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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기숙사 학교 가니 아이들이랑 멀어져요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24-04-09 08:09:04

아이둘을 다 기숙고등학교에 들어갔어요

아들은 들어갈때는 싫어하더니

막상 들어가니 재밌게 지내네요

이 아들이 애교가 많고 밝아서 같이 있으면 즐거웠는데

1년을 지나고 나니 저도 나도 익숙해지고

 

딸은 배려심 있고 성실한 아이인데

너무 내신 치열한 곳 들어가서

힘들어 하더니  저도 위로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본인이 스스로 극복하는 듯

저에게 서운하기도 할지도 (원하는 만큼 위로가 안 되니)

서운하고 그러다 독립하는 듯

 

이렇게 아이들이랑 멀어지네요

일반고를 보낼것을 안  간 길에 후회도 있는데

또 언젠가 독립할것을 빨리 하니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225.xxx.1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컷
    '24.4.9 8:13 AM (61.254.xxx.88)

    감정은 이해하지만
    배부르다못해 배터진 고민인듯...

  • 2. ...
    '24.4.9 8:13 AM (223.39.xxx.162)

    고딩이면 아직 부모품에 있을 나인데 넘 이른 독립이긴 하죠ㅎ
    그런 기분 당연해요
    님이 자주 연락하고 정서교류 많이 하세요

  • 3. ...
    '24.4.9 8:16 AM (1.227.xxx.209)

    부모자식도 안 보면 멀어지더라구요

  • 4. ㅎㅎㅎ
    '24.4.9 8:16 AM (112.216.xxx.18)

    부럽다.....밥도 안 해 먹일거 아닌가...
    삼수 재수 하는 애 밥 해 먹이기 지겨운데

  • 5. ..
    '24.4.9 8:17 A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그렇죠. 애들을 기숙학교에 넣거나
    어린 나이에 유학을 보내면
    이제.반 독립시켰다 생각이 들지요.
    예전만큼 부모자식간에 허물이 없지않고
    조금은 서로 차리게 돼요.

  • 6. ㅁㄴㅇ
    '24.4.9 8:17 AM (182.230.xxx.93)

    독립성 엄청 생겨요. 알아서 일어나고 계획세우고 추진하고...
    저도 돈만보내주는 남의 아들이라는.... 대학생입니다.

  • 7. 내일아침
    '24.4.9 8:28 AM (183.97.xxx.102)

    저희는 중학교때부터 기숙사에 갔는데...
    독립심도 생기고...
    가끔 만나니 서로 배려하고 집도 아닌 곳에서 공부하느라 힘들겠지 싶어 잔소리도 덜하게 되고... 더 좋아졌던거 같아요.

  • 8. 저도
    '24.4.9 8:37 AM (116.123.xxx.107) - 삭제된댓글

    그런것 같았는데, 막상 대학가니 서로 맘도 편해지고, 그런 맘이 사라지더라구요.
    저는 아들인데,
    딸이시라면, 나중에 다시 정서적으로 가까워 질꺼예요.
    지금을 즐기?세요!

  • 9. ㅇㅇ
    '24.4.9 8:38 AM (58.234.xxx.21)

    두아이 다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네요
    원글님이 그저 부러운데요

  • 10. 자연스러운
    '24.4.9 8:42 AM (223.39.xxx.32)

    현상이죠. 품안의 자식이라는 옛말이 맞아요
    원글님도 원글님 인생 사세요

  • 11. ...
    '24.4.9 8:47 A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부러움 아닌가요...
    시작은어머니가 님처럼 아들 둘을 다 기숙고등학교를 보냈었다고 해요. 저희 아이들이랑은 나이 차이가 많으니까 성인이 된 자식을 된 그분이 저한테 하신 말씀이 너는 절대로 아이들을 기숙고등학교 보내지 말아라... 너무 일찍 떠나 보내서 본인은 지금 되게 후회하고 있다 그러셨어요.
    저희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기숙으로 갈 만큼 공부를 잘 하지 못해서 동네 고등학교를 가긴 했는데, 여기도 지금 댓글에 보면 부럽다 하시는 나오는 댓글들이많잖아요?
    세상 만사가 다 나름의 어려움이 있는거고 님도 지금 아이들 떠나 보내서 허전한 만큼 얻는 것이 있겠죠.

  • 12. ...
    '24.4.9 8:49 AM (220.75.xxx.108)

    전형적인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부러움 아닌가요...
    시작은어머니가 님처럼 아들 둘을 다 기숙고등학교를 보냈었다고 해요. 저희 아이들이랑은 나이 차이가 많으니까 성인이 된 자식을 둔 그분이 저한테 하신 말씀이 너는 절대로 아이들을 기숙고등학교 보내지 말아라... 너무 일찍 떠나 보내서 본인은 지금 되게 후회하고 있다 그러셨어요.
    저희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기숙으로 갈 만큼 공부를 잘 하지 못해서 동네 고등학교를 가긴 했는데, 여기도 지금 댓글에 보면 부럽다 하시는 댓글들이많잖아요?
    세상 만사가 다 나름의 어려움이 있는거고 님도 지금 아이들 떠나 보내서 허전한 만큼 얻는 것이 있겠죠.

