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됐다는데 그때 저 갓 고등학교 올라갔을때네요
저는 언니오빠가 워낙 팝송을 좋아해서
그전에 이수만이 진행했을때부터 들었거든요.
와.. 근데 34년이라는게 정말 상상이 안가요.
제가 고등학교때면 테이프 LP듣고 CD는 비싸서
못사던때인데 배철수님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진행하고 계신다니.
그때는 대부분 엽서로 신청곡 사연이 들어왔을거고
이후 인터넷으로 사연신청곡 하다가 이제는
문자 어플로 하는 세대를 다 겪으신거잖아요
저는 시간되면 생방으로 듣고 안되더라도 다시듣기로
라도 항상 듣거든요. 배철수님이 없는 팝프로는
상상도 안가고 대체가 누가 있을지도 상상이 안가네요
이제 칠순이신데도 목소리는 발음이 어쩜 저리 또렷하게
하시는지 목소리 듣다보면 맘도 평온해지고 음악들도
모르는 노래들도 선곡이 너무 좋아요.
이렇게까지 극찬하면 관련자같지만 30년 넘게 들은
팬으로 엊그제 재방으로 나혼산에 코쿤이 배 디제이
휴가가서 대타로 갔는데 디제이부스를
보니 뭔가 찡하더라고요.
라디오에서 이름만 듣던 젊은작가님 피디님을 실제로 보니 ㅋ
배철수님 영원히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