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ri찍으면 디스크 터진 과거 알수 있나요?

통허리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24-03-17 13:33:58

 

허리 통증이 극심 했는데 아이도 어리고 직장 휴가가 쉽지 않아서 참았어요

독박육아를 했었고 방법이 없어서

병을 키우더래도 진료를 보기가 너무 겁이 나서  하루 하루 버텼거든요

이렇게 살다 앉은뱅이가 되도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했던 너무나 아프고 힘든 시절이었어요.

 

길가다가 악 비명을 지르며 멈춰서 행인들 도움 받은 적도 있었고

다리 저림은 당연한데다가 발 시려움이 냉동고에 있듯이도 그랬고

재채기가 나오면 얼른 자세 취하고 재채기를 한다던가 그랬어요

자다가도 기침이 나오면 얼른 일어나서 자세 취하고 기침을 한다거나요.

 

엑스레이 상으로도 시커먼 암흑이라며 당장 허리가 큰일이다...이런 말을 들었고

허리ct라도 찍어봤는데 추간판 탈출이 보이고 뼈가 좁아져서 그나마도 너무 누르고 있다고

했었어요.

 

그래도 어찌 저찌 넘어갔고  지금은 극심 상태는 지나갔어요

이제 시간 적 여유가 나서 허리 검사를 받아보려고 해요

 mri찍어보고 허리 상태를 알고 앞으로 운동과 코어중심의 생활을 하려구요.

 

남편이 너무 괘씸해서 정상 판정이 나도 억울 할것같네요.

제가 앞으로 잘 돌보고 살거니 결과가 정상이던 비정상이던 상관없는데

 

질문이요.

이미 디스크가 한번 터졌고 스스로 흡수가 되었다면 그런 히스토리는 mri로 알 수는 

없는걸까요? 

 

제 생각에는 집에서 기어다니며 애를 보던 시절에 터졌을 거 같거든요^^

애기랑 같이 기어다니고 엉덩이로 질질 끌고 다녔거든요

아니면 걸어다니다가 악 소리 나면서  못걸어서 멈추고 그랬던 시기에 터졌을 수도 있고

한번 터졌었기를 바래요

 

남편JS(자식) 이 죄책감 느껴야 하거든요

제가 아프면 자기는 어디어디어디가 더 아프다고 징징대는 인간

먹고 소파에 누워서 티비 보면서 소화가 안된다. 거북목 하고 맨날 핸폰 보는데 목디스크인가보다

등...그 입을 좀 막고 가서 분담도 동참시키고 싶어요

정말 아프던 시절은 너무 아프니까 그냥 제 자신과 삶이 비참해서 남편에게 아무것도 바라지도 않고

말 안섞고 쌩까고 살았었어요.

차한번 태워서 데려다 달라 이러면 택시타라가 답이었던 사람이라서요.

 

이미 터졌고 흡수가 된 상태면 MRI로는 알 수 없는것인지요

 

 

IP : 116.89.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4.3.17 1:3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터졌다가 자연흡수 된거 같아요.
    오랜시간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흔적이 보일거에요.
    남편은 아주 나쁜넘.
    아프다고 해도 눈길도 주지 마세요.

  • 2.
    '24.3.17 1:45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정선근교수님 유튭에선가
    MRI는 상처와 흉터를 구분 못 한댔어요.
    그러니 현재 어떤 상태인지만 알 뿐
    세세한 이력을 알긴 힘들겠죠.
    남편분에게 맺힌 게 많아 따지고 싶으시겠지만
    정작 심하게 아팠을 때 찍어서 보여줬어야지요.
    문제 해결 방식이 좀 극단적이십니다.
    억누르고 회피했다 한꺼번에 터뜨리는 방식은
    자기자신에게도 좋지 않아요.

