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에피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엘리 사 얘기 중에 한 과부가 빚때문에
자기 두 아들이 노예로 팔려가게 생겼다고 울부짖자
엘리사가 여자에게 집에 가진게 뭐가 있냐고 묻죠.
여자는 기름 두병밖에 없다고 얘기하는데
그러자 이웃들에게 가서 최대한 많은 그릇을 빌리라고 하죠.
여자는 이 말에 따릅니다.
그릇을 다 빌리자 기름병을 그릇에 부으라고 하고
그릇마다 기름이 부어지죠. 겨우 두병의 기름병으로요..
그러자 엘리사가 그릇의 기름을 팔아 빚을 갚으라고 하죠.
저 얘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와닿는것이
사람마다 와닿는 부분이 다를텐데요
저에게는 제가 그릇을 많이 준비해 둘수록
신이 넘치게 부어주신다..
그릇을 준비하는 건 내 몫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준비하면 신이 기회를 주신다..
그렇게 다가오네요..
성경속 이야기는 시간이 갈수록 오래된 포도주처럼
의미가 깊숙히 다가오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