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고 먼 곳으로 주말에 이사 가요.
몇 주 전부터 짐 정리 중인데
참 쓸떼 없는 것을 많이 샀어요.
포크 아트와 퀼트 재료,
베이킹 재료와 베이킹 포장지까지...
옷도 버리고 또 버리는데
매일 매일 뇌에 박히도록 반성하고 있어요.
집을 조금 줄여 가는데도
신축이라 집이 좁아요 ㅜ
부엌 옆에 팬트리가 있어도
귀하게 얻어서 만든, 매실액기스도 자리가 없어서
여기 저기 놔눠서 주기로 했어요.
스텐 냄비도 많이 버렸어요.
이사 가고 나서도
뭐 일을 벌이지도.
많이 만들지도 말아야겠어요.
냉동실도 뭐 그리 많이 쌓아뒀는지
과감하게 대부분 버렸어요.
앞으로는 살 때는 며칠 고민하고
자주 버리고 아예 사질 말아야겠어요.
요즘은 뭐든지 총알 배송이 되니
휴지조차도 쌓아두질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