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통

nn 조회수 : 848
작성일 : 2024-03-18 08:13:14

남편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  스러워요

 

그런데  털어  놓을  사람이  없네요 

 

부모에게도  형제에게도

 

친구도  없고  아이들에게  털어  놓을  수도  없고

 

남편은  영혼없는  사과  한마디  한  후

 

계속  침묵만  지키고  있고

 

이  곳에   글을  써  봤지만  첫  댓글부터  속을  후벼  팠고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은  사람들의  댓글에  상처만  입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  지  속이  터질거 같아요

 

사실  털어  놓는  다고  일어난  일이  해결될 거도 아니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아이들에겐  내색도  못하고  식탁의자에  앉아  있는데

 

큰 아이가  나가면서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한  마디  해 주고

 

작은  아이가  신고  나갈  운동화를  싹싹  닦는  소리에

 

눈물이   흐르네요

 

이  아이들에게  내가  죄  짓지  말아야  하는데  ...

 

 

IP : 166.48.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8 8:15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글만 봐도 고통스럽네요.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에서조차 남편과의 무슨 일로 죽고 싶다는 건지. 이유는 없는 채. 전업주부인가요?

  • 2. 아...
    '24.3.18 8:18 AM (217.149.xxx.160)

    제발 첫댓님 전업이 왜 나와요 헐...

    원글님 다 지나가요.
    아무 생각 말고
    그냥 오늘 하루 행복하자 하루 하루 견디세요.

  • 3. ..
    '24.3.18 8:19 AM (61.43.xxx.252)

    하... 글로 님의 마음의 고통이 전해옵니다. 혼자 이겨낼수 있는 범위가 있어요. 개인마다 다르니... 꼭 글이나 말로 뱉어내세요.. 삼키려하지 마시고요. 방법과 선택은 있어요.

  • 4. 익명게시판
    '24.3.18 8:30 AM (211.234.xxx.55)

    이곳에라도 속풀이 하세요
    들어드릴게요
    다들 비슷한 아픔 겪는분들 많아요
    토닥토닥 ㅡ
    다 지나가더라구요 ㅜ

  • 5. ...
    '24.3.18 8:30 AM (58.234.xxx.222)

    나 자신이 행복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남편이 문제라면 굳이 같이 살 필요는 없잖아요.
    아이가 답을 주고 갔네요, 님이 행복해 질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 6. 행복
    '24.3.18 8:31 AM (220.117.xxx.61)

    저도 오래전 님과 같았어요
    내색도 못하고 고통을 삼키고 내 할일만 묵묵히 해냈죠

    남편과 아이들이 내편을 들게됬어요. 그간 있었던 일도 조금 말하구요
    어찌 살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삼키고 살았다 했어요
    말하지 않아도 소화불량 안걸린대요. 다만 살짝 홧병이 났었죠
    세월 다 지나가고 님편이 되어주니 가족 버리지 마세요
    오늘 뭘하면 재미있을까만 찾으세요
    그러다보면 세월 갑니다. 생각보다 인생이 짧아요.

  • 7. 홀로서기
    '24.3.18 9:05 AM (211.192.xxx.103)

    죽고 싶지 마세요 ㅠ 마음이 지옥이라
    차라리 죽으면 지옥을 벗어날거 같아서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싶은거 아닌가.. 싶어요
    마음 지옥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
    큰아이 마음 평안하게 해주고 싶다
    작은아이 일상을 지켜주고 싶다
    그렇게 마음을 지켜나가시길 응원할께요 !!

  • 8. 사과를...
    '24.3.18 6:14 PM (220.76.xxx.245)

    영혼없이 했다해도 사과한게 어디여요
    깊은 사연은 모르겠지만 부부들 다 그러고살걸요
    저도 인연끊고싶은일 많았지만
    혼자 성당 성체조배실에서 울기도하고
    봉사도 하고 성경공부도 하고...
    일단 저 자신부터 바꼈어요
    남편도 나도 객관적으로 보고
    이세상 어떤 사람이 내 자식을
    이렇게 이뻐하겠나 싶은마음에
    다 내려놓고 서로 거리두며 살아요
    좋은날도 있어요
    자식들 기쁘게할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6623 반대편에서 나오는 사람이 연 문에 자기 몸을 통과;; 16 ........ 2024/03/18 2,417
1566622 고등아이 ADHD 검사 어떻게할까요 15 고민 2024/03/18 1,746
1566621 일본치과는 편의점보다 많은데도 정원 줄여달라고 13 근데 2024/03/18 1,917
1566620 식탁이 주방과 멀어졌는데 동선ㅜㅜ 8 ㅡㅡ 2024/03/18 1,751
1566619 키오스크에서 젊은 남녀 때문에 짜증. 6 2024/03/18 3,767
1566618 염색 샴푸 오래 쓰신 분들 17 염색 2024/03/18 3,186
1566617 쿠팡 저만 안열리나요? 4 쿠팡 2024/03/18 973
1566616 눈물의 여왕 끝까지 재미나게 보셨나요? 저는 여왕 남친나오고 18 어제도 2024/03/18 4,428
1566615 식사하다가 3 봄에는 2024/03/18 912
1566614 극강 T 아들들 10 2024/03/18 2,993
1566613 오늘 날씨 패딩 입어야 하나요? 16 오늘 날씨 2024/03/18 4,409
1566612 겸공 동접자 25만... 11 ******.. 2024/03/18 2,704
1566611 고통 7 nn 2024/03/18 848
1566610 오늘 외투 뭐 입으세요? 3 ... 2024/03/18 1,781
1566609 왕실 보니 영국인들이 대체로 인물들이 참 없네요 10 스캔들 2024/03/18 4,450
1566608 좌빨 장모님과 MZ 외손녀의 대화 (펌) 4 지혜롭게나이.. 2024/03/18 3,609
1566607 홈쇼핑 방송사, 쇼호스트에 따라 특정 브랜드 김치 맛이 다를까요.. 2 혹시 2024/03/18 1,508
1566606 언론장악에 분노하는 언론계 원로들의 절절한 호소, 언론장악 규탄.. 가져옵니다 2024/03/18 671
1566605 김지원 실제 키는 얼마일까요 8 ?? 2024/03/18 14,383
1566604 케이트 미들턴 모습 드러냈네요 17 영통 2024/03/18 28,817
1566603 성인자녀와 거리두기 하는 법 18 2024/03/18 5,217
1566602 신촌세브란스 안과 스마일 2 현소 2024/03/18 1,339
1566601 국산 김치 10kg가 29800이면 12 ㅇㅇ 2024/03/18 4,240
1566600 잉글랜드 왕실 얘기가 많아서 말인데요 25 다른 2024/03/18 7,927
1566599 모쏠)남자는 자신감인데 ㅇㅇ 2024/03/18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