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사는 사람이구요. 저 사는 주는 이혼 전 일종의 숙려기간 이라고 해야하나요
일정기간의 별거가 의무라서 이혼 전에 현재 별거중이에요. 결혼기간은 20년, 별거한지 한달 반 정도 지났어요. 결혼전부터 여러가지 삐걱대는게 많았는데 해외에서 둘다 외롭다보니 동거부터 시작한 결혼생활 결국 아이들 다 키우고 이혼 결정하고 따로살기 시작한건데요
전남편이 꿈에 너무 자주 나와요. 싸우는걸로도 나오고 사이 좋았을때 행복한 시간 보내는걸로도 나오고요. 전업하다 이혼 결정하면서 일을 시작해서 현재 주 4일 일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직업이 불안한것도, 평생 혼자 살게 될껀지 고민도, 게다가 재산 합의 조정중이라 전남편이 막장을 보여주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있거든요. 이런 여러가지가 한몫해서 수면장애도 생기고 그래서 새벽에 꼭 꿈을 꾸고 깨는데
그래도 아침에 정신차리고 나면 하루종일 제 앞길만 생각하려고 정말 좋은쪽으로만 생각하고 힘내려고 무진장 노력중인데
전남편 꿈 꾸고나면 기분이 너무너무 안좋아요. 제 무의식에 아직도 미련이 남은건가 싶고 내가 왜 이러나 싶고 짜증이 나네요
그래봤자 이혼은 기정사실이고 다시 합칠 생각 없어요. 경제적으로 불안하고 혼자라 외로운건 있어도 그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편한것도 있거든요.
전남편 꿈을 꾸고나면 오전 내내 기분이 안좋아요. 더 우울하고 불안해지구요.
꿈좀 안꿨음 좋겠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