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초등학교때

엄마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24-04-03 19:15:45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하면 아이가 생기는지를 드디어 알게 되어서 집에 와서 좀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엄마랑 아빠도 그걸 했단 말이야 하고 물었어요

 

저는 그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고 세상의 모든 동물을

자식을 갖기 위해서

 

아이는 너무 괴로워하며

제발 그만 말해요 듣고 싶지 않아요 하며 귀를 막았어요

 

 

다음날 오더니 부모 다음으로 가까운 외삼촌부부에

대해 물었어요

 

그러면 외삼촌과 외숙모도 그걸 했다는 거죠

 

저는 어제와 똑같이

 

그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란다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아이는 고통스러워하며 귀를 막고

 

제발 그만 해요 더이상 듣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다음날 또 물었어요

 

 

그럼 큰아빠와 큰엄마도 그걸 한거네요

 

그래 그렇지

 

이모와 이모부도 했겠네요

 

그래 그렇지 하지만 너도 어른이 되면

 

 

아이는 조금 덜 고통스러운 얼굴로 담담하게

 

그만해요 듣고 싶지 않아요 라고 말을 하며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지금 고2가 되었는데 그때 그 진실을 알고 괴로워하던

초등학생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제발 그만하세요 듣고 싶지 않아요 귀를 막던 초등학생. 

IP : 220.119.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ㅎㅎㅎ
    '24.4.3 7:19 PM (175.214.xxx.36)

    녀석ㅋ
    듣고싶지않다며ᆢ왜 계속 묻는거니?

  • 2. ...
    '24.4.3 7:21 PM (118.235.xxx.147) - 삭제된댓글

    남초 사이트에서 봤는데 애가 아빠한테

    아빠 섹스가 뭔지 알아?
    (아빠가 순간 당황해서) 몰라
    그럼 아빠도 안해봤어?

  • 3. ..
    '24.4.3 7:32 PM (115.143.xxx.157)

    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이젠 자기도 하고싶겠죠ㅋㅋㅋㄲㅋㅋㅋㅋ

    애너무웃겨요ㅋㅋㅋㅋㅋㄱ귀여워ㅋㅋㅋㅋㅋㅋ

  • 4. 이뻐요
    '24.4.3 7:43 PM (125.142.xxx.31)

    동심가득 귀여운 초딩시절의 아드님이 고딩이군요
    바르게 잘 자라서 훌륭한 가정 이루길 랜선이웃이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302 조금 전에 동대문 일요일 시장 11000 원에 득템했어요 웃음은.. 1 하하하 2024/04/14 2,610
1574301 한알육수ㆍ코인육수는 다시다인가요? 9 루비 2024/04/14 5,461
1574300 49년생 자궁에 물혹이 있다는데 시술해야 하는지 5 .. 2024/04/14 1,514
1574299 거울과 사진 어느쪽이 진짜 내모습 인가요? 12 ... 2024/04/14 3,047
1574298 대학생딸이 살이 더쪄요 12 ... 2024/04/14 4,469
1574297 입시제도 바뀌는 것 수능영향력이 약화되나요? 13 ..... 2024/04/14 1,762
1574296 교육청 공문중 정말 말도안되는 조사들 4 2024/04/14 1,812
1574295 한티역 맛집, 술집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7 맛집 2024/04/14 910
1574294 장자연과 이미숙 관련이 뭔가요? 7 뭔가 2024/04/14 5,303
1574293 놀이터에 애들이 한가득이에요 6 ㅡㅡ 2024/04/14 2,846
1574292 넷플릭스 지난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25 추천부탁요 2024/04/14 5,295
1574291 약속의 개념이 저랑 다른 지인.. 32 ... 2024/04/14 6,546
1574290 20평대 아파트 관리비가 얼마정도 나올까요 8 sunny 2024/04/14 2,169
1574289 돌발성 난청 치료후 부종과 체중이 급작스럽게 늘었어요 3 플리즈~~~.. 2024/04/14 1,602
1574288 면접자리에서 대놓고 6 .. 2024/04/14 2,812
1574287 어머니의 변화가 슬프네요 ㅠ 9 슬픈일 2024/04/14 6,963
1574286 이준석 보면 28 sdg 2024/04/14 5,106
1574285 바로 여름인가봐요 5 그냥이 2024/04/14 2,386
1574284 콩나물밥... 8 2024/04/14 2,377
1574283 제주도 은갈치,오메기떡 택배로 주문해보신분 계신가요? 3 ... 2024/04/14 1,481
1574282 어릴적 엄마아빠 건강했던 시절이 꿈같네요 9 .. 2024/04/14 3,932
1574281 여권 핵심관계자 "윤대통령, 새 비서실장에 원희룡 낙점.. 15 답없다 2024/04/14 4,067
1574280 이 나라에 김건희를 이길 사람은 없답니다 17 2024/04/14 6,436
1574279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보세요 3 2024/04/14 2,920
1574278 15년전 ebs프로그램 찾아주세요. 7 뮤뮤 2024/04/14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