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을 넘는 사람들

도우미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24-04-08 18:06:10

저희집에 15년 정도 다니는 청소도우미 아주머니가 있어요.

일을 잘하셔서 그동안 만족도가 아주 높았는데요, 이젠 우리가 이별해야할 시간인 것 같아요.

 

침대이불커버를 요즘 유행대로 흰색으로 바꾸었어요.

저라고 호텔식 침구 해보지말란 법도 없잖아요.

 

그랬더니, " 죽은 사람 싸는 거 같다!"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그전에는 제가 정리를 좀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정리를 영 안하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끔씩 버릴 거 버리고 다시 잘 수납하고 하거든요.

제가 평소보다 좀 열심히 정리를 했더니 " 사람이 죽으려면 마음이 변한다는데 어쩐 일로 정리했어?"하는 겁니다.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했는데 영 마음에 걸립니다.

 

이거 선 넘은 거 맞죠?

이제 우리 헤어져야할 때가 맞겠죠?

친해서 편해진 건 좋은데 너무 저를 함부로 대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참고로 저는 60대 초반이고 그분은 60대 중반입니다.

IP : 39.124.xxx.1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기준
    '24.4.8 6:08 PM (122.36.xxx.234)

    미쳤네요, 그 사람.
    뭐라고요? 하며 되물어주시지, 뜨끔하게요.

  • 2. ....
    '24.4.8 6:0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네 이제 점점 심해질 거고요. 선넘지 말라 경고하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화는 내죠. 좋게 좋게 다른 이유 들어 헤어질 때입니다.

  • 3. dd
    '24.4.8 6:10 PM (116.32.xxx.100)

    진짜 바꾸셔야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죽은 사람 싸는 것 같다니 이건 할 말이 아니죠

  • 4. 님사는게
    '24.4.8 6:24 PM (123.199.xxx.114)

    부러웠나봐요
    시기하는 말을

  • 5. ..
    '24.4.8 6:37 PM (121.159.xxx.76)

    제가 평소보다 좀 열심히 정리를 했더니 " 사람이 죽으려면 마음이 변한다는데 어쩐 일로 정리했어?"하는 겁니다.


    농담을 너무 심하게 하네요. 돈주고 쓰는 사람한테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며 쓰실 필요는 없죠.

  • 6. ㅇㅇ
    '24.4.8 8:46 PM (175.223.xxx.27)

    아무리 좋은 과거를 공유했다 하더라도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를 망각했다면 헤어질 때리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838 망고가 두종류네요? 9 .. 2024/04/08 3,403
1574837 정리전문가가 말하는 부잣집에 꼭 있는 것?이라네요. 46 ... 2024/04/08 33,268
1574836 오늘 군포에 조국 대표 오셨어요. 대파수갑디올백 받았어요. 2 ㅇㅇ 2024/04/08 1,740
1574835 정우성의 소신발언 9 .... 2024/04/08 6,248
1574834 지방민이 서울서 밥 사먹었는데 8 지방 2024/04/08 5,061
1574833 어제 서울숲에서 조국 보고 악수했어요 9 2024/04/08 2,670
1574832 그릇구경하다 7 그릇 2024/04/08 2,587
1574831 내 남자의 여자 보는데 10 ㅇㅇ 2024/04/08 2,793
1574830 그릴팬 일반 후라이팬 4 차이 2024/04/08 667
1574829 한달 정도 어디로 떠나고 싶은 5 .. 2024/04/08 1,701
1574828 가정 불화가 있는집은 6 ㅁㅈ 2024/04/08 4,117
1574827 조국입니다 33 조국열차99.. 2024/04/08 7,117
1574826 카페에서 우연히 본건데요 4 궁금 2024/04/08 4,987
1574825 우크라이나 3조 지원 이거 뭐예요 16 2024/04/08 2,390
1574824 우울함이랑 외로움은 성향차이죠.??? 4 ... 2024/04/08 1,749
1574823 허경영이 국가혁명당이네요 5 방금 2024/04/08 964
1574822 행정 사법은 접수 했으니 입법만 접수 하면 된다는 윤석열정부 2 그들은 2024/04/08 932
1574821 조국 대표 내일 일정 8 ㅁㅁ 2024/04/08 1,771
1574820 소파만 용달 이용하면 비용 얼마 나올까요. 5 2024/04/08 1,382
1574819 어릴때 집에 차 없는게 창피했어요.. 21 .. 2024/04/08 4,932
1574818 8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 미디어기상대 ㅡ총선이 뭐라고 안.. 1 같이봅시다 .. 2024/04/08 495
1574817 두달전 액취증 수술받았는데 재발하네요ㅠㅠ 17 ㅇㅇ 2024/04/08 4,304
1574816 남편과 시아버지 사이가 안좋은데 (펑예정) 50 중간 2024/04/08 7,234
1574815 50대 싱글분 중에 퇴직한 분들은 뭐하세요? 3 .. 2024/04/08 3,304
1574814 펌)경찰의 선거 개입, 책임 묻겠다by조국혁신당 9 Sati 2024/04/08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