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쁘다는데도 자꾸 빨리 만나자는 친구

....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24-04-13 10:47:21

언제 한 번 저희 집에서 집들이겸 보자고 한 지인 둘이 있어요.

 

며칠 전에 연락와서 4월 일정이 어떠냐 묻길래

달력 보니 4월은 이미 주말 이틀 모두 하루도 빈 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4월은 일정이 불가능하니 5월 초에 보자 했어요.

 

그런데 정말 모든 토요일 일요일이 다 안 되느냐

평일 쉬는 날은 어떠냐 등등 묻더라구요.

누구는 무슨 날이 된다는데 그 날 되느냐 등등.

 

보니까 점심 약속 있는 날은 저녁은 될 것도 같은데

사실 집으로 친구들 오면

집도 치우고 음식도 해야 하니 하루 빈 날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니 점심 먹고 집에 온다고 또 저녁에 친구들 부르기는 부담스럽구요.

 

그래서 이리 저리 맞춰보다 결국 처음 제가 말한대로 5월에 보기로 했어요.

이것 때문에 이박삼일 카톡이 오갔는데

결국 제가 처음에 말한대로 결정이 되니

허무하기도 하고.

 

집주인이 5월이 좋다는데

굳이 4월에 놀러오려고 날짜 이 날 저 날 들이대니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계속 그 날은 뭐가 있어서 안 되고 그 날은 어딜 가서 안 되고

이런 소리 하기도 짜증나더라구요.

내가 4월 약속이 다 찼다고 말했잖아 친구야!!!

IP : 121.137.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3 11:01 AM (211.234.xxx.29)

    입과 눈만 들고 올 그들이 뭐 아쉬운게 있다고..
    님을 재촉해서 약속잡으면 땡인 거죠.
    지인들 배려가 넘 없네요.

  • 2. 초대
    '24.4.13 11:17 AM (210.96.xxx.10)

    4월 주말은 힘들다
    5월 초로 하자 했는데 재촉하는거 너무했네요

    근데 님 케이스와는 별개로
    내가 조만간 집들이 초대할게 한번 보자 해놓고
    몇번 말이 오고 갔는데도
    계속 날짜 안잡고 미루는 사람도 별로에요
    뭔가 조르는 듯한 기분

  • 3. ....
    '24.4.13 11:19 AM (121.137.xxx.59)

    또 다른 친구 하나는 같이 지방 여행을 자꾸 가자고 해요.
    이 친구랑 몇 번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성격은 좋은데 주도적이거나 실행력이 있는 편이 아니에요.
    결국 제가 표 알아보고 스케쥴 정하고 주도해야 하구요.
    따라와서 이것저것 도와주는 건 잘해요.
    본인이 돈도 잘 쓰구요.

    제가 몇 년 새 바빠지기도 했고
    이 친구의 일처리 분명치 않은 부분에 실망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전처럼 계속 놀자 만나자 하니 부담스러워요.

    제가 잘 맞춰주는 편이고 실행력도 있어서
    친구들이 좋아하고 자주 보자고 하거든요.

    저는 안 맞다 싶으면 천천히 거리 두는 편이라
    자꾸 만나자 하니 너무 부담스러워요.

  • 4. 근데
    '24.4.13 11:26 AM (222.99.xxx.166) - 삭제된댓글

    초대는 집주인 맘 이지만
    사실 5월초보다는 4월말이 나은거 같아요
    5월초에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른 행사도 많아서요

  • 5. ....
    '24.4.13 11:51 AM (211.234.xxx.235)

    집주인이 바쁘다는데 뭘그리 졸라대나요?
    5월초 할일많으면 5월중순에 보면되죠.
    여행도 네가 다 알아보면 간다고 하시든가 끌려다니지마세요.

  • 6. .....
    '24.4.13 12:37 PM (121.137.xxx.59)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초대야 주인 맘인데
    계속 압박하는 모양새라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집주인 부담 안 되는 선에서 모여 놀아야
    다음에 또 만나고싶잖아요.

  • 7. 집으로 오면
    '24.4.13 12:46 PM (223.38.xxx.42)

    배달해서 먹어요 무슨 음식준비를...

  • 8. 그냥
    '24.4.13 9:0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딱하루 그날 짚어주고 아님말고~로 나가세요.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집안이 부담스러우면 집치우기싫우니까
    그냥 밖에서 차나 마시자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097 스포츠 선수 사례보니 스폰이 있나요 4 .. 2024/07/06 2,957
1596096 티백 고급브랜드 어떤게 좋아요? 4 ,, 2024/07/06 1,840
1596095 턱관절은 치과로 가야되나요? 8 모모 2024/07/06 1,399
1596094 외국영상에서 식기세척기로 야채과일 씻던대 5 .. 2024/07/06 2,460
1596093 가전 추천템~ 7 추천 2024/07/06 1,594
1596092 성심당 빵이 왜 유명한가요? 86 ... 2024/07/06 7,479
1596091 인생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부모의 역할 같아요. 16 ㅎㅎ 2024/07/06 5,645
1596090 루메나 넥밴드 좋나요? 2 시원한 2024/07/06 782
1596089 아직 기말고사 기간 이죠? 4 2024/07/06 978
1596088 핸섬 가이즈 보러 가는 분들요. 6 영화조아 2024/07/06 1,731
1596087 가스 4인가구 월 5,440원 인상... 2 ㅇㅇ 2024/07/06 1,549
1596086 안면거상한 연예인들 많나요? 4 궁금 2024/07/06 5,274
1596085 다한증 치료 2 다한증 2024/07/06 1,144
1596084 이승철 콘서트 다녀왔어요 10 그래도 있긴.. 2024/07/06 4,633
1596083 더운여름 방에 있다가 갑자기 답답해지는 현상 공황장.. 3 공기 2024/07/06 1,671
1596082 폐경된지 일년도 넘었는데.. 3 ㄱㄴ 2024/07/06 2,200
1596081 허웅측 협박카톡 21 ㅇㅇㅇ 2024/07/06 9,032
1596080 돈많아도 심심...허탈.... 46 ..... 2024/07/06 9,157
1596079 바이든은 말실수가 심각하네요 17 ㅇㅇ 2024/07/06 5,618
1596078 바람이 엄청나게 시원하네요 9 우와 2024/07/06 2,130
1596077 전쟁 다큐좋아하시는분들 추천 2 다큐 2024/07/06 708
1596076 에어컨고장 5 여름 2024/07/06 1,001
1596075 (급질) 선재 목소리 알람 설정하는 법 도와주세요 2 와이라노 2024/07/06 1,024
1596074 여름에 쌍수해보신 분이요 7 날씨 2024/07/06 1,463
1596073 애 기말 끝나고 심신이 지침... 7 여기저기곡소.. 2024/07/06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