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남편네 집안 식구들 다 그래요. 아프면..꼭 옆에 사람 지나가면..여기가 아퍼. 아프다 아프다...우쭈쭈 너 아퍼? 해주길 바라는듯한...뭔지 아시죠?
남편이 허리 디스크로 신경통와서 다리 발목 엉덩이 다 아파서 누워있는데 ..주사맞고 약처방받고 허구헌날 정말 일분마다 아프다 아프다..달고 살아요. 나같으면 입이 아퍼서 못말하겠구만..
치매 오신 시어머니 간병인 들여 하루종일 먹고 누워 타비시청만 하시는데...가끔 가면 그렇게 나 여기 아퍼..나 저기 아퍼...그러시더라구요.
아주...이집안 그런 내력 ..싹 삭죽여버리고 싶음. 전 또 성격상 그런거 절대 안 호응해주고 무시하는 타입이라..더 제가 들으라고 그러나요? 아프면 어디 조용히 골방 들어가서 혼자 아픈 스타일이 제 스타일이라...도저히 이해불가.
남편이 아프다 소리 하면 이리저리 피해다녀요 .ㅠ 특히 사람들 내는 소리에 예민한 전 짜증이 너무 나서 못살겠음.
내가 의사면 환자가 와서 너무 아프다 아프다 엄살부리고 징징대면 쳐다보고 진료도 하기 싫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