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자랑 결혼해서
슬하에 자녀가 넷인가 다섯인가 낳고
한국에서 산다는 미국백인 배우 김린씨요
소문에 통일교라는 소리도 있었고
여기저기 드라마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은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들이 많지만
예전엔 넘 놀랐던 기억이라 문득 생각나네요
한국인 남자랑 결혼해서
슬하에 자녀가 넷인가 다섯인가 낳고
한국에서 산다는 미국백인 배우 김린씨요
소문에 통일교라는 소리도 있었고
여기저기 드라마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은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들이 많지만
예전엔 넘 놀랐던 기억이라 문득 생각나네요
생각나요. 금발에 흰피부 큰 안경썼던 미국인아줌마.
이젠 나이도 많을 거 같네요.
그러게요 최근 소식은 못 찾겠네요
통일교 재단인 선문대 교수로 일했었고
통일교는 맞는걸로 알아요
지금도 잘 살고 계시지 않을까요?
아 기억나요
안경 높은 코 그렇습니다라는 표현 자주 했죠
새벽 네시에 깨서 잠이 안와 뒤척거리는데,
갑자기 김린 씨 생각이 났거든요.
신기하네요.
저도 며칠전 느닷없이 김린씨가 떠올랐는데
저랑 텔레파시가 통하셨네요.
한 30년전에 송파살다가 대전으로 이사갔죠.
남편이 연대 나오고 선교사였나..완전 꼼꼼한 성격이었어요, 얼굴도 기억나네요
한 30년전에 송파살다가 대전으로 이사갔죠.
남편이 연대 나오고 선교사였나..남편이 완전 꼼꼼한 성격이었어요,
TV를 30년 넘게 거의 안봐서 배우를 했는지 몰랐네요. 배우라고 해서 내가 아는분이 아닌가 했는데 검색해 보니 그분 맞네요.
저는 이 분 종교가 뭐던 호감. 한국인 남편과 자녀를 다섯이나 낳으시고 열심히 사는것 처럼 보였거든요. 오래전 우연히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아침 방송에서 토크하는걸 잠깐봤는데 그때 시집살이 얘기 하는걸 잠깐 들었어요.
시가에서 잔치후 설거지를 하는데 김린씨가 모든 그릇에 세제를 쓰니까 시모가 기름기 없는 그릇은 세제 쓰지 말라고 뭐라 하더래요. 이때 저 같으면 뭐라 받아치거나 하라는대로 하면서 속으로 더럽다고 욕했을것 같은데 김린씨는 그때 미국인은 세균을 무서워하고 한국인은 기름기를 무서워 하는구나 그리 생각했다고... 뭐 대충 이런 이야기였는데 저는 이 분이 그때 시모가 잔소리 한다 욕하지 않고 시모의 잔소리를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저분 마인드가 참 훌륭하구나 싶어 기억이 남아요.
그리고 그후 어떤분 강의에서 누가 무슨 말을하든 반박하며 싸울 필요가 없다 나와 의견이 다르면 그냥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나 보다 하고 또 어떤 사람이 귀신을 봤다거나 하는 믿지못할 말을 하거든 그냥 아! 저 사람 눈엔 귀신이 보였나 보다 하라는 말을 듣고는 바로 받아 들였어요. 그동안 저는 그게 안되어 많이 힘든 사람이었었거든요.
그뒤 저도 누가 말도 안되는 말을 해도 그냥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마음을 바꿔버리니 다툴 일도 없고 그로인해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