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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가 친한 친구가 없네요

양육 조회수 : 3,717
작성일 : 2024-04-03 04:52:03

아이 친구 문제로 넋두리 해봅니다..

초2  여자아이..붙임성은 있어서 이애 저애 골고루 놀기는 하는데 관계가 돈독해 지는 친구는 못 만들어요.

유치원 시절,  초1  때만해도 엄마모임  위주로 아이들이 친한 경우가 많아서..그런 모임이 없어 아이가 친한 친구 못 사귀나 했어요. 모임이 있긴 했어도 여자아이 셋 중 둘이 원에서도 워낙 친했고 그 둘 엄마들끼리도 친해서 저와 아이는 좀 빠진채 지냈고요..

이 아이들 말고 친하게 지냈던 다른 아이가 있었다면 엄마들끼리 연락이라도 했었을텐데 그런일은 없었고요.

 

작년  1학년 때도 교실에서 아이가 친구 없어 외롭다 하긴 했는데..그래도 그냥저냥 지내다 2학년 올라왔는데..3월 초 친해진 아이들 한둘 있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지금은 그 아이들 각각 다 단짝 생기고 아이는 그냥 외롭다 나는 인기 없다 소리하면서 그냥 이애 저애 고정된 친구 없이 노는것 같아요.

이 번 참관수업 가보니 저희 아이랑 초반에 친했다던 아이들은 단짝 만들어 애들이 서로 엄마 소개시켜주고 엄마끼리 서로 인사 하던데 저희애는 인사 할 만한 친구도 없네요..

 누구는 누구랑 놀고..그런 아이 얘기 들어보면 반에 이미 무리가 형성 된 듯 보여요. 또 이야기 들어보면 아이가 무리에 들어가 놀다가도..그중 한명이(리더격) 너는 빠져라고 한다거나. ..그린식으로 무리에서 소외되더라고요,..유치원 때에도 그런 일을 몇번 보긴 했었어요.

지금은 고정된 무리 없이 이애 저애 돌아가면서 노는것 같은데, 단짝친구 잘 만드는 여자아이들은 사회성이 좋다고 생갹하면 되죠?

 

아이가 집에 친구 두어명 데리고 와서 노는걸 보면 (각1명씩) 상대 아이들 표정이 막 신나하거나 재밌어 하는 표정은 아니에요. 저희 아이가 그만큼 재미가 없는거죠..

그걸 엄마로서 지켜 보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웬만하면 놀이터에서 놀고 오라고 하는데 꼭 친구를 집에 데려오네요.. 그럼 저는 퇴근해서 음식 주문 해주고 (아이가 학원에서 늦게 끝나요) 애들 먹이는데 꼭 밥만 먹이고 보내는 느낌? 신나게 놀기라도 하면 1도 안아까운데..

자주는 아니긴 하지만 상대아이는 그냥 저희 아이가 가자고 하니까 끌려 오는 느낌이랄까..

 

그나마 아이가 데려온 친구 중, 엄마로서 노는걸 보기가 괴롭지 않고 편할 만큼, 서로가 재밌게 노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저희 아이를  좋아하는 남자아이에요. 좋아하니 저희 아이에게 다 맞춰주니 둘이 잘 놀더라고요.ㅠㅠ 

 

아이가 외동에다 같이 어울일 사촌도 없이 외롭게 자라서 사회성이 없는것도 있을 것이고..부모도 조용한 타잎에 많이 놀아주는 편도 아니였고요..

이런 성향의 아이도 언젠가는 친한친구가 생기긴 할까요..

아이에게 친구랑 놀때 고쳐야할 부분  알려주긴 하는데 그때 뿐 이에요..

인기 없는 이런 아이는 공부만 시켜야 하나요 ㅠㅠ

IP : 14.5.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3 5:10 AM (210.205.xxx.40)

    친구가 없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없는 친구를 엄마가 만들어 주려고 하는것은 문제가 됩니다.
    친구관계라는게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하면 생기는 거고 아니면 못 다가 가는건데요 이건 어려워요 참 그래도 부모가 끝임없이 지켜봐야할것이기는 해요

  • 2. 초3엄마
    '24.4.3 5:17 AM (49.163.xxx.11) - 삭제된댓글

    딸이 심심해하고, 소외감을 느끼나요?
    아직 학기초이고, 맞는 친구 찾는 과정 같은데요.
    부모님이 우선 재밌게 놀아주세요~~
    친구들이랑 놀때도 적용하도록이요.
    우리 아이는 친구랑 역할극 많이 하고,
    캐릭터 얘기 하면서 놀더라구요.

