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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사람을 들인다는 것....

.... 조회수 : 4,369
작성일 : 2024-03-21 13:01:50

이사를 하려 집을 여기저기 손보고 있어

계속 외부인들 출입이 잦고, 물건들도 정리가 안되어 있죠.

남편이 갑자기 어떤 물건 어디뒀냐기에 어디 두었다 한후 

며칠후 보니 거기 없었어요.

남편이 사람들 드나들어 손탄거라 했고, 저도 그런가 하다..

다음날 창고정리하다 발견

남편에게 당신이 어디둔거 아니냐고?

나한테 물어본날 갖다치우고 전혀 기억못한거 아녔냐고 했더니?

그런가보다고...

 

이일이 있고

저희부부는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그분들을 모욕했으니까요. 부부 둘이 오간 얘기속에 그분들을

함부로 했다는 생각에

우리부부는 경솔하고 부끄럽다 했죠..

 

가끔 다른 이들 집에 가서 일하는 분들중 

실제로 그러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렇게 오해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부부의 경솔함과 그분들에 대한 사과로 82기부할께요.

그날 오신 분들 죄송했어요.

 

IP : 211.198.xxx.2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1 1:04 PM (211.208.xxx.199)

    사람 죄중 제일 큰게 남을 의심 하는거래요.
    그런데 모두들 다 쉽게 남을 의심하잖아요?
    우리들 각자 반성해야 해요.

  • 2. ....
    '24.3.21 1:06 PM (121.157.xxx.171)

    저는 예전에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는데 정말 다른 사람이 드나들었다면 분명 그 사람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할 만큼 감쪽같이 잃어버린 적이 있어요. 심지어 남편이 장난친다고 숨긴 게 아닌지 남편마저 의심할 지경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못 찾았구요. 그런 점에서 절대 섣불리 남을 의심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점에서 다른 사람 집을 드나드는 분들이 억울한 오해와 억측을 당하는 경우가 참 많으실거란 생각도 들었구요. 원글님은 이렇게 자기성찰하시는 분이니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 3.
    '24.3.21 1:06 P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집에
    오전 오후 요양샘 따로 오고 밤에 잠만 자는 간병샘 와요
    세사람 다 핸드폰만 들고와서 핸드폰만 들고가요
    제가 한달에 한번씩 가면 챙겨드릴거있나?보고 드려요
    82에서 손탄다는 얘기듣고 좀 놀랬어요

  • 4. ㅇㅇ
    '24.3.21 1:11 PM (211.108.xxx.164)

    이사하면서 없어진거 꽤 있어요
    이런 사람들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보는거죠

  • 5. ㅡㅡ
    '24.3.21 1:14 PM (119.194.xxx.180)

    이사하면서 없어지는거 대부분 엉뚱한데있어서 그래요

  • 6. ...
    '24.3.21 1:18 PM (114.200.xxx.129)

    그런사람들 많을것 같아요. 이사짐센터 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나 가사 도우미들도 그런류의 오해 받을일많을것같아요..ㅠㅠㅠ

  • 7. 일부때문에
    '24.3.21 1:28 PM (114.204.xxx.203)

    실제로도 그런일이 있긴해요
    특히 이사업체나 도우미들
    귀금속 현금 같은건 내가 미리 치워두는게 좋죠

  • 8. 이사하면서
    '24.3.21 1:33 PM (210.108.xxx.149)

    물건 많이 없어져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아끼던 밀크팬이 없어져서 어찌나 뒤지고 찾았는지..결국 못찾았네요 어디 갔을까요??

  • 9. 그래서
    '24.3.21 2:03 PM (121.133.xxx.137)

    잃어버린 죄가 더 크다했죠 ㅎ
    그나저나 원글님
    함부로!!라고 맞춤법 맞게 써 주셔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요즘 함부러라고 잘 못 쓰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아주 스트레스거든요
    자매품으로 일부로!!도 있어요
    미치겠어요 ㅎㅎ

  • 10. 선하신 분
    '24.3.21 3:20 PM (49.224.xxx.131)

    대부분의 사람들은 착하고 정직해요..
    제 태도가 선하다면 상대도 그런 경우가 더 잦아지고


    그치만 나쁜?아님 순간적으로 나쁜 마음을 먹는 사람도 있어요.

    한 15년전 이사하는데
    이사한 집 구경온다고 친구가 왔는데
    그 친구가 지하에 차세우고
    집들이 선물 산다고 1층통해 마트 다녀왔는데

    작은 트럭 안쪽에 옷들이 걸려있는걸 봤는데
    그냥 가더라며 너희 옷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근데 이사한 뒤라 우리 옷이 없어진지 아닌지 알 수가 없고 괜히 의심하는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다음날 저녁때쯤 드라이해서 찾아놓은 옷뭉치가 없는데 한번 찾아봐달라고 팀장한테 문자보냈는데

    부엌 정리하시던 아주머니께서 다른 분과 10벌정도 코트류 옷을 가져오셨어요..
    이제야 발견했다며..

    그냥 감사합니다.하고는 말았는데

    속으로 옷 좀 그만 사입자 생각도 했고
    나이 드신 분들 무섭다 생각도 했죠

  • 11. 그대는
    '24.3.21 5:48 PM (122.42.xxx.82)

    근데 많이 당해봐서 의심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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