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런 3번이나 온라인주문하고
이것저것 조금씩조금씩 주문하다보니
냉장실, 냉동실, 주방수납장이 꽉 찼어요.
온갖 떡, 쿠키, 빵, 면, 떡국떡, 칼국수, 수제비,
냉동 갈비탕, 냉동 치킨류, 김밥 재료,
실온저장용 죽, 컵라면, 라면, 과자 등등..
애들이 중고등 여자애들이라 많이 먹지도 않고
남편과 저도 이미 과체중이라
많이 안먹으려고 하는데.. 저걸 언제 다 먹나..
물가 비싸다, 쌀 때 쟁여야 한다는 마음을 먹기에는
다들 많이 안먹는 편이라
식비부담이 평소에도 별로 없는 편인데,
제 마음의 문제같아요ㅠ
집에 물건 많은 게 싫어지면서
옷과 가방 화장품 책 등을 거의 안사기 시작했더니
음식은 괜찮겠지 하며 허전한 마음과
물욕이 그 약한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것 같아요.
이러지 말아야지 마음 다잡으려고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