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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어머니 연명치료 글 올렸는데 낮에 돌아가셨습니다.
막내 말이 지난 주말부터 몸이 좀 안좋아 지셨다네요.
물도 잘 못드시고요,어제인가 그제인가 ㅇㄷ서울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는데 오늘인가 심정지가 한번 오구
cpr 하고 중환자실로 옮기고 기도삽관 심장 자극주는
주사 강한것 놓고 12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모니터
보니 심박은 50-60,산소 포화도 40-50,혈압은 70-30
이미 돌아가신거라고 봐도 될것 같네요...숨을 쉬는것
같은건 산소를 불어넣어서 그런거더군요...손발 만져봐도
아주 차더군요...오락가락 하던 심장 박동이 0으로 5초정도
끊어지다가 다시 뛰기를 몇번 결국 1시30분에 사망 선고
하네요...
응급실에서 심정지 왔을때 이미 돌아가신건데 막내가
자기 생각에 소생 가능할거라 믿고 중환자실로 옮긴
거네요,병원은 중환자실 돌아갈수록 돈이 들어오니
아주 강하게 말을 안하더군요...오래 사셨지요...외할아
버지가 거의 40년전에 86세 까지 사셨고 외할머니는
외할아버지보다 10년정도전에 82세인가로 돌아갔셨
습니다...어머니는 장수 유전자를 받고 태어 나신겁니다.
어머니와 같이 사는 막내동생 전화가 올때마다 오랜
기간 동안 가슴이 철렁거렸죠...오늘 동생이 울먹이는게
올게 왔구나...담담 하더군요,90중반 되면서 살짝 치매끼도
그랬는데 밥도 잘드시고 약도 한움쿰도 드셨네요...
장례식장이 내일 빈다고 해서 영안실로 임시로 모셨습니다.
막내동생이 일처리를 처음 부터 해와서 잘 아는데 원무과
퇴원 처리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려 제가 가서 영안실 모시
는것 확인하고 했는데 하얀 얼굴의 어머니 모습 마지막으로
봤습니다...아무 생각도 안나고 멍하더군요.
막내도 그렇겠지만 저도 기도삽관 빼자고 못하겠더군요.
의사는 이미 사망한것 알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