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없이 2주동안 일하느라 정말 녹초가 되었는데
오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휴일이었거든요
넘편과 아이 출근과 등교보내면서
나 오늘 신생아모드로 있을거야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할거임! 외치고 누웠는데
친정엄마 전화에 눈떠보니 11시,
간단하게 냉동피자 데워먹고
다시 자려고 누우니
몸이 근질근질하더하고요?
간만에 뜨건물에 몸좀 담궈볼까 싶어
욕조에 물받고 땀좀빼다 타일을보니 곰팡이..
이왕 이렇게 된거 욕실청소 해볼까
욕실청소끝내고 상쾌한기분으로 필받아서
곧 쓰여질 선풍기 총집합시켜 걔네들도 분리청소
부엌 싱크대청소, 냉장고청소
그와중에 홈플로 장보기배달 시켜서
반찬좀만들고 찌개끓이고 있으니 아이가 수업끝나고
왔네요
엄마 오늘 신생아모드라더니 왜 일하고있냐고
제발 좀 쉬라고 하더니 다시 학원갔어요
다시 김냉청소하고 김치꺼내서 작은통에 담고
밥솥에 밥 앉혀놓고 이제 다시 누웠어요
신생아모드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손가락마디가 욱신거리긴하는데도
뭔가 개운하니 기분은 상쾌한거 있죠? ㅠㅠ
내일까지 쉬는날이니 낼은 밖에 나가서
맛난것도 사먹고 기분전환하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