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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서 기저귀 착용

문의드립니다. 조회수 : 5,212
작성일 : 2024-03-13 19:45:02

친정아버지가 요양병원 입원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누워만 계시고

침대 배변중입니다.

의사표현하면 용기대주는 상황입니다.

요양병원에서는 기저귀착용 해야한다고 하는데

본인이 기저귀는 강한 거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발중인데 정신이 멍할정도의 스트레쓰 상태입니다.

결국 요양병원만이 답인데

어찌해야 좋을지

용양등급이라도 받고 집에서 돌봄을 하는것이 가장 최선인데 뭐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인실 개인간병인 붙으면 오백만원 비용 발생한다고 하는데 뒤죽박죽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IP : 182.210.xxx.4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p
    '24.3.13 7:52 PM (222.237.xxx.188)

    개인간병 430정도
    다인실(4인실)간병비 80
    한달 입원비 60-70
    부대비용 기저귀등 20
    개인 간병 쓰면 간병비 430에 입원료 70
    딱 500 들어요
    기저귀등 소모품 20은 공동간병일 경우 필수고
    개인 간병은 선택이었어요
    저희는 요새 죽을맛입니다ㅜ

  • 2. 돈없으니
    '24.3.13 7:54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개인간병 못한다고 말씀 드리셔야죠. 1년에 5천만원이잖아요.

  • 3. 가정간호
    '24.3.13 8:03 PM (220.122.xxx.137)

    저희 엄마는 아빠께서 전담하셨어요(아빠 죄송해요ㅠㅠ 사랑해요) 등급 받아서 요양보호사 왔어요. 오전 3시간.
    저녁 3시간은 자부담으로 했어요.
    재가요양보호센터 알아보세요. 꼭 등급부터 받으셔야 해요.
    디펜드 팬티형 겉기저귀와 일자형 속기저귀,
    침대패드 위에 디펜드 깔개매트 깔고 디펜드 갈면 돼요.

  • 4. 거동못하면
    '24.3.13 8:05 PM (122.39.xxx.74)

    환자본인 의견같은건
    의미없어요
    그걸 인정하시게 되기까지가 고비죠

  • 5. ...
    '24.3.13 8:08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요양등급 받고 집에서 계셨는데 배변 받아내거나 기저귀 갈아야 한다고 하면 요양사들 아무도 안왔어요.
    결국 요양사는 와도 배변 처리는 자식인 제가 다 했습니다ㅜㅜ
    돈을 더 내고 개인간병인을 고용하지 않는한 배변 처리해주는 요양사는 없을거에요.
    너무 마음 아프지만 요양병원에 가셔서 기저귀 하셔야 할듯요ㅜㅜ
    그리고 요양병원에서 기저귀 하신다해도 집에서 처럼 바로바로 기저귀 갈아주지 않을거에요.
    일반병원 간병인들도 바로 갈지 않아요 ㅜㅜ

  • 6. 가정간호
    '24.3.13 8:11 PM (220.122.xxx.137)

    가정간호 하실거면 욕창방지 에어매트 꼭 사세요.
    용품 정리 트롤리 사서 물티슈, 일회용장갑, 디펜드 물티슈 버릴 작은 비닐 묶음(인터넷에 용량별 판매), 두루마리 화장지, 필요한 크림, 연고 등 정리.
    구급상자도 큰거 2개.
    등급받으면 등급과 번호로
    휠체어, 욕창방지 에어매트 등 여러 필요품목들 저렴하게 살수 있어요.

  • 7. 가정간호
    '24.3.13 8:15 PM (220.122.xxx.137)

    저희 엄마 기저귀 갈기는 저희 아빠도 하셨고
    요양보호사 올때는 요양보호사가 했어요.
    센터에 원슬님이 필요로하는 업무를 정확히 말하면 구해줘요.
    좀 큰 센터 이용하세요

  • 8. ...
    '24.3.13 8:21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위에 가정간호님 댁은 요양보호사님이 기저귀도 갈아주셨다니 운이 좋으셨네요.
    고마운 분들 만나셨어요.
    저희는 딱 한분이 갈아주시다 바뀐후로 아무도 안오겠다해서 결국 제가 다 했어요ㅜㅜ
    대학병원 입원시 만난 간병인들도 기저귀 시간 맞춰 갈아주시지 바로바로 갈아주지 않더라고요.
    돌아가시기 전에 호스피스 가니 비로소 바로바로 처리해주셔서 감사드렸네요.

