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너무 안잘라서 지금 눈 다 가리게 생긴 중2 외동아들이구요.
지난주 외할머니 칠순이라 뷔페에서 온 가족 모여서 식사했는데요.
아들이 한접시 가지고 오는데 한손에 접시+컵 1개, 또 한손에 컵 1개 들고
위험한(?)자세로 와서 왜 한번에 2개나 들고 오냐고 한소리 했더니
오미자 쥬스가 있어서 할머니 얼른 드리고 싶어서 가져왔다네요.
머리도 이번주에 자르기로 했고 초1 사촌동생이 계속 귀찮게 손잡자고 하고
여기가자 저기가자 해도 다 따라가주는 사춘기 중2아들 넘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