  • 3. 지나갈려다
    '24.3.17 2:20 PM (118.38.xxx.8) - 삭제된댓글

    디스크는 연골이고 풍선처럼 터지는게 아니고 오래전에 아팠던건 터졌다기보다 제 위치에서 삐져나오면 그렇게 아파요.
    왜 터졌다고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 닳아서 구멍난걸 그리 말하는지.
    아뭏든 MRI는 연조직 보는거라 디스크 ,힘줄 이런거 영상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
    의사들이 판독한다고하잖아요.
    온갖 지식을 통합해서 현재 MRI를 보고 유추하는거예요.
    CT,MRI찍는다고 모든게 판별되고, 선명하게 보이는건 아닙니다.
    이렇게 척추 뼈간 간격이 좁아져 있고 디스크가 얇아지려면 이전에 어땠겠구나 그렇게요.

  • 4. 뇌졸증
    '24.3.17 3:52 PM (221.144.xxx.154) - 삭제된댓글

    지인에게 들었는데
    과거 뇌졸증 흔적을 mri로 알아냈다고 했거든요
    보험금을 받으려면 "현재"의 뇌졸증이어야지
    과거의 뇌졸증으로는 받을수 없는데
    mri로 과거의 흔적을 보긴 했나봐요.

    그러니 허리도 알수 있지 않을까 싶긴합니다만 추측이고요.

    저도 디스크환자라서....
    그 정도로 극심하게 아팠으면
    그렇게 참는거 아닙니다.

    바른자세 잘 유지하시고
    허리근육 강화운동 잘 하시고
    더 악화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특히 겨울에 급격하게 나빠지니 더욱 조심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956 벌침에 쏘였는데 4 2024/04/07 612
1571955 밑에 제부바람이요, 자주 올라오는 사연이랑 8 ㅇㅇ 2024/04/07 2,608
1571954 어제 베스킨 도쿄바나나 추천한사람 누굽니까 9 ㅁㅁ 2024/04/07 4,688
1571953 체지방률 뭐가 문젤까요? 10 마나님 2024/04/07 2,039
1571952 폰이 좀 느려지기 시작하면 수리로 해결 안되는거죠? 3 ㄴㄱㄷ 2024/04/07 1,284
1571951 내가 아직 40대인데 아이 다 키웠고 새인생 살고싶으면 16 그런데 2024/04/07 5,177
1571950 이젠 진짜 봄날씨예요 5 ㅇㅇ 2024/04/07 1,757
1571949 55살 상간녀 30 2024/04/07 22,853
1571948 어제부터 마른기침하더니.. 2 .. 2024/04/07 1,788
1571947 부산 해운대 대파 9 부산 해운대.. 2024/04/07 2,479
1571946 선관위 “정치적 목적 가진 대파만 제한” 12 ... 2024/04/07 1,671
1571945 모두가 피할수 없는 요양문제 10 00 2024/04/07 3,242
1571944 해외거주 회화 어떻게 공부 해야 하나요? 16 해외거주 2024/04/07 1,658
1571943 친일해서 돈 벌어 대대손손 잘사는 사람들과 보수 기독교인들 3 제발 2024/04/07 1,000
1571942 피지컬100 시즌2 스포없음 11 우왕 2024/04/07 1,548
1571941 지방 의대 마취과전문의겸 교수가 7 관련일 종사.. 2024/04/07 4,002
1571940 강아지 사료 여쭈어요. 14 오산 2024/04/07 936
1571939 오늘 전국노래자랑 시흥편 재미있네요 7 ㅇㅇ 2024/04/07 2,986
1571938 다이소 일회용비닐팩 성분 괜찮은가요? 1 .. 2024/04/07 1,798
1571937 남아서 냉동시켜둔 페퍼로니피자를 1 ........ 2024/04/07 1,146
1571936 침대에 누워 폰질하기 4 2024/04/07 1,885
1571935 이화대학 동문들 참고하세요. 66 새벽 2024/04/07 7,263
1571934 나이가 오십이 되는게 너무 무서워요 25 ㅇㅇ 2024/04/07 7,366
1571933 나트륨 극도로 제한하면 병 생기나요? 14 ㅇㅇㅇ 2024/04/07 2,050
1571932 식초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식초 2024/04/07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