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침상 어르신이 다시 걷기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르신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24-04-04 13:19:13

어르신이 대상포진으로 입원해서 

노령이라 여러검사중인데

mri 금식 등등 

척수 뽑고 절대안정 등등

침대 생활 10여일째입니다.

다리 힘이 풀리셔서 혼자 못걷고

휠체어에 태우기도 여러 사람이 거들어야 겨우 해요

혹시 낙상하실까봐 조심해야 해서

휠체어에 화장실 모시고도 못가게 되었어요

침상에서 기저귀 배변하게 되었는데

정말 보통일이 아니네요

대학 병원인데 무슨 검사를 이렇게 많이 하는데

아직 진단병은 못받았어요

잘 못드시니 기력이 없고 체력이 떨어진 데다가

누워만 있었으니 다리 근육이 빠진것 같은데요

열흘만에 이렇게 나빠지다니 당황스러워요

이런 경우

다시 보행하게 되려면 한참 걸리나요?

걷기 위해서는 재활이 필요할 정도인가요?

경험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

진단이 나와야 간병인 등 향후 계획을 세울텐데

보통 검사 기간이 이렇게 긴건가요?

 

IP : 223.62.xxx.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달
    '24.4.4 1:30 PM (1.235.xxx.154)

    누워계시다가 다시 정신드시고 재활하셨는데
    본인의지가 중요
    일단침대에 온몸을 묶어두고 바로세워두더라구요
    20분간 ...중력을 느끼게 하는듯
    그다음 누워서 다리힘 기르는 연습을 하던데요
    스쿼트를 누워서 한다는 느낌
    그다음 평행봉 어깨에 끼고 걷기 연습
    침대에서 일어나실수 있으면 앉고
    앉으면 서 보고 그다음 휠체어 앉고..
    한달걸렸어요
    그다음도 워커 밀고 다니셨어요

  • 2. .....
    '24.4.4 1:36 PM (180.69.xxx.152)

    저희도 그러다가 퇴원해서 본인이 무리해서 이거저거 붙잡고 화장실 다니다가
    털썩털썩 주저앉게되니 압박골절 와서 계속 누워지내십니다....쉽지 않아요...ㅠㅠㅠㅠ

  • 3. 기력이
    '24.4.4 1:43 PM (222.107.xxx.66)

    떨어져서 그래요
    차츰 좋아집니다
    다만 잘 드셔야해요

  • 4. 경험자
    '24.4.4 1:46 PM (106.101.xxx.135)

    앉는연습 .침상에다리내리는 연습 .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는 연습. 워커에의지해서 걷는연습 이런순서로 연습하셔야해요

  • 5. ㅇㅇ
    '24.4.4 1:46 PM (121.167.xxx.176)

    다시 못 일어나셨어요.

  • 6. 에혀..
    '24.4.4 1:50 PM (61.83.xxx.94)

    저희 시어머니 1월 말 넘어지시며 골절로 대학병원 급히 입원하시고.. 중간에 식사 제대로 안하시니 중환자실까지 가셨거든요. 수술 후 심장에 물도 찼고 섬망증상이 와서요.
    중환자실 생활 열흘만에 일반병실 내려왔더니, 퇴원하라고 해서 요양병원으로 이송했어요.
    노인들은 진짜.. 먹는게 전부더라고요.

    사고나고 딱 두 달만에 워커 밀고 다니시는 것부터 시작해서 살살 걸어다니시면서 퇴원 요구하셔서 퇴원한지 3일쨉니다.
    근데 .. 집으로 가는 날부터 다시 마음대로에요.. ㅠㅠㅠ

  • 7. ㄱㄴ
    '24.4.4 2:18 PM (211.112.xxx.130)

    초기에 좀 다리에 힘생기고 혼자 서고 붙잡고 걸어다니실때가 진짜 위험해요. 저희 엄마 그러다 넘어지셔서 대퇴골 골절로 다시 누으셔서 3달만에 돌아가셨어요. 누가 붙어서 계속 지켜봐야해요. 순식간에 일어나서 걸으시다 그렇게 됐어요.

  • 8. ...
    '24.4.4 2:30 PM (211.234.xxx.47)

    낙상위험하니 못걷게하시는데
    그렇게 병원에 한달만 누워계시면
    다시 걷기는 힘들더라고요.
    틈틈히 재활ㅡ걷기운동 하루라도 빨리 해주셔야되고요
    정작 병은 고쳤지만 와병환자가 되어서
    누워서 대소변처리해야하니
    충격받으셔서 곡기를 끊으시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간호사선생님께
    멀쩡하게 잘 다니시던분인데 왜 못걸으시냐 했더니
    그게 수순이라고...다들 그렇게 가신다고합니다.ㅠ

  • 9. dd
    '24.4.4 4:20 PM (211.206.xxx.236)

    재활 필요하고 본인 의지가 정말 중요해요
    우리 시아버지 화장실 혼자 못가시면 요양병원 계셔야한다고
    입원시켜드리니 열흘만에 보행기구 끌고 걸을 만큼 회복하셨어요
    침대에 누워서도 다리 운동 하셨어요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생각하니 너무 짠하더라구요

  • 10. 세균
    '24.4.4 8:34 PM (223.62.xxx.154)

