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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 할머니

... 조회수 : 5,904
작성일 : 2024-03-18 14:15:03

새로운 동네로 이사왔습니다.

 

우연히 아이친구 할머니를 마주했습니다.

 

아이 아버지가 성형외과 의사, 며느리는 변호사라고 대뜸 자랑을 하더라구요. 

저도 남편이 전문직이라고 이야기하니 떨떠름한 웃음을 지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이는 2살 때 영어를 다 뗐다. 한글은 그 전에 다 뗐다. 

자랑에 자랑을.......ㅠㅠ

 

이 할머니 왜 그러시나요? 

 

IP : 175.197.xxx.7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8 2:16 PM (221.146.xxx.16)

    앞으로 말 섞지 마시고
    혹시 자랑 듣더라도 절대 호응해주지 마세요^^
    아 요즘애들 빨라서 거의 그때쯤에 한글 떼더라구요~ 해버리세요 자랑할맛 안나게
    저라면 멀리서 보이기만 해도 피해다닐듯

  • 2. ㅋㅋ
    '24.3.18 2:1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런 할머니 많아요
    유치원 셔틀 기다리면서 집안 얘기 다 까고
    나중에 애 엄마 직접 만나 그 얘기하면 챙피해 죽겠다 하죠 ㅎㅎㅎ
    일부겠지만 노인들 대체 왜 그러는지 몰라요

  • 3. ..
    '24.3.18 2:23 PM (39.114.xxx.243) - 삭제된댓글

    할머니 세대분들 중에 교양있고 배려있고 매너있는 분이 더문 것 같아요.
    큰소리가 이기고, 위세를 안보여주면 밑으로 취급되는 시대를 살아내느라 그런가 합니다.

  • 4. less
    '24.3.18 2:23 PM (182.217.xxx.206)

    할머니들 거의 다 대부분그래요. ~
    나이들면서 심하지는듯해요..

    저희 시어머니도 안그러셨는데.. 나이들수록.. 그러시더라구요.
    전화오면. 손주들 자랑거리있으면 전화해서 알려달라고..
    자랑해야 된다 그러고.

    그래서 제가.. 남들은 그런거 관심이 없다 해도..
    아들자랑 손주자랑. 그래야 남들이 나를 우습게 안본다면서..~

  • 5. 할머니들
    '24.3.18 2:23 PM (110.70.xxx.241)

    다 그래요. 10년전에 애가 수영장 다녔는데 버스 기다리니까
    ㅇㅇ이 원래 여기 안살아요. 다른곳 넓은 평수 청약 해놓고
    우리딸은 ㅇㅇ대학 병원 의사고 아빠도 의사고~
    알고 보니 엄마는 ㅇㅇ대학병원 간호사였음

  • 6. 걸리심
    '24.3.18 2:25 PM (121.133.xxx.137)

    안그러는 노인들 찾는게 더 빨라요 ㅎㅎ
    전 그런 사람에겐 그래서요? 합니다
    내 남편도 전문직이니 뭐니 할 필요 없어요
    아마 속으로 비웃었을거예요
    그럼 넌? 하구요
    그 노인 부부는 둘 다 전문직이니까요

  • 7.
    '24.3.18 2:27 PM (221.145.xxx.192)

    아이 중딩 때 같은 반 아이 엄마가 처음 만나 자리에서 자기 남편이 서울대 교수이고 친정 오빠도 어디 교수라고 그러더라고요.
    어쩌라고...싶었어요.

  • 8. 댓글에 답
    '24.3.18 2:27 PM (220.118.xxx.37)

    그래야 남들이 나를 우습게 안 본다...

  • 9. 아이그
    '24.3.18 2:30 PM (58.126.xxx.131)

    그러세여 네네 하고 자리를 피하세요......

    친구 어머니가 그러시는데요...
    혼자 사시니 낙에 그것뿐이라 그러신 듯 해요....
    그 분들은 그냥 할말이 그것뿐이시라서요..

    주변에 그런 할머니가 있으면 또 닮더라구요..
    큰 의미 두지마세요.

  • 10. 자기불만
    '24.3.18 2:32 PM (220.117.xxx.61)

    자기불만이라 주위사람 자랑을 하는거에요
    그냥 듣고 마세요
    할머니들은 다 70대 넘어가면 판단력 흐려지고
    이상해지는게 맞아요.

  • 11. 말지옥
    '24.3.18 2:38 PM (211.114.xxx.153)

    노인분들과 말 섞으면 말 지옥에 빠지게 됩니다
    말 상대가 고프신 분들이라 한 번 잡히면 끊기도 어려워요

  • 12. 에구
    '24.3.18 2:47 PM (175.120.xxx.173)

    나도 늙어가는 노인이지만
    그 사람 참 못났네요.

  • 13. ggg
    '24.3.18 2:52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자기가 자랑할 거 없고 묻어가려고 하는 거죠..
    누구든 자기 가족 자랑하면 이럽니다.

    아 그러세요 할머닌 뭐하시는데요?
    응 그렇구나 너는 뭐하는데?

  • 14. 한겨울에
    '24.3.18 2:53 PM (112.152.xxx.66)

    얇은 실내용 슬리퍼에 ##의원 새겨진걸 신고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 할머니 봤어요
    본인 아들이 의사라는걸 절대 자랑하지 않을꺼야!
    결심한듯 ㅎㅎ
    차라리 대놓고하는 자랑이 귀엽네요

  • 15. ㅋㅋㅋ
    '24.3.18 2:53 PM (211.206.xxx.180)

    저 학창시절 알바할 때 진짜 그런 그룹 할머니들 꼭 있었어요.
    본인이 잘난 거 없고, 다 가족 신상들.
    옆 사람도 똑같이 잘났다 말하면 친척까지 끌어들여 더 많다 나오고.
    유치원 애들 자랑 배틀 뜨는 것처럼...
    그래서 뇌도 진짜 퇴화하는 거구나 했었네요.