  • 13. ........
    '24.4.9 8:56 AM (1.241.xxx.216)

    올 때 마다 맛난 것도 해주시고 잘 품어주시면 되지요
    지방은 특히 섬은 중학교 들어갈 때부터 타지로 유학 보내기도 하잖아요
    그래도 나이들어 우리엄마 하는 자식들도 많고 더 애틋하기도 하고요
    아이들보다 원글님이 더 쑥 빠져나간 느낌 때문에 힘드실거에요
    애들 공부시킨다고 나름 또 바쁘게 애쓰면서 사셔서 더 그러실 수도 있고요
    좀 지나면 익숙해지고 오면 챙기는거 귀찮을 수도 있답니다^^

  • 14. ㅁㅁㅁ
    '24.4.9 9:05 AM (121.183.xxx.63) - 삭제된댓글

    내신 치열한 기숙사고 들어가서 힘들어하는 여학생
    어떻게 받아줘야 하나요, 이젠 저도 지치네요 에휴
    일반고 전학하자니 그건 싫다고 하면서
    맨날 울고불고 아…

  • 15. ....
    '24.4.9 9:08 AM (110.13.xxx.200)

    그래서 전 기숙사학교 보내고 싶지 않다구요.
    대학가면 성인이라고 글찮아도 멀어질텐데..

    근데 또 안보냈으면 부딪히면서 보낼걸 하셨을수도 있어요 ㅎ

  • 16. 저희도
    '24.4.9 9:11 AM (121.135.xxx.120) - 삭제된댓글

    대학생 되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멀어지고 싶네요.

  • 17. 저희도
    '24.4.9 9:12 AM (121.135.xxx.120) - 삭제된댓글

    대학생 되어서 둘 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젠 멀어지고 싶네요.
    지각할 것 같아서 데려다주고 출근 중 ㅠㅠ

  • 18. 제발
    '24.4.9 9:14 AM (175.223.xxx.160)

    하나는 대학생 되어서 다시 돌아왔고
    하나는 시대 다닙니다.
    이젠 멀어지고 싶네요.
    지각할 것 같아서 데려다주고 출근 중 ㅠㅠ

  • 19. ..
    '24.4.9 9:39 AM (221.159.xxx.134)

    이제막 신학기라 그럴거라 생각해요.
    저도 큰애 대학 기숙사 작은애 고등 기숙사
    이번에 신입생이라 한번에 보내고나니 허전하더라고요ㅎ
    다행히 셋째 초딩늦둥이 있어서 막내로 충전하고 지내고 있어요.
    이 생활이 적응되면 나중에 얘들 오면 손님같고 귀찮을거 같아요ㅋ
    지금도 집에 온다하면 반찬 신경 써지더라고요.

  • 20. 축자유
    '24.4.9 9:41 AM (124.5.xxx.0)

    자유가 생겼으니 운동도 하고 살도 빼고
    피부관리도 하고 자격증 공부도 하세요.

  • 21. 그렇게
    '24.4.9 9:51 AM (61.101.xxx.213)

    그렇게 아이들은 조금씩 부모 품을 떠나는거죠
    저도 두아이가 기숙사 고등학교 였는데 처음 입학하고 한달 정도 허전했지 그 다음은 집안일이 훅 줄고 시간도 많아져서 편했어요^^
    게다가 한달에 한번 집에 오니 오면 반갑고 더 잘해주게 되고 더 멀어졌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아이가 부모 곁을 떠나 안전한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독립심과 사회성도 생기고 좋던데요

  • 22. 이게
    '24.4.9 3:03 PM (223.38.xxx.180) - 삭제된댓글

    같은사례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고등도 아니고 대학때부터 기숙사 지내고 자취했거든요 엄마가 다 해주며 살아서 그때 엄청 철들고 성장했고 필요했던 과정이라 느꼈어요

    그러고도 취업하고 자취하고 연애하고 결혼해서 애낳고
    진짜 혼자 고군분투한거같아요 어려서 어렵게 자라진 않았지만 20대때 imf로 제 집도 너무 어려웠고 저도 좃소였고 돈개념도 없어 재테크도 모르고 그랬거든요 애 키울때도 진짜 아 이게 아기구나 힘들지만 치유의 과정같기도하고 죽을똥살똥 살았는데

    어느날 이웃지인을 보니 서울에서 자라 사교육 잘 받으며 적당한 여대 재수로 잘 나와 어학연수정도 해주고 엄마집살다가 동창과 결혼해서 친정부모랑 근처에 사는데 너무 편하고 여유롭더라구요

    아 ;;;; 그냥 편히살아도 오는 길을 괜히 오바육바 앞구르기 뒷구르기하며 왔구나 싶어 현타가 오더라구요

    유학가느라 고생고생한 친구도 (부족하게 유학간) 그런얘기하구요 더구나 부모와 멀어지는게 결국 편한건지 좀 그러해되구요 애들 어릴때만해도 저도 우리엄마 엄마 !! 애달팠는데 흠 가까이 끼고서(같이사는거아니고) 어우러지는게 서로한테 좋았을텐데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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