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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류근시인낭독 조회수 : 760
작성일 : 2024-04-10 08:26:25

 

  ㅎㅎㅎ

 

 

  오늘아침, 김어준의 뉴스는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시간이 안 된다고 난리부르스인데 꼭 읊조려야 된다고 박박 우겨서~! ㅋ

 

그래도 잊고 있어던  시 하나 건졌어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김남주 시인 -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

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

둘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하고 가자.

투쟁 속에 동지 모아 손을 맞잡고 가자.

열이면 열 천이면 천 생사를 같이하자.

둘이라도 떨어져서 가지 말자.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여기여차 건너 주자.

고개 너머 마을에서 목마르면 쉬었다 가자.

서산 낙일 해 떨어진다 어서 가자 이 길을

해 떨어져 어두운 길

네가 넘어지면 내가 가서 일으켜 주고,

내가 넘어지면 네가 와서 일으켜 주고,

산 넘고 물 건너 언젠가는 가야할 길 시련의 길 하얀 길

가로질러 들판 누군가는 이르러야 할 길

해방의 길 통일의 길 가시밭길 하얀 길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 안치환 https://youtu.be/rXUnOMpSHJM ..

출처: https://jsdian.tistory.com/1850 [우주포탈:티스토리]

IP : 118.47.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갑시다
    '24.4.10 8:29 AM (218.39.xxx.130)

    모욕과 겁박과 폭력과 거짓으로 저급함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자들 던져 버립시다!!!

  • 2. ...
    '24.4.10 8:40 AM (121.166.xxx.117)

    김남주 시인
    저 대학다닐때 교수님이셨는데...
    아름다운 시에도 이렇게 정치성을 부여하다니. 아쉽네요

  • 3. ..
    '24.4.10 8:52 AM (39.7.xxx.180)

    노래도 있죠?
    부르다보면 마음도 눈시울도 뜨거워지는.

  • 4. 가자
    '24.4.10 8:53 AM (112.153.xxx.46)

    그 시. 정치성이 있어서 더 아름다운거 아닌가요?
    김남주 시인. 정치성을 드러내서 더 존경하는데요.

  • 5. .....
    '24.4.10 9:11 AM (211.206.xxx.191)

    당시 사회성을 덤은 시인데
    정치성이 있는 시입니다.
    김남주 시인 부안 박여사님이 중학교 담임이었는데 어느 날 부터 학교에 안 나왔어요.
    감남주시인과 옥중 결혼 하고.
    선생님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김남주 시인과 닿아 있다는 것을 결혼해서 아이 데리고 치과에 가서 펴 들었던 말 이라는 잡지에서 알세 되었죠.
    남민전 사건으로 그들의 인생이 달라 졌다는 것을....

    저기 윗님은 교수님이 었다면서 그의 인생은 관심 없고
    내 일상이 평온하니 아름다운 시 일 뿐이로군요.

  • 6. 바람
    '24.4.10 2:20 PM (116.126.xxx.74)

    김남주 시인은 교수한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요? 혹시 김남조 착각하신거 아닐까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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