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아빠가 토건사를 하셨어요.
단골 중국집 사장님이 중국분이셨는데
추석 즘에 중국에 다녀오시면
월병을 가져오셔서 주셨어요.
어릴땐 그게 월병이란 것도 몰랐죠.
근데 지금 이런 저런 월병을 찾아봐도
어릴때 먹었던 그 월병 맛이 없어요.
오묘한 향도 나고 안에 들어 있는 소도 알록달록 했고요.
그리고 또 하나 그때 먹었던 탕수육요.
탕수육 겉 튀김옷이 완전 눈처럼 하얀색이었는데..
아빠도 돌아가시고...
토건사 뒷방에서 먹었던 월병이랑 탕수육이 너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