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주차장에서 예의바른 애엄마

............ 조회수 : 3,775
작성일 : 2024-04-11 09:17:18

어제 느즈막히 집에 도착해서 주차하는데

늦은시간이라 주차칸이 맨끝에 2개 있었구요

제가 먼저 주차하는 동안

뒤에서 산타페 하나가 기다리다가 저 주차 마치고 바로 제 왼쪽에 주차했어요

저는 폰보느라 아직 차안에 있었구

산타페 차주가 먼저 내렸는데

제쪽으로 오더니 창문 살살 똑똑 두드리고

창문너머로 "저 문 좀 열어도 될까요?" 하더라구요

처음엔 왜 자기차 문 여는걸 나한테 묻지??의도를 모르겠어서

엉겁결에 아 네네

했는데

그러고나서 조수석쪽 문열더니 남자애 하나 챙겨서 내리게 하더라구요

문열떄도 혹여나 제차에 문짝 닿을까 되게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 뭐 당연한 얘기긴한데...요즘 특히 여자들 문콕 이런거에 너무 몰상식한 경우도 많이 봐서;;

애 챙겨서 내리게 해야하니 시간이 좀 걸려서

자기땜에 제가 못내리고 기다릴까봐 미리 양해를 구한건지 

아님 운전석에 사람있는데 그쪽에서 문 열어야 되니까 물어본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근데 뭔가 좀 사람이 되게 예의있다 그런 느낌 들더라구요

 

IP : 220.126.xxx.1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폰 보느라
    '24.4.11 9:21 AM (175.223.xxx.72)

    안내리고 계시니까
    자기애 먼저 내릴테니 나오지 말라고 얘기한거죠.
    양쪽이 동시에 문을 열면 문콕은 피할수 없으니까..
    딱히 예의있는 사람인건 모르겠고 조심성이 있는 사람인듯

  • 2. ........
    '24.4.11 9:23 AM (220.126.xxx.134) - 삭제된댓글

    바로 옆에서 문열고 애 챙기는거 뻔히 보이는데 제가 문을 열리는 없고
    아마 자기들땜에 제가 못내릴까봐 미리 물어본거 같아요
    아마 모르긴몰라도 100명중 99명은 저런거 신경안쓰고
    그냥 문열고 자기할거 같거든요.

  • 3. ........
    '24.4.11 9:23 AM (220.126.xxx.134) - 삭제된댓글

    바로 옆에서 문열고 애 챙기는거 뻔히 보이는데 제가 문을 열리는 없고
    아마 자기들땜에 제가 못내릴까봐 미리 물어본거 같아요
    아마 모르긴몰라도 100명중 99명은 저런거 신경안쓰고
    그냥 문열고 자기할일 할것같거든요.

  • 4. isac
    '24.4.11 9:25 AM (220.126.xxx.134)

    바로 옆에서 문열고 애 챙기는거 뻔히 보이는데 제가 문을 열리는 없고
    아마 자기들땜에 제가 못내릴까봐 미리 물어본거 같아요
    아마 모르긴몰라도 100명중 99명은 저런거 신경안쓰고
    그냥 문열고 자기할일 하지
    옆사람도 지금 막 주차해서 내려야되는데 애 챙겨야 하는 나 땜에 못내리고 기다려야 할수 있으니까 미리 물어봐야겠다. 여기까지 생각 못미칠거 같거든요.

  • 5. ...
    '24.4.11 9:26 AM (220.126.xxx.134)

    애 챙기는 시간이 긴 시간은 아니었고 30초남짓?? 이었는데 뭔가 되게 배려심있고 예의있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 6. ...
    '24.4.11 9:27 AM (223.38.xxx.103) - 삭제된댓글

    똑똑하네요. 도덕도 지능이더라고요. 빈자리 엄청 많던 어느 지방 마트 주차장에서 굳이 주차장 출입구랑 멀리있던 제 차옆에 대고 문콕 쾅쾅 해댔던 개저씨 생각나네요. 그에 비하면 선녀네요.

  • 7. 맞아요
    '24.4.11 9:29 AM (58.226.xxx.61)

    도덕도 지능이에요. 살다보니 확실해요.

