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냥이를 구조했는데요.

임신냥이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24-03-23 23:47:30

안녕하세요.

친정집에 항상 밥 먹으러 오는 임신냥이가 있어요. 

그 아이가 두번이나 친정집 창고 지붕위에서 아이를 두번이나 출산했어요. 

저희는 다 다른지역에 살고 있는데 

그 후로 꾸준히 엄마가 사료를 챙겨줘서

아이가 밥을 먹으로 집으로 옵니다.

수요일날 집에 왔는데 배가 완전 빵빵해서 터질거 같더라구요. 아마 곧 출산할거 같아요.

가만히 보니 고인 빗물 마시고 

가시많은 나무들 사이로 돌아다니길래

아이를 잡아서 창고에 산실을 만들어주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가끔씩 너무 울어요.

저희가 쿠션 깔아준 곳에 잘 들어가 있기도 하는데

밖에 나가고 싶은지 문 앞에서 울기도 해요.

다시 풀어주는게 아이한테 좋을까요??

아이를 잡아두는게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주는건 아닌지 너무 고민입니다.

 

혹시 경험있으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20.80.xxx.2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24.3.23 11:53 PM (222.119.xxx.18)

    있으니 알아서 선택하도록 놓아주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누구도 보지 않는 은밀한 곳에서 낳더라고요.
    어머니 손을 타던 아이가 아니고 밥만주시며 거리를 두던 아이라면요.

    밖에서도, 산실을 깊이 만들어주어도, 결국 어이없는 험한 곳에서 낳아 기르다가 두 달쯤 후에 살아남은 애기 보여주는게 냥이.

  • 2. 풀어주지마세요
    '24.3.24 12:00 AM (175.223.xxx.145)

    출산과 아이를 위해선 창고가 낫죠
    임신냥이도 곧 익숙해질거예요
    밖에 나가 헤메도 님 창고만한 장소가 없어요
    수고스러우셔도 아이가 안심하도록
    먹이나 물 모래 등 잘 갈아주시면
    아이도 님의 뜻을 알거예요
    다가가실 때 놀라지 않게 하시고 낮은 목소리로 말 걸어주시고 그런 노력도 해 주심 좋겠네요 아직 밖은 특히 밤은 춥습니다 아이 낳아도 산실보다 안전할 수가 없어요

  • 3. 임신냥
    '24.3.24 12:15 AM (128.134.xxx.99)

    구조해서 한달간 집에서 돌보고 출산 후 애들 다 입양보내고 아기하나 +엄마 데리고 같이 살고 있어요. 처음엔 많이 ㅇ울어요 자유롭게 다니던 애라 공간안에 갇히면 나가고 싶어하고 울지만 싫어서가 아니니 출산까지 안전히 잘 지내게 해주세요. 그리고 꼭 중성화수술을 해주세요.. 출산 후 2달 정도 후에 가능합니다. 시에서 지원하는 무료 tnr이 있으니 꼭..

  • 4. ..
    '24.3.24 12:15 AM (218.236.xxx.23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냥 거기서 새끼낳는게 나을꺼같아요. 어둡게하고 밥만 주고 들여다보지마세요. 근데 새끼낳고 중성화 시켜주면 안될까요? 차라리 밥줄돈으로 중성화 ㄴ

  • 5. ..
    '24.3.24 12:16 AM (218.236.xxx.239)

    저도 그냥 거기서 새끼낳는게 나을꺼같아요. 어둡게하고 밥만 주고 들여다보지마세요. 근데 새끼낳고 중성화 시켜주면 안될까요? 차라리 밥줄돈으로 중성화 시켜주는게 나을꺼같아요. 시에서 해줄꺼예요.

  • 6. 중성화
    '24.3.24 12:17 AM (220.80.xxx.222)

    저도 중성화는 생각하고 있어요.
    우선 아이 출산해서 건강해지면 해야할듯해요.

  • 7. 임신냥
    '24.3.24 12:19 AM (128.134.xxx.99)

    주변을 어둡게 해주시고 이불이나 큰박스같이 숨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 담요 두꺼운걸로 잘 덮어주세요. 좋은 일 하시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 8. ....
    '24.3.24 12:24 AM (118.221.xxx.80)

    창고가 낫죠.
    좀만 버티세요 마음예쁘신 원글님 두번이나 출산이라니 넘가엽네요.

