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Love yourself~가 왜 중요한지 좀 알듯해요.

음..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24-04-16 11:16:36

사실 서양에서 Love yourself~라는 말이 유행?할때

뭐야~자기애만 가득찬 공주병 걸린 사람이 되라는 건가?

완전 개인주의적인 사람이 되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거부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몇년전 부터 조금씩 이해가 가는 것이

 

예를들면

사랑에 있어서

여자들은 사랑, 관심을 가지면 완전히 확~몰빵을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냐면

자기 자신을 상대방에게 다~맞춰주더라구요.

 

입맛을 맞춰주고

관심사를 맞춰주고

취향까지 맞춰주더라는거죠.

 

이렇게 맞춰준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없애는 거잖아요?

나를 없애고 상대방이 원하는 사람으로 나를 만들어 버리잖아요.

 

그러다보니 헤어지거나 하면

여자들이 힘들어 하는 이유가

남자에게 미쳐서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자기 자신에게 억눌려서 없애버린 자아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그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든거죠.

 

많이 맞춰준 사람일 수록 헤어질 때 힘들고

아니 내가 망가져서 헤어져야 하는거 알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자기 자신을 다시 바로 세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못헤어지고

질질질 끌려 다니는 거 처럼 보이는거 같아요.

 

이건 자식에게도 마찬가지의 감정이 아닌가 싶어요.

자식에게 너무 몰빵하다보니

자기 자신을 자식에게 맞춰버리고 자아를 잃어 버릴 정도로 몰빵했는데

자식이 나에게 고마움을 못느끼거나

내가 원하는 자식이 되어 주지 못할 때

그때 힘들고 공허해 지는거죠.

 

내가 나를 잃어버려서 내가 너에게 맞춰져 있는 상태인데

내 뜻대로 안되고 내가 원하는 성공을 못했을때

내가 성공 못한거처럼 아프고 힘들고 공허하고

그리고 급기야 자기 자신을 탓하듯 

자식을 탓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Love yourself~~를 주장하는 이유가

내 자신을 어느 선 정도까지 사랑하다보면

남자든, 자식이든

몰빵하지 않거든요.

 

왜냐 기본적으로 나를 사랑하는 영역이 있기때문에

즉 내 자아가 있기때문에

사랑을 할 때도

내 자신을 사랑하는 부분이 조금 적어져도 그렇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안되거든요.

그래서 헤어져도 바로 회복이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바로 내 자신을 이전으로 만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헤어진 후 아픔이 그냥 짧아요.

(회복력이 빠르거든요.)

 

자식도 마찬가지 몰빵을 덜 하면

나랑 내 자식이랑은 달라~

로 바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자식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지 인생 지가 알아서 살고 내인생 내가 알아서 살면 되지~~~~이런 생각이 

빠르게 전환 가능해서 

포기하고 인정도 빠르거든요.

즉 다시 내자신에게 집중을 바로 하는 거죠.

 

이래서 

Love yourself~~하라고 외치고 또 외치는 구나~싶어요.

 

나만 사랑하자~가 아니라

기본값으로 디폴트로

나를 내가 스스로 사랑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도 내 자신을 잃지 않고

내 자신을 상대방에게만 맞추지 않고

내 자신을 투명인간으로 만들지 않고

나는 나, 너는 너

그리고 우리 사랑~이렇게 된다는거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나를 사랑할 수 있나?

간단하게 먹는 것 부터, 생각하는 것 부터

내가 좋아하는 거 위주로 만들어서 먹거, 내 생각 위주로 하고

이것부터 시작하면 점점점 영역을 넓혀가면 될 듯해요.

 

 

그럼 다들

Love yourself~~~입니다.

IP : 121.141.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6 11:56 AM (1.241.xxx.172)

    제목은 뻔했는데
    (죄송!)
    글 내용이 너무너무 공감 돼요
    고맙습니다

  • 2. ?????
    '24.4.16 12:29 PM (112.145.xxx.70)

    여자가 남자한테 다 맞춰준다구요??

    그런 적도 없고
    그런 케이스 본 적도 없어서...

  • 3.
    '24.4.16 12:50 PM (116.47.xxx.16)

    좋은글 감사해요^^ 생각할게 많아서 좋네요~

  • 4. Love yourself~
    '24.4.16 1:57 PM (58.29.xxx.45)

    정말 크게 공감합니다

  • 5. ㅁㅁㅁㄴ
    '24.4.16 2:51 PM (211.192.xxx.145)

    애인에게 다 맞춰주는 인간이 있는 건지 여자가 있는 게 아닙니다.

  • 6. ...
    '24.4.16 3:44 PM (110.13.xxx.200)

    여자가 남자한테 다 맞춰준다구요?? 22

    요즘에 희생이 싫어서 연애도 잘 안한다고 하지 않나요.
    요즘엔 안그러는거 같던데.. ㅎ

  • 7. ...
    '24.4.16 9:04 PM (221.140.xxx.68)

    Love yourself~~~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843 파킨슨병 1-2기에서 멈출수도 있을까요 10 ㅇㅇ 2024/04/16 2,684
1574842 집에 손님 초대해 식사하면 손님 가기전에 설거지 하나요? 16 .. 2024/04/16 4,545
1574841 혹시 농촌 일당 알바 자리는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5 무언 2024/04/16 2,267
1574840 40대중반 돌싱 남동생 어쩔까요 17 요즘 2024/04/16 6,873
1574839 대통령실 "국정방향 근본적으로 바꾸면 국민약속 지킬수 .. 23 .... 2024/04/16 2,705
1574838 이자까야와 로바다야끼의 차이가 뭔가요??? 4 스누피 2024/04/16 2,317
1574837 세월호 10주기 8 ... 2024/04/16 1,023
1574836 파란 물결 내 계좌 ㅠㅠ 주식. 9 ..... 2024/04/16 3,587
1574835 제주도 서부권 코스좀 봐주세요 9 제주도 2024/04/16 1,204
1574834 아마존 폴아웃 재밌어요. SF 좋아하시면 강추 1 지나가다 2024/04/16 695
1574833 이런 눈 안마기 오래 쓰신 분들~ 9 .. 2024/04/16 1,663
1574832 넷플. 언빌리버블 3 ㅇㅇ 2024/04/16 1,990
1574831 띄어쓰기 질문요! ~의 길잡이가 되어 드립니다. 되어드립니다.. 9 . . 2024/04/16 972
1574830 이런 경우 컴플레인 하시나요 28 악취 2024/04/16 3,318
1574829 배우반상회 - 신승환배우편 강추합니다 4 ........ 2024/04/16 2,318
1574828 18평 전세집에 에어컨 설치 고민이에요 13 mm 2024/04/16 2,040
1574827 복통의 이유는? 2 ㅠㅠ 2024/04/16 890
1574826 보일러 동파 1 ㅇㅇㄹ 2024/04/16 798
1574825 문파 ‘문재인 대통령 제명’ 26 .. 2024/04/16 3,975
1574824 헐리웃 초기에도 안면거상 비롯 성형이 있었네요. 유명배우들 성형.. 4 헐리웃 2024/04/16 2,564
1574823 인덕션 깔개 3 블루커피 2024/04/16 979
1574822 이런 카톡 프사는 오글거리지 않겠지요? 21 ........ 2024/04/16 5,135
1574821 류마티스 환자임. 갑자기 손가락 뼈마디 4 ㅠㅠ 2024/04/16 2,471
1574820 금태섭 최종 득표수 17 2,835표.. 2024/04/16 4,815
1574819 세월호 다큐 두 편 다 봤어요 1 ㄹㄱ 2024/04/16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