  • 8. 두분 다
    '24.4.11 9:31 AM (121.165.xxx.112)

    예쁘시네요
    바로 옆에서 문열고 애 챙기는거 뻔히 보이는 상황에도
    문 쾅 열고 나오는 사람도 많이 봐서..
    서로서로 배려하고
    배려받았음을 알아봐주는 님을 만난 그분도 행운이네요.^^

  • 9. ...
    '24.4.11 9:44 AM (220.126.xxx.134) - 삭제된댓글

    되게 젊은 애엄마였는데
    그보다 한참 더 살은 저도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배울 사람들도 참 많아요

  • 10. ...
    '24.4.11 9:45 AM (220.126.xxx.134)

    되게 젊은 애엄마였는데
    그보다 한참 더 살은 저도 어제 또 하나 배웠어요
    역시 세상은 넓고 배울 사람들도 참 많아요

  • 11. 저도
    '24.4.11 10:11 AM (180.228.xxx.130)

    그런데요.
    보통 의아하게 바라보시니
    아 내가 이상한가? 했네요.
    아이구나. 저 배려있다 느끼시는군요.

  • 12.
    '24.4.11 12:23 PM (42.23.xxx.244)

    두분다 예의있으세요. 저도 똑똑하는 스타일인데 상대방이 의아하게봄 2222 그걸 알아보는님도 매너있으신분.
    요즘 사람들 예의아는사람 참 드물다고 봅니다 ㅜㅜ

  • 13. ....
    '24.4.11 1:05 PM (110.13.xxx.200)

    근데 보통 내릴때 주변을 보니 알아서 알게 되지 않나요?
    상대가 내리면 잠시 기다렸다 보통 내리죠.
    뭐 그정도까지 할 필요가..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6501 킥보드 기브스하고 목발 들고 타네요 1 니가위너 2024/04/22 950
1576500 감기 걸린애를 왜 데리고 다니는지... 9 저런 2024/04/22 2,571
1576499 김웅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일방통행 고집하겠단 대국민 선전포.. 9 2024/04/22 2,292
1576498 차 구입 9 2024/04/22 1,619
1576497 눈물의 여왕 주말연속극 수준이던데 21 .... 2024/04/22 5,068
1576496 회전근개파열 수술 문의합니다 3 ... 2024/04/22 1,401
1576495 요가매트두께 2 우우 2024/04/22 773
1576494 총선서 떨어진 인간 줏어다가 비서실장 12 ㅋㅌㅍㅍ 2024/04/22 3,226
1576493 답글좀 부탁드려요 9 ㅇㅇ 2024/04/22 1,111
1576492 살림살이 진짜 괜찮으세요? 13 ........ 2024/04/22 5,385
1576491 샤넬, 고마워요~~ 17 정진서랑 2024/04/22 5,820
1576490 식물에 물주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말해 줘 헷갈려요. 7 식물 2024/04/22 1,174
1576489 비서실장 발표하고 회견하나요? 3 실시간 2024/04/22 1,546
1576488 봄 지갑 하나 사야겠다 했더니 ㄷㄷ 16 마할로 2024/04/22 7,257
1576487 쇼파 없애면 불편할까요? 30 ㅇㅇㅇ 2024/04/22 3,546
1576486 소파 가죽이 벗겨졌어요 버리긴 싫고 방법이 없을까요? 9 ㅇㄹㅇ 2024/04/22 2,614
1576485 한살림에서 어떤 모자 본 이야기 14 oo 2024/04/22 5,607
1576484 본인은 책 좋아하는데 아이는 책 안좋아하는 경우 16 ㅇㅇ 2024/04/22 1,391
1576483 부산 1박2일. 아침 새벽 도착 11 abcd 2024/04/22 1,534
1576482 요새 쿠팡 로켓후레쉬 배달올때 11 포장이 2024/04/22 2,361
1576481 찹쌀현미로 약밥이 잘 될까요? 7 ... 2024/04/22 983
1576480 민들레 국수 만원의 행복 최종 모금액입니다 19 유지니맘 2024/04/22 1,772
1576479 단톡방에서 말안하는 사람 19 ... 2024/04/22 6,396
1576478 상속 취득세 많이 나올까요? 9 2024/04/22 2,078
1576477 별그대가 100점이라면 눈여는 20점 9 ㅇㅇㅇ 2024/04/22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