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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아는 50대 중반 미혼 공무원분

... 조회수 : 4,555
작성일 : 2024-03-14 08:32:40

부모님 노후가 전혀 안되어 있어요

오빠는 결혼후 다른 지역 살고 

제사는 오빠가 지내고 명절에도 만나지 않ㄱ지내는듯 해요

아버님 80대중반 어머니 70후반

딸이 고등 졸업후 

공무원 됐어요 

딸 번돈으로 오피스텔 사서 거기서 3식구 사는데

부모님들이 의사를 잘 안믿어요

한의를 믿어서 매일 병원다니고 보약드시고

얼마전도 엄마 아파서 휴가 이틀내고

공진단 몇십개 500주고 지어드리고 

이제 시작인데 저분 인생은 퇴직후 쉬는게 아니라

부모 돌보고 끝나면 그때 부터 본인 아프겠다 싶더라고요

미혼에 공무원 35년차라도 

변변한 옷하나 없고 매일 같은옷  부모님들은 윤기나고 

보고 있음 내일 같이 숨이 턱막혀요

저희 집은 10년전부터 시작했는데

다행히 친정은 여자 형제가 5명이나 있어 그나마 숨돌리고

시가는  아버님 치매. 고관절 나가서 12년 간병후 돌아가시고 다들 치쳐서

80후반 시어머님은 다들 알아도 모른척

봐도 안본척 지경까지 왔어요  .  이런거 보면 먼저 아픈 사람이 장땡같기도 하고 ㅠ

IP : 175.223.xxx.1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4.3.14 8:44 AM (112.164.xxx.54) - 삭제된댓글

    한사람 아픈사람 생기면 남은 사람이 더 난리입니다,
    이거해야한다 저거해야한다
    그래야 그게 나중에 내가 아파도 그렇게 하는줄 알고
    실상은 지쳐버려서 아무도 두번째 아픈사람에게 먼저 안하지요
    잘못하면 혼자 독박 쓰겠단 생각에
    저는 아들보고 그랬어요
    아빠는 엄마가 책임지고 돌본다,
    두번째 남은 사람만 좀만 신경 써줘라,
    돈은 준비해놨어요, 간병보험까지 보험도 일절,
    나중에 그래도 자식손 필요합니다.

  • 2. ........
    '24.3.14 8:56 AM (59.13.xxx.51)

    노후대책없는 부모들이 자식 인생까지 갉아 먹는군요.
    결혼한 오빠가 이기적이네.
    동생한테 등떠밀고 .

  • 3.
    '24.3.14 9:11 AM (58.120.xxx.112)

    공진단 500은 심하네요
    자신들 때문에 시집도 못가고
    옷 한가지로 초라하게 다니는 딸에게
    공진단 얻어 먹고싶을까요
    염치가 있어야지 참

  • 4. ㅎㅎ
    '24.3.14 9:31 AM (14.55.xxx.114)

    제가 흡사한 상황인데 . . 맞아요ㅎㅎ
    퇴직하고 보니 아프기 시작하네요

  • 5. 정말
    '24.3.14 9:34 AM (222.120.xxx.60)

    못되처먹은 부모도 많네요 ㅠㅠ
    부모복이 없다는 건 저런 것일 듯

  • 6. ..
    '24.3.14 9:36 AM (58.79.xxx.33)

    진짜 미혼가장인거죠. 공진단500이라뇨. 부모가 염치없고 그 오빠도 양아치인거죠.

  • 7. ...
    '24.3.14 10:07 AM (220.75.xxx.108)

    저 부모 심리는 거액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하고 똑같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빚이 일억인데 지금 100 만원을 더 빚낸다고 하면 빚이 일억인거나 일억백만원인거나 사실 차이 없잖아? 하는거요.
    자기들도 딸한테 못할 짓 많이 한거 알지만 이제까지 신세진게 너무 크니까 이정도야 뭐 별거 아니지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딸이 지금 나이에 결혼할 것도 아니고 혼자 벌어 쓸 곳도 없는데 내가 좀 써도 되지 하는...
    부모는 알면서 하는 짓이니 앞으로도 똑같겠죠. 딸이 달라지면 모를까요.

  • 8. 악연
    '24.3.14 11:11 AM (211.104.xxx.48)

    부모가 아니라 악귀네요. 무슨 공진단 ㅜㅜ

  • 9. ......
    '24.3.14 12:11 PM (1.241.xxx.216)

    500공진단......
    하....동네 약수터나 열심히 다니시지
    미혼 50대 딸네미한테 그 돈들여 그거 먹고 싶으실까요
    보통의 부모라면 혼자 남을 딸이 걱정되서 마음이 쓰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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