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을 넘는 사람들

도우미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24-04-08 18:06:10

저희집에 15년 정도 다니는 청소도우미 아주머니가 있어요.

일을 잘하셔서 그동안 만족도가 아주 높았는데요, 이젠 우리가 이별해야할 시간인 것 같아요.

 

침대이불커버를 요즘 유행대로 흰색으로 바꾸었어요.

저라고 호텔식 침구 해보지말란 법도 없잖아요.

 

그랬더니, " 죽은 사람 싸는 거 같다!"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그전에는 제가 정리를 좀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정리를 영 안하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끔씩 버릴 거 버리고 다시 잘 수납하고 하거든요.

제가 평소보다 좀 열심히 정리를 했더니 " 사람이 죽으려면 마음이 변한다는데 어쩐 일로 정리했어?"하는 겁니다.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했는데 영 마음에 걸립니다.

 

이거 선 넘은 거 맞죠?

이제 우리 헤어져야할 때가 맞겠죠?

친해서 편해진 건 좋은데 너무 저를 함부로 대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참고로 저는 60대 초반이고 그분은 60대 중반입니다.

IP : 39.124.xxx.1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기준
    '24.4.8 6:08 PM (122.36.xxx.234)

    미쳤네요, 그 사람.
    뭐라고요? 하며 되물어주시지, 뜨끔하게요.

  • 2. ....
    '24.4.8 6:0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네 이제 점점 심해질 거고요. 선넘지 말라 경고하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화는 내죠. 좋게 좋게 다른 이유 들어 헤어질 때입니다.

  • 3. dd
    '24.4.8 6:10 PM (116.32.xxx.100)

    진짜 바꾸셔야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죽은 사람 싸는 것 같다니 이건 할 말이 아니죠

  • 4. 님사는게
    '24.4.8 6:24 PM (123.199.xxx.114)

    부러웠나봐요
    시기하는 말을

  • 5. ..
    '24.4.8 6:37 PM (121.159.xxx.76)

    제가 평소보다 좀 열심히 정리를 했더니 " 사람이 죽으려면 마음이 변한다는데 어쩐 일로 정리했어?"하는 겁니다.


    농담을 너무 심하게 하네요. 돈주고 쓰는 사람한테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며 쓰실 필요는 없죠.

  • 6. ㅇㅇ
    '24.4.8 8:46 PM (175.223.xxx.27)

    아무리 좋은 과거를 공유했다 하더라도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를 망각했다면 헤어질 때리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753 애들한테 소리지르는 아줌마 12 한심 2024/07/24 4,055
1601752 가세연이요 8 궁금 2024/07/24 2,082
1601751 진찰료 올리고, 병원 수가 1.2% 인상, 야간·공휴일·응급 의.. 2 의료 2024/07/24 1,731
1601750 축구 잘 아시는분 대표팀 이름요? 2 ??? 2024/07/24 712
1601749 어릴적 친척집에서 방학보냈는데 이제는 아무도 안할듯 6 응답하라 2024/07/24 3,635
1601748 쑥훈증하는데서 머리하고 눈에도 쑥뜸을 놓던데 해도 괜찮을까요? 2 . 2024/07/24 1,168
1601747 알리에서 바나나 사세요. 26 ㅇㅇ 2024/07/24 5,286
1601746 이진숙은 걸프전에서 죽었어야 했네요 19 ... 2024/07/24 4,755
1601745 한동훈에게 바라는거 있어요 10 00 2024/07/24 1,239
1601744 이종호 일당이 김규현 변호사 고소했네요 13 결국 2024/07/24 2,615
1601743 장사 이 어려운 걸 왜 시작했을까..ㅠㅠ 12 힘들어 2024/07/24 5,919
1601742 쇼핑호스트들 안파는,입은 옷이 예뻐요 3 사고싶 2024/07/24 4,235
1601741 청문회 보는중인데 최민희 의원장 화이팅입니다. 1 국짐은쓰레기.. 2024/07/24 1,302
1601740 키작녀(150대)+키큰남(180대) 조합 자녀 키는? 47 .. 2024/07/24 5,065
1601739 B급 며느리 보신분? 6 ... 2024/07/24 4,032
1601738 농수산물시장 비싸... ... 2024/07/24 994
1601737 제 아이디어들 가로채서 승승장구 하는 친구... 94 홧병 2024/07/24 18,948
1601736 플라스틱 밀폐용기 어떤게좋나요? 6 ... 2024/07/24 1,512
1601735 8월 중하순 해외여행지 고민 4 하늘 2024/07/24 1,430
1601734 아들과 다툰 후 집에 가기 싫어 밖에 나왔어요 12 2024/07/24 6,857
1601733 결혼식 때 축의금 안 받을 경우에 안내 8 초대 2024/07/24 2,115
1601732 판다만 봐도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 6 Gg 2024/07/24 1,817
1601731 공동명의된주택 한사람명의로 대출받았을때요 1 모모 2024/07/24 1,407
1601730 하나은행 vip 특별한 것 없는거죠? 5 .. 2024/07/24 2,269
1601729 원조 두바이 초콜릿 14 ㄱㄴ 2024/07/24 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