    머릿쪽 세균감염 의심이라 자꾸 움직이면 갑자기 나빠질수 있다고 못움직이게 하고 있었고
    약을 너무 세게 써서 약기운에 맥을 못추시게 되는것 같아요
    인지장애 없으시고 대화 평소처럼 잘 되는데요
    침상에서 열흘째 꼼짝 못하게 하니
    다리힘이 풀리고
    약 때문인지 입맛이 없어 뭘 잘 못드셔서
    기력이 자꾸 없어져서 더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집에 가면 살것 같다 하시는데
    10일만에 못걷게 되셔서 당장은 집에 갈수도 없게 되었어요 ㅠ
    일단 재활을 하고 걷는것에 중점을 둬야할까요?
    의사선생님은 눕혀놓고 약만 새게 쓰며 반응을 보시고
    병을 진단하여 치료방향을 정하시는것에 대해
    믿고 신뢰하려 하지만
    병원 입원전에는 멀쩡하게 걷던 분인데
    입원후 침대에만 눕혀놔
    와상환지의 길로 가게 되는것 같아 너무 두려워요 ㅠ
    재활에 중점을 두고 집으로 모셔오는게 나을까요?
    병 원인 찾아 고친다고 병원에서 누워 와상환자로 죽나
    집에 와서 상태가 급성으로 나빠져서 죽나
    똑같다면 집에 가시겠다고 하십니다
    걸을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칠까봐 무섭습니다
    지금 침싱생활 10일째인데 위태로운건가요?
    경험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1.
    '24.4.4 8:55 PM (121.167.xxx.120)

    재활의학과에 전과 시켜 달라고 해서 계속 입원하고 오전 오후 두번 재활치료 받으세요
    처음엔 침대에 안전벨트로 묶어 침대를 세워요 다리에 힘 생기면 허리 사각형 통속에 30분 세워둬요 그 다음
    걸으실수 있으면 병실에 와서 보호자가 보조기로 환자 바지 허리 잡고 걷게 하세요
    물리치료도 하고 재활치료사가 도수 치료도 세트로 해줘요
    안전바 잡고 걷기 연습하면 돼요
    입원하면 일주에 치료 10번 받을수 있는데 통원 치료하면 일주에 두번밖에 못 받아요
    입원해야 치료 효과가 빨라요

  • 12.
    '24.4.4 8:58 PM (121.167.xxx.120)

    허리 높이의 사각통으로 수정

  • 13. ...
    '24.4.6 2:55 AM (58.231.xxx.145) - 삭제된댓글

    장딴지뼈,근육은 무게를 실을수록 단단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헬스할때 본인이 쓸수있는힘보다 조금 더 무겁게 치고요
    일단 조금이라도 서서 있기만해도 누워있기만하는것과는 천지차이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996 지금 강심장에 5 2024/04/13 1,762
1573995 요즘 보이는 보라색 꽃무리 라일락 맞죠? 6 .. 2024/04/13 2,208
1573994 올해 의대지원할 수험생들 10 2024/04/13 3,911
1573993 서울 전세 6억대 4인가족 살만한 아파트 동네 추천이요. 46 2024/04/13 6,839
1573992 먹보 남편 없고 애랑 둘이 주말 보내니 편해요 2 ㅇㅇ 2024/04/13 1,851
1573991 대화가 길어지면 싸운다는 4 ㅡㅡ 2024/04/13 1,748
1573990 비타민D 5000 iu 먹어도 되는 거죠? 11 . 2024/04/13 2,790
1573989 인터넷 동호회의 고질적인 문제 4 .. 2024/04/13 2,046
1573988 82퇴근 전 제가 웃긴 얘기 해드릴까요. 18 ... 2024/04/13 5,002
1573987 제왕절개 후 언제부터 무리없이 외출 가능하나요? 13 궁금 2024/04/13 2,042
1573986 쪽파 다듬기 싫을때 밑둥을 잘라요 7 .. 2024/04/13 3,177
1573985 총리후보로 권영세가 하마평에 오르다니... 7 ㅇㅇㅇ 2024/04/13 3,101
1573984 천안아산역 약속장소 4 sara 2024/04/13 1,186
1573983 동내과일가게 순수익이 월2천 26 .. 2024/04/13 19,985
1573982 최은순 거의 매일 구치소 나와 병원 간다고 하네요 7 ... 2024/04/13 4,012
1573981 '탄핵' 언급한 조선일보 "윤 대통령 부부, 모든 문제.. 13 ... 2024/04/13 6,189
1573980 오늘 시청앞. 세월호 참사 10주기 4.16기억문화제 4 코코2014.. 2024/04/13 796
1573979 430스텐 식기로 사용해도 될까요? 2 스뎅 2024/04/13 1,019
1573978 오펜하이머 왜 R등급이었을까요? 5 ㅇㅇ 2024/04/13 2,685
1573977 제가 쓸 아이폰을 새로 개통해볼까해요 8 백만년만 2024/04/13 1,020
1573976 쿠팡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27 끝까지간다 2024/04/13 6,380
1573975 자녀 대학 보내면 편할줄 알았는데 전공 고민 18 끝이 없네요.. 2024/04/13 4,463
1573974 임대주택,행복주택 평수 더 좁아지게 법이 바뀌네요. 9 ... 2024/04/13 2,252
1573973 간장게장 얼마나 둬야할까요? 1 ㅅㅈㅅ 2024/04/13 629
1573972 저도 목동 이사 10 남아 2024/04/13 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