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살 넘은 할머님이 50살 넘은 미혼아들 걱정하는데..

.. 조회수 : 5,800
작성일 : 2024-04-13 17:02:19

오늘 집보러 부동산갔다가 쉴겸 벤치에 앉아있는데 곱게 생긴 할머니가 시간을 물어보시네요. 

사탕도 하나 먹으라고 주시고 하시면서 "이 동네 왜 오셨수?" 하길래 혼자 살 집보러 왔다고

하니 "아니, 왜 혼자야?"

제가 미혼이라고 하니 그때부터 본인 55살 먹은 미혼 아들 걱정이 늘어지는데..

할머니가 제 걱정까지 해주시고 제가 결혼하도록 성모마리아한테 기도해주신다고 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어요 우헤헤헤헤 

IP : 124.54.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3 5:03 PM (183.102.xxx.152)

    며느리 삼자고는 안하시던가요?
    그 연세치곤 점잖으시네요.

  • 2. ..
    '24.4.13 5:05 PM (106.101.xxx.38)

    글이 뭔가 귀엽네요 ㅋㅋ

  • 3. ..
    '24.4.13 5:06 PM (124.54.xxx.2)

    은근 기대했는데 절대 안그러시더라고요 ㅎㅎ 90살 넘었는데 굉장히 점잖고 교양있는 분이었어요.

  • 4. ..
    '24.4.13 5:07 PM (49.142.xxx.184)

    ㅋㅋㅋ 사랑이 넘치는 분이시네요

  • 5. ..
    '24.4.13 5:09 PM (124.54.xxx.2)

    제가 아들보다 나이가 어림을 극구 강조했는데 귀가 잘 안들리셔서 못알아들으셨어요.
    고향이 어디냐고 해서 '경기도'라고 소리치는데 "어디? 어디?"

  • 6. 푸하하
    '24.4.13 5:12 PM (61.82.xxx.212)

    댓글에 빵 터지고 가요

  • 7. ㅋㅋㅋㅋㅋ
    '24.4.13 5:15 PM (180.69.xxx.152)

    제가 아들보다 나이가 어림을 극구 강조했는데

    원글님 귀엽.....그 할머니 오늘 대어(?)를 놓치셨네요....ㅋㅋㅋㅋㅋ

  • 8. ..
    '24.4.13 5:21 PM (124.54.xxx.2)

    원글님 귀엽.....그 할머니 오늘 대어(?)를 놓치셨네요....
    >>> 그니깐요~ 홀로 늙어가는 아들 걱정만 탄천이 가라앉도록 한숨을 내쉬면서 옆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츠자를 못 알아보다니. 아들 혼삿길이 막히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ㅎㅎ

  • 9. 바람소리2
    '24.4.13 5:31 PM (114.204.xxx.203)

    미혼 자식이면 더 걱정되죠 ....
    양심상 님에게 말 못하신게 다행이고요

  • 10. ...
    '24.4.13 5:36 PM (117.111.xxx.32)

    기도 말고 만남을 주선 해 주시지..ㅠㅠ

  • 11. ..
    '24.4.13 5:44 PM (182.221.xxx.146)

    그게 아들이 자기가 봐도 수준이 낮으니 차마 말을 못 하는 걸꺼예요
    제 동생도 좀 그래요
    누구를 소개해주고 싶어도 못하는 거죠

  • 12. mm
    '24.4.14 7:20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몇이신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6109 하루종일 검색 1 인형덕후 2024/04/21 1,207
1576108 드립커피 아이스로 즐길려면? 6 hh 2024/04/21 1,534
1576107 나트랑 패키지 혼자 가신다고 하신분~ 얼마전에 2024/04/21 1,860
1576106 살빠지면 늙어보이나봐요 9 ㅇㅇ 2024/04/21 4,409
1576105 이거 무슨 뜻인가요? 제가 만만해서 그런건가요 13 하아 2024/04/21 4,194
1576104 이번 사료사태는 그냥 묻힐것 같아요. 7 ooo 2024/04/21 2,262
1576103 유방에 혹있으면 두유 먹으면 안될까요 10 . . . 2024/04/21 4,014
1576102 넷플 범죄다큐 아메리칸머더 : 이웃집 살인사건 5 다큐 2024/04/21 2,722
1576101 도토리묵 무칠때요 3 .. 2024/04/21 2,029
1576100 로봇 청소기 - 아이로봇 룸바 대후회 폴라포 2024/04/21 1,729
1576099 코로나 휴유증으로 쓴 맛 경험 1 달콤해 2024/04/21 1,388
1576098 부산에 집값 싸면서 서민이 살기 좋은곳은 어디일까요? 30 부산분들만 2024/04/21 6,347
1576097 의사수 많이 못늘릴까봐 걱정이네요. 21 ㅁㅇㅁㅇ 2024/04/21 3,143
1576096 끈적이고 번들거리지 않는 선블럭의 답은 뭘까요. 11 잡티여왕 2024/04/21 2,093
1576095 저혈압은 흐린날이 힘든것같아요 4 hipp 2024/04/21 2,055
1576094 하이드 안보시나요? 8 .. 2024/04/21 2,382
1576093 양심없는 인간들 많네요 8 ... 2024/04/21 3,107
1576092 스벅에서 추천해주실 메뉴 5 고민 2024/04/21 3,037
1576091 살고있는집 리모델링과 새로 짓는거 뭐가 나을까요? 1 2024/04/21 1,406
1576090 최명길 리피어라 어떤가요? 2 리피어라 효.. 2024/04/21 1,302
1576089 대학병원에서 담당의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바꿀수 있을까요?.. 15 ㄴㄱㄷ 2024/04/21 2,974
1576088 윤 지지했던 사람들이 16 지원 2024/04/21 3,252
1576087 시부 살아계실때 시모한테 툭하면 17 유리병 2024/04/21 6,592
1576086 지금 백화점 푸드코트 커피 매장... 45 심하다 2024/04/21 16,141
1576085 참외가 아예 아무맛이 안나요 어찌 먹어야할까요 9 ... 2024/04/21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