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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실 전 생각해보면 결혼할때 가방순이 친구가 필요없었어요

ㅎㅎ 조회수 : 4,299
작성일 : 2024-04-15 13:46:18

개인물품은 폰 하나 갖고갔으니

웨딩마치할때 폰 하나 엄마한테 맡기면 됐던거고

어차피 친구들 친척들 축의금은 엄빠가 정산해서 엑셀이랑 저 줬으니 굳이 친구들 축의금을 누가 따로 받을 필요도 없었고 

중요한건 이걸 다 알고 있었는데 남들이 필요하대더라 얘기듣고 아 필요한가보다 하고 친구들한테 부탁ㅎㅎㅎ

 

근데 이런 일이 살아오면서 넘 많았어요.

나에겐 필요없고 나는 원하지 않는건데 남들이 하니까 해야되나보다 하고 한 수많은 쓸데없는 짓들...

대표적으로 돌잔치도 그렇고 하나하나 세기에는 내 인생 자체가 남들 따라한것이 너무 많아요ㅜㅜ

 

IP : 118.235.xxx.9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방순이
    '24.4.15 1:49 PM (172.226.xxx.23)

    신부 친구들은 다 가방순이한테 주고 식권도 걔한테 받아가고 그러지 않나요? 그리고 잔 심부름 같은것도 도와주고 땀도 닦고 퍼프 찍어주고.. 꼭 필요하던데요..

  • 2. ...
    '24.4.15 1:52 PM (121.65.xxx.29)

    가방순이가 왜 필요한건지 당췌 이해를 못하겠어요.
    부모님이 결혼 축의금 몽땅 뺏어가다시피 가져가는 집 한정 이해하는데
    어차피 갚아야할돈이고
    신부만 따로 그 돈 다 쓸 작정 아니면 굳이 왜 축의금을 따로 모으고 하나요?
    저 10년전 결혼할때도 필요 없었음.
    잔신부름 얼굴 커버 등은 웨딩홀 보조인력이 다 해주는 것들이잖아요.

  • 3. ㅎㅎ
    '24.4.15 1:52 PM (118.235.xxx.92)

    호텔이라 식권이 없었고 그냥 축의대에 내도 엄빠가 니 친구인듯 하고 잘 분류되던데요. 퍼프 이런건 드레스 이모가 있으니까 친구가 뭘 할건 없었어요,

  • 4. 가방순이?
    '24.4.15 1:54 PM (211.248.xxx.34)

    당일에 아침일찍부터 같이 도와주는 친구를 이렇게 말하나요? 전 좋았는데..아침일찍 예식하니 머 먹기불편할때 같이 음료수도 사먹고 메이크업 어떤가봐주기도 하고 친구들 연락담당도 해주고...서로서로 도와주면서 넘 재미있었어요

  • 5. 친구
    '24.4.15 1:55 PM (39.122.xxx.3)

    옆에서 중간중간 거울도 보여주고 절친들은 따로 가방순이 친구에게 축의금 따로 모아주고 그랬어요
    그친구가 모아서 신부에게 전해줬구요
    신혼여행 공항갈때도 친구들 몇명 같이 갔는데 가방순이 친구가 옆에 붙어 같이 가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꼭 짐 맡기고 그런의미보단 신부옆에 친구한명 붙어있어 뭔가 든든한 그런것..

  • 6. ㅎㅎ
    '24.4.15 1:55 PM (118.235.xxx.92)

    제 추측으로는
    옛날에 어떤 집에서 부모님이 친구 축의금도 다 가져가서 문제가 된적이 있어서 입에서 입으로 이럼 된다며 구전되어 이런 전통이 생긴거 아닌가 싶어요

  • 7. ...
    '24.4.15 1:58 PM (121.65.xxx.29) - 삭제된댓글

    아이구야...친구 없으면 결혼도 못할 사람들이네요-.-
    친구들 연락은 카톡 있는데 뭘 못해요. 그런 친구 없어도 자기들끼리 다 알음알음 해요.
    공항까지 배웅 나가주는건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오바도 그런 오바가 없네요......

  • 8. 영양치킨
    '24.4.15 1:59 PM (174.204.xxx.247)

    제가 그 가방순이였네요. (그땐 그런이름도 없었네요) 자잘한 심부름 정도로 기억나는데 그 친구가 3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고마와합니다.

  • 9. 저때는
    '24.4.15 1:59 PM (203.81.xxx.15) - 삭제된댓글

    야외촬영했을땐데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치렁대는 드레스 입고 다 못 챙기는거 다 챙겨주고
    표정봐주고 포즈봐주고
    그친구랑 사회봐준 남편친구랑 두둑히 답례했네요
    지금은 외국나가 살아서 잘 못만나는데 오늘같은 날은 보고싶네요~

  • 10. ...
    '24.4.15 1:59 PM (121.65.xxx.29)

    아이구야...친구 없으면 결혼도 못할 사람들이네요-.-
    친구들 연락은 카톡 있는데 뭘 못해요. 그런 친구 없어도 자기들끼리 다 알음알음 해요.
    공항까지 배웅 나가주는건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오바도 그런 오바가 없네요......
    30년전 웨딩카 준비해서, 대리 운전 해주고 하던 시대 한해서 인정;;;;;

  • 11.
    '24.4.15 2:02 PM (211.114.xxx.77)

    야외촬영 안했고 결혼식때 따로 제 물건 들어주는 친구가 없었어요. 필요도 없었고.
    그냥 간편하게 했어요. 다 남편하고 둘이 알아서 했네요. 최대한 간편하게...
    결혼이라는게 참 복잡하고 그렇더라구요. 빨리 끝내고 싶은 그런거였어요.

  • 12. ㅎㅎ
    '24.4.15 2:06 PM (118.235.xxx.178)

    윗님 현명하셨네요
    저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축의금 괜히 따로 받았는데
    문제는 그러다보니 친구들한테 받은건 다 엑셀에서 누락돼서 알수가 없는 문제가ㅠㅠ

  • 13. ..
    '24.4.15 2:16 PM (112.160.xxx.139)

    나에겐 필요없는데 남들이 필요하다해서 준비했던것들.. 나이 어릴때는 많았는데
    나이 들수록 걸러내게 되네요
    근데 가방순이 친구는 정말 아직도 고마워하고있어요~ 든든했고~ 편했고~
    저는 멀리서오는 친구들 차비봉투도 다 챙겨줬어서.. 중요했어요

  • 14. 우리딸도
    '24.4.15 2:34 P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촬영때는 부부둘만갔고
    식할때도 폰등작은 지갑은 제가방에
    식대는 제가줬고
    친구애들도 인사하면 용돈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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