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다대포에 시집온지 어언 25년 차 주부입니다.
우리 동네는 지역구 전술핵 배치를 주장하고 지역구에 자가도 없는 조경태의원이 5선 하는 부산에서 제일 못사는 동네에요.
노무현 대통령이 지하철 연장선을 해주며, 그 지하철 하나로 20년을 내리 당선되었습니다. 근데 지하철 말고는 20년간 다른 어느 동네보다 나아진게 없어요. 지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심하구요. 그럼에도 지역구 노인들, 사모임을 조경태가 워낙 꽉 잡고 있어서 선거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번 국회의원 선거마다 민주당 후보가 역량이나 경력이 조금 약한 후보였던 지라 맥없이 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영입인재 2호 이재성 후보가 자진해서 조경태 잡으러 나오셨어요. 정말 이번 아니면 조경태를 이길 후보가 나올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선거 전 부터 사하을 이 험지에 오셔서 정말 노력하시는데 노인들 무지성, 무조건 조경태 찍는다는 그 소신이 너무너무 질립니다.
저는 일개 가정주부라 동네 아는 엄마들에게 소심하게 이제 바꾸자, 1번 이재성 찍어보자 홍보는 하여봅니다만 선거 판세를 뒤집을 정도의 역량은 전혀 아니라서요.
전 몰랐는데 조경태는 사하구에 집도 없었더라고요. 평소에는 지역구에 잘 내려오지도 않고 선거때만 온갖 간담회 줄줄이 열고 현수막으로 정치한 답니다.
천헤의 아름다운 다대포 해수욕장에 호텔이 하나도 없어요. 수년 째 주민들이 요구하는데도 전혀 나아가는 바가 없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동네에 주민 의견 하나 없이 전술핵 놓겠다는 그 잔혹한 내지름에 얼마나 속상한지 모릅니다.
이재성 후보 사하구 알리오시오 기지라는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들 가르치고 도와주는 곳도 열고 도와주시고 그곳 소속 아이들이 후보님께 자필로 감사 편지도 썼더라고요. 경력, 공약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좋은 인성의 국회의원도 필요합니다. 이런 분이 다시 사하을에 민주당 후보로 나 올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82님 중 사하을(다대, 장림, 구평, 감천, 신평) 사시는 지인 있으면 연락 한번 넣어봐주세요. 부산에서, 사하을에서 이기면 무조건 다 이깁니다.
이제 좀 바꿔야죠. 82님들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