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손님과 어머니는
100번도 더 보고 들은 단편이고 영화잖아요.
내용도 뭐 모르는 사람없이 유명하구요.
저도 TV에서도 띄엄띄엄 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 영화가 버전이 몇 개 있고
최초 영화는 넘 오래돼서 정작 못 봤어요.
근데 유튜브에 한국고전영화가 쇼츠에 뜨길래
무슨 영화들이 있나 목록을 보니
1961년 사랑방손님과 어머니가 있어요.
완전 옛날 영화지요.
근데
첫 등장인물소개자막부터..... 어린아이가 쓴 낙서 글씨체하며 집들, 동네가
흑백인데도 아주 예쁘게 나와요.
옥희대사가 사랑스럽고
최윤희씨는 예전에 TV에서 할머니된 모습만 비추는거 보다가
영화에서 보니
넘나 우아하고 잘 생기고 세련된 외모구요.
김희갑씨 ,,,장난꾸러기같이 귀엽네요.
식모로 나오는 도금봉씨도 화려한 얼굴에 무척이나 화사하고 섹시해요.
배우 특유의 아우라도 있어요.
거의 옥희의 나레이션으로 이어지는데
어쩌면 이렇게도 영화가 깔끔하고 군더더기없이
완벽할까요.
흔한 옛날영화라 생각해서 관심없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본건데
정말정말 귀하고 잘 만든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