  • 3. 초3엄마
    '24.4.3 5:18 AM (49.163.xxx.11)

    아직 학기초이고, 맞는 친구 찾는 과정 같은데요.
    부모님이 우선 재밌게 놀아주세요~~
    친구들이랑 놀때도 적용할 수 있도록이요.
    우리 아이는 친구랑 역할극 많이 하고,
    캐릭터 얘기 하면서 놀더라구요.

  • 4. mm
    '24.4.3 7:11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 딸이 어떤지 보이는것같은데..
    그 남자애는 다 맞춰주니 잘논다고..

    딸은 자기주장대로만 하려는거 아닌지..

    교회나 성당 다녀보세요.
    종교있는애 치고 사회성 없는 애 못봣어요.못땟으면 못땟지

  • 5.
    '24.4.3 7:12 AM (112.158.xxx.107)

    그냥 되게 흔한 아이일듯 해요 제 딸도 9살인데 저희 애는 단짝은 잘 만드는 대신 단짝에 집착해서 그것도 스트레스에요 3학년쯤 되면 단짝이랑 노네 마네 절교하네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단짝 없어도 두루 잘 논다면 괜찮아요 좀 크면 친한 친구들 생기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좀 빠른 애들은 아이돌 얘기를 한다던가 유행하는 학용품이나 그런 거 엄마가 살짝 알려주세요
    그런 거 주제로 얘기하면서 많이들 친해지더라구요

  • 6.
    '24.4.3 7:14 AM (112.158.xxx.107)

    아이들은 자기 맘대로만 노는 친구도 싫어하고
    웃긴 게, 다 내게 맞춰주는 착한 친구도 매력없어해요
    잘 코칭해주셔요

  • 7. ...
    '24.4.3 8:46 A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내 아이의 친구 문제... 한번쯤 고민 안해보신 분 있을까 싶어요
    내 문제라면 내가 해결하거나 생각을 바꿀텐데, 아이는 어찌 할 수도 없고 답답하죠 ...
    전 남자아이 키워서. 남자애들이 주로 그렇거든요. 이애저애 놀면 친구.
    여아들은 단짝이나 서너명씩 무리가 있어야하고, 그게 학기초에 단짝만들기도 치열하다고 들었어요. 아직 초2니까 이번에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얘기해보세요. 크면서 아이 스스로도 어떻게해야 친구가 좋아하는지 느끼니까 좋아져요

  • 8. ...
    '24.4.3 8:49 AM (1.241.xxx.220)

    내 아이의 친구 문제... 한번쯤 고민 안해보신 분 있을까 싶어요
    내 문제라면 내가 해결하거나 생각을 바꿀텐데, 아이는 어찌 할 수도 없고 답답하죠 ...
    전 남자아이 키워서. 남자애들이 주로 그렇거든요. 이애저애 놀면 친구.
    여아들은 단짝이나 서너명씩 무리가 있어야하고, 그게 학기초에 단짝만들기도 치열하다고 들었어요. 아직 초2니까 이번에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얘기해보세요. 크면서 아이 스스로도 어떻게해야 친구가 좋아하는지 느끼니까 좋아지고, 맞는 친구도 찾아가요.
    솔직히 저도 유치원 때, 초저때 어울리던 엄마들.... 아이들끼리는 안맞는데 엄마들이 친해서 이어진 경우도 있었어요.
    아이가 잘 견디게 잘 도탁여주세요. 저도 외동으로 자랐는데... 사실상 초 5 정도 되어서야 친구란 존재에 대해 깨친거같아요. 그리고 좋은 친구 만나서 아직도 만나거든요.ㅎㅎ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9. 음..
    '24.4.3 9:34 AM (123.212.xxx.149)

    제가 보기엔 지극히 정상입니다.
    단짝 만든다고 사회성이 좋은거 아니구요.
    단짝 없이도 잘 지내는 애들 많아요.
    이친구저친구 같이 놀자고도 하고 데려도 오는거보면
    오히려 사회성 좋아보이는데요.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원할 때 조언만 해주세요.
    혹시 단짝이 없거나해서 고민하면 당연히 없을 수 있다고 말해주시구요.
    우리나라는 같은반 친구를 친구라하지만 영어로는 클래스메이트라고요. 프렌드가 아니라고.. 잘 지내면 되는거지 꼭 친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오은영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 10. 티니
    '24.4.3 9:36 AM (116.39.xxx.156)

    초2인데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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