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거같아요
사랑받고 자라지 못했다는 느낌이 항상 있어서그런가
지금같아서는 돌아가셔도 눈물도안나고
아 돌아가셨구나 할거같아아요
할거같아요
사랑받고 자라지 못했다는 느낌이 항상 있어서그런가
지금같아서는 돌아가셔도 눈물도안나고
아 돌아가셨구나 할거같아아요
그럴 수 있을까요
전 80된 노인 두분 어쩌나 돌아가시면 나 어쩌지 전전긍긍 인데
그래도 사랑하셨을 거예요.
표현을 많이 안 하셨겠지요.
그렇게 믿어요.
저는 부모님 좋아하는데도
나이들면 늙고 결국 누구나 죽음은 맞이하는 것이기에
슬프긴하지만 잘 받아들일수있을거같아요.
계시는 동안 서로 잘 지냈고
미련도 후회도 없을거 같네요.
문득 생각나면 그립기야하겠지만....
돌아기신적없어 그러신듯
저 부모님과 사이 너무너무 나쁜데
죽어도 상관없다 ~! 그렇게 마음 먹은날
거짓말안하고 밤에 아버지 돌아가시는 꿈꿨어요
꿈속에서 제가 엄청나게 울더라고요
잠에서 깨고 이게 내 진심인가 했네요
정신적 문제까지 생길 정도로
괴롭게하는 부모라
안보고 사는 중인데
막상 돌아가시면 후회와 자책이 많이 될거예요
그래도 당장 나부터 살아야되니...
자기 죽으면 울지도 말라고
울면 도로 살아나 눈을 파버리겠다 한 엄마인데
그럼에도 눈물 날 것 같아요 ㅎ
제가 그랬어요 장례식장에서 눈물 한방울 안 나더라구요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그냥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무남독녀였고 사랑도 엄청 받았는데 내가 지금 울고불고 난리칠때가 아니라 이건 온전히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해내야할 일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럴 수 밖에 없었던데 장례식장 잡고 멍하니 앉아서 우는지도 모르게 울고 있는데
상주님 이건 어떻게 할까요? 저건 어떻게 할까요? 계속 이거 하고 나면 저거 물어보고 저거 하고 나면 이거 물어보고...
저밖에 그걸 결정할 사람이 없었어요
제 남편은 지방 출장중이었어서 오고 있는중이었거든요
그러니 저밖에 없죠
그나마 엄마 장례식은 치뤘는데 아버지 장례식은 엄마가 전신마취 수술받고 그다음날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섬망때문에 병원을 탈출하지 않나 , 옥상으로 올라가려 하질 않나 경찰까지 출동하고 병원에서 환자 없어졌다고 병원을 발칵 뒤집어 놨을때라 집안 친척들이 사설 119로 돌아가신 아빠 모시고 가서 지방에서 장례치뤘어요
윗님 고생 많으셨네요. 토닥토닥
제가 그랬어요.
아빠 돌아가셨을 때..
동생이 울면서 저한테 전해줬는데
저는 아 그렇구나. 했어요.
정말 눈물 한방울 안났어요. 장례치를 때까지.
오히려 할머니 돌아가시고 (저 중1 때) 어른되서 갑자기 할머니 생각에 약간 눈물난 적은 있는데..
엄마랑은 더 데면데면해서 ...엄마 돌아가시고 울지 그건 모르겠네요.
요새같이 90세까지 살면 뭐 그리 ...
알았네요.
아버지, 엄마 다 저한테는 정을 안 줬어요.
그나마 아버진 좀 나았고, 아버지가 불쌍하게 커서
그게 안타까워 눈물이 났는데...
어릴때 불쌍하게 살아온 삶이 안타까워서요
근데
엄만 진짜 눈물 안 날거 같아요
나이들어서도 감정적이고
사리분별 못 하는거 너무 싫어요.
윗님처럼
저도 할머니는 아직도 보고 싶고 생각나요.
저 중 2때 돌아가셨는데
정말 저라는 존재 자체를 사랑해 주셨거든요.
