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싸가지 이웃 여자

조회수 : 3,790
작성일 : 2024-03-20 20:21:24

치와와를 키우는 여자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개를 혼자 두고 오래 집을 비우는지 개가 울어대곤 해요.

 

얼마 전 저희 개랑 그집 개랑 마주쳐서

강아지 이름 서로 나누고, 그 여자가 자기 개랑 우리 개랑 친구 시켜줬으면 좋겠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래자고 했고

개들을 서로 인사시켜주니

그집 개가 으르렁 대더라구요.

당연히 저희 개도 으르렁으로 응수했죠.

그러니까 여자가 황급히 인사도 없이 그냥 획 돌아 가버리더라구요. 

그 때 약간 쎄한 기분이 들긴 했어요.

근데 방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거에요.

맨날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얼굴을 몰라 처음 엘리베이터에 같이 탔을 때도 못알아봤어요.

그 여자도 휴대폰만 보며 엘리베이터 문을 향해 제 앞에 서있었구요.

그러다 그 여자가 맨 가방에 그 치와와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아 00이구나~ 에고 예쁘다~' 라고 제가 아는척을 했는데

이 여자는 꼼짝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거에요.

 

저는 순간 이어폰을 꼽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당황스럽더라구요.

저보다 한 15년은 어려보이는 여자인데 러니까 20대 초반..

어쩜 그렇게 자기 개 예쁘다고 한 이웃을 그렇게 까지 무시할 수 있는지.

 

20대 젊은 친구들 중에도 예의바른 친구들 많기 때문에 세대 차이라 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제가 당혹스러운거 당연한거죠? 이렇게 못된 젊은 친구들 많이 없겠죠?

 

IP : 121.134.xxx.1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4.3.20 8:27 PM (27.170.xxx.123)

    젊은이들도 양극화 같아요
    착한 애들은 너무 착하고 싸가지들은 왕싸가지죠
    맘 상하지말고 담엔 절대 아는척 하지마세요

  • 2. 어쩌면
    '24.3.20 8:28 PM (182.224.xxx.68)

    어쩌면 치와와 인사 나누신분이 엄마고
    오늘 본 20대 젊은친구가 딸일 수도 있어요
    왜냐면 우리집도 딸이랑 번갈아가며
    산책 시키는데 마스크 끼면 다른 견주들이
    우리강쥐는 알아보는데 주인을
    헷갈려 하더라구요ㅋㅋ

    분명 내가 아는 그 개가 맞는데 쥔장은 뉘신지??
    그런 눈빛 ㅋㅋㅋ

  • 3.
    '24.3.20 8:30 PM (121.134.xxx.107) - 삭제된댓글

    아니요. 이 여자는 의도적으로 제 말을 무시하더라구요.
    모르는 여자가 자기 개 이름을 알고 예쁘다 하면
    적어도 ㅎㅎ 정도로 반응은 해주겠죠.

  • 4. ……
    '24.3.20 8:30 PM (121.134.xxx.107)

    아니요. 이 여자는 의도적으로 제 말을 무시하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 자기 개 이름을 알고 예쁘다 하면
    적어도 ㅎㅎ 정도로 반응은 해주겠죠.

  • 5.
    '24.3.20 8:33 PM (121.134.xxx.107)

    네, 담엔 절대 눈길조차 주지 말아야겠어요.
    오랜만에 당황스러운 여자를 만났네요.
    나중에 저런 여자랑 결혼할 남자 불쌍해요.

  • 6. 개만요?
    '24.3.20 9:25 PM (61.101.xxx.163)

    요즘 젊은 아기 엄마들도 애기 이뻐서 엘베에서 애기랑 까꿍하면서 이뻐해도 눈인사 미소조차도 없더라구요.ㅎㅎ
    애기랑 눈맞춰가면서 누가 잠깐 놀아줘도 내리면서 제갈길가도 서로 인사라도 하는데 요즘은 안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애기들봐도 이뻐하지 못하겠어요. ㅎ
    이쁘고 귀여워서 까꿍해주고 싶은데.. 진짜 소 닭보듯하는 애기엄마들이 많아서요. 좀 민망하잖아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029 얼굴에 시술안하는분들 계시죠? 36 ㅡㅡ 2024/03/22 5,423
1568028 건선 치료 도움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28 건선 2024/03/22 1,642
1568027 조국과 오세훈의 정치인으로서 잘생긴 외모 효과 25 .. 2024/03/22 2,215
1568026 10시 대물시네마 ㅡ 기묘한 이야기의 그 꼬마, ' 댐즐 '로 .. 2 같이봅시다 .. 2024/03/22 703
1568025 11기옥순의 변화는 신기할정도네요. 5 -- 2024/03/22 3,206
1568024 의대정원을 증원해도 필수과 의사는 모자랄 수밖에 없는 이유? 11 의사 2024/03/22 936
1568023 9 옥순이요 3 궁금하네요 .. 2024/03/22 2,505
1568022 조국 덕에 갑자기 부산 사투리 열풍 ㅋ 23 ... 2024/03/22 3,228
1568021 티모시 살라메 유키즈에 나와서 2 토크할때 2024/03/22 2,009
1568020 '나는 솔로' 와 '나솔사계' 는 어떤 차이에요? 7 잘될 2024/03/22 2,331
1568019 휴 ㅠ 오늘도 이혼 땡기네요 10 .. 2024/03/22 2,736
1568018 아파트 실거래가 검색 안되는 곳은 왜 그럴까요? 2 아파트 2024/03/22 778
1568017 아파트 관리방송 넘 공해에요 23 ㅁㅁㅁ 2024/03/22 2,251
1568016 '입시비리' 조민 오늘 1심 선고…검찰 집행유예 구형 25 00000 2024/03/22 3,184
1568015 과거에 대한 후회로 마음이 너무나 괴롭습니다. 12 ㅠㅠ 2024/03/22 3,644
1568014 패딩 세탁 16 궁금 2024/03/22 2,835
1568013 반자동 커피머신 쓰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2 커피 2024/03/22 678
1568012 발이 너무 차가워요 5 2024/03/22 1,199
1568011 이제 고마 치아라마!!! 중독성있어요ㅋㅋ 28 ........ 2024/03/22 2,601
1568010 골다공증 주사와 비타민디 주사 1년 맞아도 효과 없어요 8 이제 뭐 해.. 2024/03/22 2,255
1568009 퇴직한 검찰 수사관이 대통령 절친이면? 5 어제 2024/03/22 771
1568008 코로나 치료후 출근전 재검사 4 ㅇㅇ 2024/03/22 972
1568007 20년된 트렌치 코트 18 --- 2024/03/22 3,623
1568006 티비볼때 조명 2024/03/22 392
1568005 이수정 띄우는거 혐이네요 7 ㅇㅇ 2024/03/22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