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올해들어 갑자기 본인 나이를 착각한다든가
요일을 너무 모른다든가 하세요.
지난번엔 갑자기 나 칠순에 뭐해줄거냐고 하셔서 깜짝놀랐어요. 왜냐면 아직 몇년 남았거든요.
이번 주말에 벚꽃놀이 같이 가자고 해놔서 토요일에 간다고 어제도 통화했는데, 오늘 저녁먹고 나니 왜 안오냐고 문자가 왔어요. 계속 문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금요일인거 몰랐냐고 물으니 대답을 안하세요. 아예 요일 생각하기를 잊어버린 사람처럼요.
이런 것도 치매 전조 증상일까요?
지난 번에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병원 가보시라고 했는데 아직 안가시네요. 무언가 쎄한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