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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워하지 않고 단백하게....

..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24-03-31 22:44:08

넵 맞춤법때문에

기겁하고 들어오신 분들 낚이셨습니다.

 

새엄마랑 도저히 구구절절 설명할 수없는

수많은 시간을 거쳐

제 동생이 곧 아기를 낳아요. 배다른 동생이죠.

결혼해 정착해 사는 도시가

제가 사는 지역에서 차로 세시간 걸리고

엄마의 아픈 손가락 동생..사는 집에

애기 낳기 전에 가본다고

제가 운전해서 엄마 모시고 돌아오는 평일

당일치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밉고 서러운 세월이었지만

70넘은 노모가 되니 안쓰러운 마음이

왜 없을까요.

그래서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제안했는데

나 이사해 제 아이 키우며 십년을 안 와봤는데

서운한 마음..

뭐 서운한 마음이 이거 하나일까요

이건 빙산의 일각이고 생각하면

어두운 감정의 구렁텅이로 빠지니

내삶에 집중해 그냥 사는거지..

근데 순간 확 짜증났다 가라앉혔다...

네 그러고 있습니다. 그렇네요.

 

그래서 제 결론은요.

미워하지 않고 담백하게.

최선을 다하렵니다.

 

 

IP : 61.43.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24.3.31 11:20 PM (222.100.xxx.51)

    애쓰셨어요.
    저도 새어머니와의 긴 성장기가 있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그분 기준에 차지 않아 사랑받을 수 없었어요.
    서로 답답하고 두렵고 슬프고 힘들었던 세월이네요.
    지금은 밉지 않고 감사한 마음이 더 커요. 안보니까 그런가봐요.

  • 2. 그래도
    '24.3.31 11:32 PM (39.122.xxx.3)

    새엄마잖아요 계모는 전처자식 미워한다 동화책에도 나오잖아요 전 친엄마에게 저런감정이 들어요
    차라리 새엄마 계모라면 이해하고도 남을것 같아요

  • 3. . .
    '24.3.31 11:35 PM (183.102.xxx.29)

    과거도 어쩔수 없고 타인의 마음도 어쩔수 없지요.

  • 4. ....
    '24.4.1 12:37 AM (58.120.xxx.112)

    말 못 할 사연 많으신 거 같은데
    애쓰지마세요

  • 5. ,,
    '24.4.1 5:42 AM (73.148.xxx.169)

    미련을 버려요. 원래 친모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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