  • 16. 헐 할머니가
    '24.3.18 3:03 PM (118.100.xxx.174)

    저러니 부모도 이상해지고
    아이도 이상해지는거겠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요즘은..

  • 17. 비서도아니고
    '24.3.18 3:04 PM (125.142.xxx.31)

    그 할머니께선 왜 그러실까요

    일일드라마 제목같네요 ㅍㅎㅎㅎ

    뜬금없이 자랑하는 사람은 유아기때를 못벗어난
    좀 덜떨어진 사람이죠

  • 18. ㅇ.ㅇ
    '24.3.18 3:08 PM (121.151.xxx.152)

    "어머나 좋으시겠어요"
    하고 얼른자리뜨세요

  • 19.
    '24.3.18 3:15 PM (223.38.xxx.205)

    그래서 어쩌라고요 그걸 왜 저한테 얘기 하시는지... 라는 반응을 보이겠어요. 진짜 진상 너무 싫으네요.

  • 20. ...
    '24.3.18 3:28 PM (77.136.xxx.206) - 삭제된댓글

    전 가사도우미가 자기 고용주 자랑하는 것도 들어봤어요.
    애때문에 말섞게됐는데 초면에 난데없이 누구엄마는 어느병원 의사고 아빠는 변호사라고..진짜 바빠서 자기없으면 안된다고요

  • 21. 헐...
    '24.3.18 3:38 P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할머니 무식인증이네요
    영어를 다떼는게 뭔가요?
    동시통역이라도 한다는건가...
    파닉스를 뗐다고 해도 믿을까말까인데
    무슨 영어를 다 뗐대??

  • 22. 우리나라는
    '24.3.18 3:52 P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예전부터 직업에 따른 귀천이 넘 심해서인가
    부모와 자식들 온갖 사람들을 팔아서라도
    남한테 무시당하지 않으려는마음이 강한 것같아요.
    그래서 자존감이 낮고 피해의식이 클수록
    자랑을 많이 한다잖아요. 그런 세대같아요.

  • 23. 우리나라는
    '24.3.18 3:52 PM (124.57.xxx.214)

    예전부터 직업에 따른 귀천이 넘 심해서인가
    부모와 자식들 온갖 주변 사람들을 팔아서라도
    남한테 무시당하지 않으려는마음이 강한 것같아요.
    그래서 자존감이 낮고 피해의식이 클수록
    자랑을 많이 한다잖아요. 그런 세대같아요.

  • 24. ..
    '24.3.18 4:30 PM (112.158.xxx.15)

    그런분들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그리고 대부분이 뻥튀기고
    허언증이라고 봐도 될만한 분들도 많아요 ㅋㅋㅋㅋ

  • 25. ㅋㅋㅋ
    '24.3.18 4:35 PM (58.29.xxx.196)

    울아파트에 노인들끼리 자랑배틀 붙었다가 전설의 할아버지 땜에 자식자랑 종료시킨 유명한 일화가 있어요. 코가 납작해진 할아버지네 며느리가 불라불라 해서 알게됐어요.
    자식중에 사 짜 있음 서로 자랑하는게 기본인가본데 전설의 할아버지는 자식이 5명 사위 며느리까지 합쳐서 10명인데 이중 의사만 6명. 나머지는 변호사 판사... ㅋㅋㅋ
    어지간한 노인네들은 앞에서 기도 못핀다고.

  • 26. 나나리로
    '24.3.18 4:46 PM (124.5.xxx.2)

    그런분들 특징이 자식을 아들딸며느리라고 안 부름
    김원장 이교수 최검사 ㅋㅋㅋ
    우리 김원장님이 호호호~ 하는데 정말 기도안 차요 ㅋㅋ
    안 부끄러운가…
    그러면서 한마디 거드는게
    우리집애(딸/며느리)는 집안일 하나도 못한다고
    해본적이없어서 라면 하나 간신히 끓인다고
    워낙 바빠서 집안일 배울틈이없었다고 ㅋㅋㅋㅋㅋ

    말 섞지마세요
    매일 집에서 심심해서그래요

  • 27. 재수없어
    '24.3.18 5:20 PM (122.254.xxx.62)

    자랑쟁이들ᆢ늙으나 젊으나

  • 28. 아앜ㅋㅋ
    '24.3.18 5:53 PM (122.39.xxx.74)

    그런분들 특징이 자식을 아들딸며느리라고 안 부름
    김원장 이교수 최검사 ㅋㅋㅋ

    맞아요!! 울 시집에도 그러는 사람 하나 있어서
    대놓고 뭐라 해버렸네요
    그랬더니 샘내냐해서 저 쓰러질뻔ㅋㅋㅋㅋ

  • 29. ...
    '24.3.18 6:28 PM (106.101.xxx.6)

    요양원에서 사회복지사 실습했는데 거기 노인분들도 마찬가지예요
    아들 딸에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까지
    자식들 의사 변호사아니거나 손주들 연대 고대 안다니면 요양원도 못 들어 오겠다고 우리끼리 농담할 정도로요
    지병에 치매도 있는 분들이 자식 자랑할건 잘 기억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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