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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 20년째 듣고있는 말

조회수 : 3,352
작성일 : 2024-04-04 23:20:11

주인이 개를 차면 남은 더 찬다

아픈 남동생 잘 돌보라고 엄마가 저 초등때부터 입에 달고 사는 말이에요. 20년지난 지금까지..

아픈 동생 저도 딱하죠. 그래서 할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잘해주려고 노력하고요..어릴때부터 지금까지요.

근데 엄마은 아직도 제가 동생에게 뭔가 크고 작은 도움을 줄때마다 의기양양하게 저 말을 해요

그래서 내가 예전부터 얘기했잖아. 주인이 개를 차면 남은 더 찬다니까?

아니ㅜ저는 정말 개를 찬다는 표현 들을 만큼 동생 괴롭히거나 한적 없거든요...어릴때부터 한결같이 저 말이 너무 듣기 싫어요

수술을 안시키려고 어렸을때 동생이 한의원을 다녔는데 그때당시 일부러 저 동생 고생하는거 보라고 침치료 받는 과정 보여주면서 저 말 한것도 너무 싫었고요.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나이엔 원적외선 쬐면서 침맞는게 너무 아프고 무서워 보였나봐요. 참다 참다 오늘은 한마디 했어요

아들을 개라고 생각하고 비유하냐고.

죄송해요 글이 두서가 없네요..그냥 푸념이에요 저는 저 문장이 너무 듣기가 싫어요....

 

IP : 172.226.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4.4.4 11:24 PM (223.38.xxx.182) - 삭제된댓글

    비유를 해도 참. 정말 듣기 싫네요.

  • 2. 그말
    '24.4.4 11:27 PM (125.240.xxx.204)

    그 말을 동생도 듣지 않나요?
    동생은 뭐래요?
    엄마가 말을 참...

  • 3. ..
    '24.4.4 11:28 PM (59.9.xxx.174)

    토닥토닥.
    애쓰시네요.
    말은 잘 하셨어요.
    진즉에 하시지.
    딱 그런 느낌때문에
    더 싫었을 듯.
    동생도 존중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글쓴이는
    나쁜 사람인듯 죄책감 느끼게 하고.
    엄마가 잘못한거죠.

  • 4. 죄송하지만
    '24.4.4 11:28 PM (218.147.xxx.8)

    계모인가요?
    가스라이팅에 아동학대 아닌가요?

  • 5. ㅁㅁ
    '24.4.4 11:28 PM (125.181.xxx.50)

    에휴..
    그 개 주인이 엄마지 나야? 해보세요
    똑같이 원굴님도 엄마 자식인데 엄마가 나를 그렇게 무시하고 학대하고 동생 케어하라고 막 대하는데 남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겠냐고요

  • 6. ..
    '24.4.4 11:44 PM (110.9.xxx.119)

    할 말 있으면 참지말고 계속 말하세요.
    참고 아무말 안하니까 해도 되는 줄 알고 계속 그러시느겁니다.
    여기 댓글들 참고해서 세게 말하세요.
    그래도 될 것 같네요.

  • 7. 정작
    '24.4.4 11:50 PM (221.163.xxx.27)

    어머님이 아들을 개로 보고 있는 건데 스스로는 절대 못 깨달으시겠죠

  • 8. ...
    '24.4.5 1:06 AM (221.151.xxx.109)

    세상에...
    그런 말을 해가면서 어린 딸을 동생 돌보게 하나요
    엄마가 더 차네요

  • 9. 바람소리2
    '24.4.5 1:21 PM (114.204.xxx.203)

    부모가 할 일을 왜 떠남기나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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