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교우관계 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24-03-14 00:48:11

아들이 이제 중1입학했는데 여기는 좁은 지역이라서

초등학교때 아이들이 그대로 중학교로 올라옵니다.

그 중에 6학년때 전학온 ㅇㅇ가 있는데

이 ㅇㅇ는 십원짜리 욕과 패드립을 입에 달고 사는데

욕 잘하는 애들 틈에서 놀다가 거기서 팽 당하자

순하디 순한 저희 아이들 그룹에 계속 놀자고 끼어들어요.

저희 애 친구들은 욕 한마디 안하는 순딩이 애들인데요.

그 중에 한 명이 정말 거절도 잘 못하고 이런 아인데

그 애를 계속 조르고 전화하고 못살게 굴면은

얘네들이 어디서 놀고 어떻게 약속을 잡았다 하는게 줄줄이 나오는거에요.

그럼 그자리에 계속 나타나고 껴서 놀려고 해요. 거의 스토킹 수준이에요.

그러다가 얼마 전 한 친구 생일이었는데

생일인 친구가  그날만은 걔량 있기 싫다고 하니

마침 ㅇㅇㅇ가 뭐 사러 간 사이에 애들이 그럼 우리 헤어졌다 하고

생일 친구집에 가자 된거에요.

누구하나 주도한게 아니고 생일인 절친이 걔랑 있기가 싫다고 하고

기분나쁠까봐 직접적으로 널 초대할수 없다 말을 못하니

어쩌다보니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버렸대요.

그렇게 지난지가 한참이 지났는데

갑자기 우리애한테 카톡으로

"ㅅㅂ년아 전화받어 당장전화해"

이렇게 카톡이 온거에요.

그러면서 당장 사과하라면서 그랬다는데

저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애가 울면서 나오니까 왜그러냐고 

자초지종을 물은거죠.

그렇게 해서 그날 있었던 다른 몇명의 친구중에 두명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내용을 알게 되었는데

이 ㅇㅇ이가 한 아이한테 전화해서

"친구들이 다 불었다. 니가 주도했다면서?" 솔직하게 말하면 용서할테니까

솔직하게 말하라고 협박하듯이 믈었다는거에요.

그런데 아무도 주도한이도 없고 그냥 분위기상 그렇게 된건데

걔가 그런식으로 애들한테 전화돌려가며 유도질문을 한거에요.

나 그날 다 알고 있었다. 빨리 사과해라

혹은 다른 아이한테는 니가 주도했지 이런식으로요.

그러다가 우리애가 얘길 하다보니 엄마가 다른친구에게 전화를 했다는 말을 듣더니

애가 정말 싸이코처럼 너희 엄마가 걔한테 뭘 물었냐 무슨말을 했냐면서

10분간격으로 계속 전화하고 

제가 왜 엄마가 통화한 얘길 니 친구한테 얘길 해야하냐면서 끊으라고 하고

남편도 끊으라고 했는데

애는 끊지도 못하고 걔도 못끊게 하면서

계속 니 엄마한테 물어보고 나한테 전화해라 그러더니

세상에 밤 10시까지 계속 뭐라했냐면서 카톡이 오네요.

성격이 제일 약한 친구에게도 계속 전화해서 넌 누구한테 무슨얘기했고

걔는 너한테 무슨얘기했냐면서 계속 캐묻구요.

너희가 용서 받고 싶음 내일 나랑 놀아줘야된다고 애들한테 얘길 했구요.

그러면서 내일 아침에 같이가자고 했다던데

일단 저는 아이한테 외출금지를 내린 상태구요.

아이한테 ㅅㅂ 년이라고 부른것도 너무 충격인데

애들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통제하려 드는게 너무 소름인데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1.160.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4 12:53 AM (1.232.xxx.61)

    그 정도면 학교에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2. ...
    '24.3.14 12:54 AM (1.232.xxx.61)

    부모들 만나서 연대해야 할 것 같고, 걔네 부모 만나야 할 것도 같고요.

  • 3. ..
    '24.3.14 1:38 AM (1.251.xxx.130)

    개네 부모 만나는게 우선이 아니고
    친구부모랑 합세해서 따져야죠
    단독으로 만나면 님아이가 따돌림 주도 했다 나올껄요

  • 4. 아니
    '24.3.14 3:04 AM (99.67.xxx.36)

    개별적으로 해결하지 말고 교사와 교장에게 이메일 등으로 카톡 첨부해서 보내고
    학폭위 여세요

  • 5. ...
    '24.3.14 7:26 AM (39.117.xxx.84)

    가만두고 싶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545 사람들 관계는 너무 피곤해요. 55 12:09:22 152
1673544 갤럭시 s25 나오면 24 가격 더 떨어질까요? 1 핸드폰 12:08:49 79
1673543 언론노조 "내란 동조 보도 중단하라" 7 ㅅㅅ 12:06:11 342
1673542 정치색 반대인 선남 7 12:05:31 250
1673541 일본여행 4월말에서 5월 초 가면 안되는 거죠? 6 매지니 12:04:18 293
1673540 금쪽...제발 엄마탓 좀 그만 해요. 2 12:03:28 378
1673539 기미 레이저 시술 재발 잦은가요? 2 ... 12:00:48 186
1673538 "길거리에서 계엄 표창장 샀다" 윤석열 서명,.. 4 이건또 11:55:53 991
1673537 아이패드 대학생들이요 9 아이패드 11:53:52 351
1673536 기재부의 "난가"병 증상 3 ........ 11:53:10 572
1673535 (일상글) 북카페 다행히 차분해졌어요. 2 작은도서관 11:50:33 412
1673534 내란성 충혈 생겼어요. 빨리빨리좀 잡읍시다 2 ..... 11:50:08 241
1673533 임시정부 이승만 탄핵 100주년 1 하늘에 11:48:07 139
1673532 목사 500명만 정신차려도 바뀐다 7 스플랑크논 11:47:29 446
1673531 전복내장만 많이 있는데.. 3 .. 11:46:32 425
1673530 올해 한국 성장률 1.7%도 위태…쓰디쓴 '비상계엄 청구서' 3 .. 11:44:19 277
1673529 아버지가 호스피스로 갈지 6 ... 11:42:01 748
1673528 그날이 보고 싶다 1 그날 11:40:07 217
1673527 남편의 안좋은 유전자가 아이에게 보일때 12 aa 11:37:08 1,381
1673526 자녀가 의사면 말안하고는 못배기나봐요 24 -- 11:36:54 1,581
1673525 이 대화 좀 봐주시겠어요? 6 ㅇㅇ 11:36:47 375
1673524 만나면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자기 자랑하는 사람 5 e 11:34:06 516
1673523 예전 오래된 번호가 저장돼있는데 카톡에는 안뜨는데 6 카톡 11:30:21 443
1673522 82cook 유투브에 떴어요.... 2 두아이엄마 11:27:43 1,539
1673521 말해줄까요.? 씨랜드참사장소. 그 사장 그대로라고 30 11:25:42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