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남의 뒷담화 시작할때
어떻게 끊을까요?
하...
우리 회사 계약직 직원이 기간만료로 타 회사로 이직을 했어요
이직한 곳에 제 지인이 있는데
그 지인이
업무 관련 많이 물어보기에 어제도 그런 컨설팅 관련인줄 알고 전화받았더니
다짜고짜
그 직원 미국 간다는데...남편이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2주씩이나 가냐..
BMW타고 다니던데..돈이 많냐..돈이 많은데 이 일을 왜하냐
계약직 급여 얼마 안되는데..저거 다 빚아니냐. 등등
듣기 거북하고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이 뭐하는 사람인지 왜 궁금하냐...모른다..
결근하고 가는것도 아니고 연차쓰고 여행가는데 상관이 있냐...
하면서 바쁘다고 하고 끊었거든요.
업무 관련 엮여있는 사람들이니 우리가 이래저래 하다가 다 만날 수도 있고 해서
막
매몰차게 하기도 좀 그렇거든요.
저보다 나이도 많고요.ㅡㅡ;
현명하게 빠져나갈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저랑 친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뒷담화까지 술술 나오는것 같은데
그동안 제가 모르는 여러 사람들에 대해 이 사람한테 들었는데
아..스트레스 받으시겠네요..힘드시겠다 정도로 공감해주고 받아줬더니..
이 사람을 거쳐가는 사람들 뒷담화를 다 할 모양인가 싶은것이..
저도 그 중 한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ㅡㅡ;
다른 사람 얘기하는거 불편하니, 업무 관련된 이야기만 하자..정도로만 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