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통제적 성격이었던 분들 계시죠?

문의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24-04-13 11:58:18

금쪽이 엄마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뜻대로 하는 사람들 있지요.

친구도 비슷한 컨틀롤 프릭이면 참 힘들어요. 이래라 저래라 환장하죠.

 

슬픈건 나도 일정 부분은 닮아요.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 후유증을 없애야해요.

 

부모한테 힘들게 휘둘리고 자식에게는  대물림 안하려고 이악물고 노력을 해야하고  한마디로 힘든 팔자에요.

IP : 118.235.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부모님
    '24.4.13 11:59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편인데
    전 부모는 다 그런줄 알았네요.
    지금 엄마노릇하느라 여러가지로 힘이 듭니다.
    뼈를 깎고 있어요..

  • 2. 순이엄마
    '24.4.13 12:04 PM (121.178.xxx.166)

    아....
    원글님. 엄마가 그랬어요.
    저도 그래요. 정말 힘들죠
    자녀분과 관계는 어떤가요?
    딸은 저를 좋아하면서도 힘들어해요
    딸이 나를 닮은듯

  • 3.
    '24.4.13 12:15 PM (175.120.xxx.173)

    우리나라 부모들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정도만 다를뿐

  • 4. 저요
    '24.4.13 12:26 PM (175.207.xxx.216)

    저희 엄마도 무진장 심했어요.
    단순 컨트롤프릭이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매사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 스타일이었어요. 아침에 눈 떠서부터 잠들 때까지.
    그거 완전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 거거든요.
    아빠가 성질이 장난 아닌 편이예요. 그래서 아주 어릴 땐 꽥 소리지르는 아빠가 넘 싫고 왜 저러나 했었는데 제가 조금 크니까 알겠더라고요. 엄마가 그렇게 만드는 게 크다는 걸.
    성인이 될 때까지 제가 그걸 어케 감당하고 한 집에서 살았을까 지금 생각하면 장해요. 저는 지금은 한 시간 이상 엄마랑 한 공간에 못 있거든요. 전화 통화도 10분 이상 못하고요.
    원글님 말씀이 맞아요. 미치도록, 정말 진절머리나도록 싫은데 저도 그걸 보고 듣고 경험하며 자란 세월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엄미의 모습이 툭툭 튀어나올 때가 있어요. 소름끼쳐요.
    저는 그래서 애를 안 낳았어요. 정말로요.
    저희 큰 언니는 애를 둘 낳았고 그 조카가 지금 스물일곱인데 저보고 늘 그래요, 이모 너무 현명하다고. 그걸 일찌감치 판단하고 안 낳을 결정을 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저희 큰언니도 그러거든요, 자기는 걍 결혼했으니 당연히 낳아야하는 건 줄 알았지, 안 낳을 생각을 왜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걸 끊어낼 수 있으면 괜찮은데 전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낳지 않는 쪽을 택했는데 그런 제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요.

  • 5. 윗님
    '24.4.13 12:50 PM (118.235.xxx.133)

    똑똑하신거에요.
    전 도를 닦고 있습니다.

  • 6. 중딩때 도
    '24.4.13 1:11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허락없이는 친구집에 놀러도 못갈정도

    그래서 취직하자마자 나와서 살았고
    결혼해서는 10년가까이 밖에살다 귀국했는데
    엄마도 많이 변해 있어서 좋았어요

    전 아들을 놓아키운다고 키웠더니
    친구엄마와 비교하며 무심하다면서 친엄마 맞냐고..
    세상은 요지경인거 같애요

  • 7. 저희 엄마요
    '24.4.13 1:23 PM (121.165.xxx.112)

    언니는 엄마랑 똑같이 컨트럴 프릭이고
    전 둘째답게 엄마 말 지지리도 안듣는 청개구리로 자라
    자식도 별로 간섭안하고 키워요.
    울엄마 그리 잔소리해도 전 귓등으로 흘리며 자라서
    내 자식이 내말도 귓등으로 흘리겠지 하고 별로 잔소리 안함. ㅋ

  • 8. 저희 엄마2
    '24.4.13 2:06 PM (58.143.xxx.27)

    지금도 쫓아다니면서 잔소리합니다.
    제 나이 55살 직장인이고 저희 애들 직장인이에요.
    밥 먹다가 놓는 숟가락 위치까지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난리
    그거 강박과 불안장애 때문에 그런 듯요.
    자기가 정신질환이 있어서 필터링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식을 바른 길로 이끄는 관심과 지도편달이라고 믿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603 다이어트할때 몸무게..이유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14 .. 2024/07/30 2,533
1603602 강아지 피부염 아기연고 발라줘도 되나요? 5 강쥐 2024/07/30 727
1603601 이진숙 청문회 포인트 캡쳐본 삭제 2 ... 2024/07/30 1,972
1603600 다이어트약 강력한 부작용이 따르는걸 왜 시판허락하는걸까요? 18 ,,,,,,.. 2024/07/30 3,078
1603599 한나라당 재산 생각들 나시.. 2024/07/30 638
1603598 식후 2시간 혈당이 더 높아요 14 ... 2024/07/30 3,316
1603597 셀린 디옹 목소리 참 11 sde 2024/07/30 3,861
1603596 무순위 청약우 로또인가요?(기준없이 확률) 궁금 2024/07/30 1,422
1603595 노종면 일침 "못 막을거 알면서 왜 하냐?!".. 14 지하철 2024/07/30 3,216
1603594 임윤찬 BBC Proms 데뷔 베토벤 황제 다시듣기 10 오페라덕후 .. 2024/07/30 1,563
1603593 전세자금대출이요 고정금리가 나을까요 9 gg 2024/07/30 1,356
1603592 부부싸움 할때마다 시부모 등에 업는 남편 21 맘편안히 2024/07/30 4,935
1603591 교대역에 케익 이쁘게 잘하는곳 있을까요 2 ㅇㅇ 2024/07/30 891
1603590 공사 허가도 없이 기공식 연 대구시···시민단체 "대시.. 4 2024/07/30 965
1603589 아기 강아지 배변 훈련 2 123 2024/07/30 833
1603588 찹쌀 방앗간 가져가는거요 10 ... 2024/07/30 1,633
1603587 찬물샤워를 하면 도파민이 23 아하 2024/07/30 6,353
1603586 회식 후 불미스러운일! 17 흠? 2024/07/30 6,127
1603585 오늘같은날 등산가도될까요? 6 나나리로 2024/07/30 1,919
1603584 정신병일까? 1 ... 2024/07/30 1,027
1603583 자궁근종검사 생리 끝난지 하루 됐는데 검사 가능한가요 1 자궁 근종 2024/07/30 961
1603582 자살... 우울증... 21 도와주세요... 2024/07/30 5,905
1603581 ‘명심’에 출렁이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명 오더 전대’ .. 16 ... 2024/07/30 1,685
1603580 대체 그걸 누구랑 한다는 거죠?? 15 별따는밤 2024/07/30 3,605
1603579 신축 살다가 재건축 아파트 이사 7 ㅇㅇ 2024/07/30 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