.
음식점에 이런저런 소음이 있었는데
모니터에 보여지는 기이한 적막함........
그날 아침은 절대 안 잊혀집니다. 다 기억나요 ...ㅠㅠㅠㅠㅠ
저도 기억나요
전원구조....
그거보고 진짜 다행이다 얼마나 좋아했는데ㅜㅜ
어떻게 잊겠어요
평생 잊을 수 없을겁니다
아~~ 오늘 그냥그냥 그런 하루라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아픈 날이네요 시간이 벌써 얼마나 흘렀나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게 남아 있는 우리의 몫인데 여전히 그러지 못해 슬프고 답답하네요
오전뉴스에 배창가에 아이들살려달라고 애원하던모습
아직도 생각나는데요
저도 그날 친구 병문안 갔다 점심 먹으러 식당 갔는데
거기 tv에서 뉴스 봤던 기억이 생생해요
다 구조했다 해서 다행이다 하며 밥 먹었던..
집에서 가까워서 바다 자주 놀러가곤 했었는데
한동안 바다 보는게 힘들었어요
그날 기억 생생해요.
아침 출근하기전 안방침대 끝에 걸터 앉아 뉴스를 보고 있었지요
미역따러 가던 어부가 발견했다는 내용이요
점심에 구내식당에서 밥 먹고 나오는데 켜져있는 tv에서 전원구조라고 나오길래
참으로 다행이다 이랬던 기억이요
삶의 태도를 바꾸게 만든 사건이었어요
아직도 맘이 아파요
저도요 전혀 안믿는 날 보고 회사동료들이 의아하게 쳐다보고 했었네요
우리아들 생일 전날이라 이날만 되면 생생하게 기억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 부모들 마음이 어떨지 감히 위로의 말조차 떠오르지 않네요
생생하게 기억나요. 아들 어렸을때 재우고 혼자 조용히 티비 틀었는데 배가 기울어져 있고 너무 적막한데도 전원구조라는 자막이 떠 있어서 뭔가 싶었죠. ㅜㅜ 아이들과 부모님들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날 안산에 있는 그 병원에서 그 뉴스 봤어요
전원구조라 해서 우리나라 대단한걸 했어요
근데 오후에 집에서 티비를 켜니 ㅠ
목숨이 스려져가는걸 실시간 중계로 보았다는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부디 하늘에서 편안하시길
유족들도 더이상의 고통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