아직은 무덤덤한데 막상 닥치면 잘 모르겠어요
경험자입니다
사실 그다지 눈물 안납니다
지옥같은 시간만 떠올라서 그런지
어쩌면 두 분 빨리 돌아가셔야 제가 마음이 좀 홀가분해질거같아요
좋은곳으로 가시라 빌수는 있고
슬플거같지는 않아요
장례식 다녀보면 80넘어 돌아가신 경우 자식들이 그렇게 슬픔에 매몰되진 않더군요. 자식들도 50언저리이니 다들 마음아프지만 묵묵히 할일할정도더라구요. 그저 황망하게 일찍 돌아가신경우에나 힘들어하구요..
눈물 안났어요
돌아가시기 전에도 그럴것 같았고 장례 치르는데 덤덤하더라구요
반면
엄마가 알뜰살뜰 챙기던 자매는 몇년지난 지금도 울어요
뭐든 다 챙겨주던 엄마였기에 돌아가신게 큰 슬픔이리라 생각해요
다만 그걸 저한테까지 강요는 말았으면..
편애받고 냉담해진 저인데
경제적이든 뭐든 온갖 것 다 챙김받은 지랑 같을수가 있는지
부모도
차별없이 한없는 사랑을 내줘야죠
저는 제 엄마와 다른식으로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하려 애쓰고 있어요
아무 생각 없었어요
주변인에게는 천사표. 딸한테는 상종 못할짓을 하셔서…
오래 사셨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특히 아버지는 더 그럴거같아요
결혼전에 많이 맞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저한테 매질로 푼거같아요
남동생은 지방에 있었고
엄마가 못들어오게
문잠궈놓고 맞았어요
제가 만만했던거같아요
방에서 발로 얼굴을 차여서 벽에 뒷통수를 박고
가슴팍을 주먹으로 쳐 숨이 턱 막혔었어요
짓밟기도하고
머리채안잡히고
얼굴은 안때렸어요
지금도 날이 흐리면 맞은 곳이 아파요
서글프네요
너무 마음 아프네요
그래도 이젠 다 지나간 일이니까 잊어버리고 곱씹지 마세요
곱씹으면 님만 더 크게 아픕니다
우리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남보다 더 못한 사람들과 가족으로 만나는거 같아요
어쩌겠어요 그래도 다 딛고 앞으로 나가야지요
옆에 있으면 한번 안아드리고 싶네요..ㅠ.ㅠ
원글님 당한거 보면
아무리 아버지라도 돌아가시면 아무 느낌
없을것같은데요
고생하셨네요
저 2주전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내가 살아온 세월이 생각나
울컥했습니다
10년동안 연락 안드렸거든요
그리고 장례식 내내 무덤덤했고
눈물이 안나왔어요
지금도 아무 느낌없네요
내가 독한 사람인가봐요
전 살수 없을것 같아요.
부모님만큼 저 걱정해주는 사람없고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해서.
전 부모님돌아가시면 빈껍데기로 사는것같지않게 살것같아요.
그래요. 담담하게 상치르지 않을까...
그리운 마음이 없네요. 힘들게 하셔선가..
심한 학대를 받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편안한 관계는 아니에요.
지금 두분 다 병환 중에 계시고
한분은 와상으로 의식도 없으시구요.
앞으로 몇년이면 이별하겠구나 싶은데
할 도리를 다하고 나면
보내드린 후에 숙제를 다 한 느낌일 것 같아요.
전혀 울고불고 할 것 같지 않아요.
어차피 때가 되면 저도 갈텐데요.
부모자식으로 이어진 인연은
생과 사를 함께 하는 공동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죽고 같이 산다는게 아니라
자식은 부모의 노병사를
부모는 자식의 생과 성장을 지켜보는
삶과 죽음의 공동체요.
부모자식으로 이어진 인연은
생과 사를 함께 하는 공동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죽고 같이 산다는게 아니라
자식은 부모의 노병사를
부모는 자식의 생과 성장을 지켜보는
삶과 죽음의 공동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윗님, 정말 맞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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