  • 9. 초록지붕
    '24.3.24 1:59 AM (223.39.xxx.141)

    원글님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울더라도 풀어주지마시고 돌봐주시고 시에서 하는 중성화 요즘 시행할겁니다. 수술시켜주시고 풀어주세요~

  • 10. 영수증
    '24.3.24 6:53 AM (59.13.xxx.51)

    잘 보살펴주시니 고맙습니다.
    아이도 곧 적응하겠죠.

  • 11. ..
    '24.3.24 10:05 AM (116.126.xxx.144)

    길냥이 집으로 입양 한 분들 글 보면 처음 며 칠 울다 적응 해서 잘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밖으로 내보내서 출산 하면 아기냥들 생존 확률이 더 떨어져서 안좋을 듯요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서요

  • 12. ㅊㄷㅈ
    '24.3.24 10:53 AM (106.102.xxx.14)

    바람 안들게 비닐쳐서 문 조금만 열어두고 들락날락하게 두세요그리고 인터넷 통해서 아이들 입양 보내시지 마세요 학대 대상이 됩니다

  • 13. 그거...
    '24.3.24 1:25 PM (180.70.xxx.30)

    몇일 울면 적응한답니다.
    몇일만 참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851 문정권 민주당때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왜 경찰에 넘기려했나요? 50 혁이 2024/04/07 1,432
1571850 나이가 들 수록 시어머니의 행태가 나오는 남편 7 어쩔아지매 2024/04/07 2,868
1571849 호텔뷔페 가격이 나날이 오르는건 15 ㅡㅡ 2024/04/07 5,957
1571848 나만 이런건가 ㅇㅇ 2024/04/07 950
1571847 디올 파빽 ㅋㅋ 숏 영상이예요 웃어보아요 ㅋ 11 2024/04/07 3,849
1571846 mbc 선거방송 예고(국뽕주의!!!) 19 한일전 2024/04/07 3,420
1571845 집에만 있으면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8 ... 2024/04/07 2,154
1571844 스케쳐스 샌들 이런 스타일 신어보신 분~ 3 .. 2024/04/07 1,997
1571843 빠루~~나 빠루나 빠루나~~ 4 ........ 2024/04/07 1,554
1571842 층간소음 문제는 왜 공식적 규제가 없을까요. 12 ... 2024/04/07 1,399
1571841 잡지에 실린 얘기-대딩때 친구만나러 이대앞 가서랑 결혼식 하는 .. 6 2024/04/07 2,817
1571840 금쪽이 엄마는 전형적인 남탓만 하는 신경증적 인간 19 ..... 2024/04/07 6,918
1571839 이번 선거 예측이 어려운거 맞죠? 2 나라 2024/04/07 1,712
1571838 노화가 일찍 오는 건 우울증 때문일 수도 있어요 2 ... 2024/04/07 2,334
1571837 냉동피자도 국산이 더 낫네요 4 ㅇㅇ 2024/04/07 2,086
1571836 살아있는 당근볶음색깔을 내주는 냄비 3 비교 2024/04/07 1,380
1571835 꼭 떨어져야하는 국개 배현땡 나베 권성똥 5 3년희망 2024/04/07 916
1571834 옆으로자서 생긴 팔자주름은 2 생글맘 2024/04/07 2,758
1571833 여러분 마스크 꼭 하세요 27 코로나 2024/04/07 28,310
1571832 어쩌다 저리 머리가 나빠질까요 6 ㄴㅇㄹ 2024/04/07 2,592
1571831 카레라이스에 애호박 넣어도 되나요 11 요리 2024/04/07 1,873
1571830 투표소 차단봉 끈 색이 파랑이라고 A4로 덧댐 ㅉㅉㅉ 13 ... 2024/04/07 2,160
1571829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어묵 넣으면 비릴까요? 14 요리고수 2024/04/07 2,381
1571828 원더풀 월드 작가님 6 허허 2024/04/07 2,924
1571827 영어질문 ㅇㅇ 2024/04/07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