  • 9. . .
    '24.3.13 8:22 PM (211.212.xxx.29)

    인근 재가요양센터 가서 요양등급 신청 도와달라고 하세요.
    급한 상태라고 전하시면 건보공단에서 실사를 빨리 진행하기도 하더라구요. 등급 아마 1등급 받으실텐데 1일 4시간 방문요양 쓸수있어 도움될거예요. 입주요양보호사 구하셔도 괜찮지않을까요.
    3~400정도로 알고있어요. 재가요양센터랑 잘 상의해보세요

  • 10. 원글
    '24.3.13 8:23 PM (182.210.xxx.49)

    그냥 이 모든 상황이 무서워요.

  • 11. 요양등급
    '24.3.13 8:23 PM (211.250.xxx.112)

    받으면 에어매트 가격이 많이 내려가더군요.

  • 12. 가정간호
    '24.3.13 8:27 PM (220.122.xxx.137)

    여러번 댓글 쓰네요. 생각이 한번에 나지 않아서요.
    저희 엄마가 옆에서 부축하면 걸으실때는
    아빠께서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주 1회 도수치료, 2회 재활치료 받게 하셨어요. 안 걸으면 근육소실로 못 걷게 된다고요. 매주 간병인과 재활의학과 다니셨어요.
    점차 와상 상태 되면서 물리치료사를 주2회 불러서 누워서라도 운동하게 하셨어요. 스포츠의학가정파견 센터 (?) 많아요. 그런데 시간당 10만원(비싸죠)
    원글님 아버지에게 잘 설명해서 근육 소실 안 되게 운동하게 하셔야해요.
    저희 엄마는 아빠의 희생으로 가정간호로 집에 계시다가 24일에 별세하셨어요. 엄마 죄송해요, 사랑해요, 극락으로 가셔요

  • 13. ....
    '24.3.13 8:42 PM (223.39.xxx.114)

    요양병원 1인실에 개인간병은 비용 부담이 너무 쎕니다
    그냥 다인실 공동간병으로 하세요
    사람은 처음에만 그렇지 다 그 환경에 적응하게 끔 되어 있습니다
    원글님도 사셔야죠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아님 등급 받고 방문요양 신청하시면 하루 3~4시간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와서 돌봐줍니다 비용은 한달에 20만원 정도예요

  • 14. 아이고야~~
    '24.3.13 8:54 PM (67.70.xxx.142)

    내가 늙어서 나중에 기저귀착용해야 한다면 정말 싫을듯요~~
    눈치없다고 욕하시는분들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는 이런 궁극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죽을때 절대로 가족들에게 민폐 안끼치며 깨긋하게 가고 싶거든요~~~
    정말 우리 모두가 닥칠 수 밖에 없는 이문제의 해결책이 뭘까요 ?..

  • 15. 가정간호가
    '24.3.13 8:56 PM (58.29.xxx.185)

    대소변만 아니면 좀 힘들어도 집에서 하겠는데
    대소변 냄새는 정말 너무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기저귀에 대소변을 봐야 하는 상황이
    너무 비참하고 우울할 것 같아요.
    우리가 나중에 다 겪을 일이지만요.
    병상에서 자리보전 안 하고 송해씨나 현미씨처럼 가는 경우가 차라리 행복할 것 같아요.

  • 16. ...
    '24.3.13 9:02 PM (211.36.xxx.217)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 중에 기저귀 갈아주는 분은 거의 없어요. 심지어 화 내는 사람도 있었어요. 마지막에 오신 분이 흔쾌히 기저귀 수발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17. map
    '24.3.13 10:15 PM (222.237.xxx.188)

    기저귀 다 갈아줬어요
    요양등급 2등급에 와상환자였거든요.
    요양센타 컨택시 필요사항 이야기 했고
    배변 활동 당연히 해주는 거라 했어요
    센타서 보내준 안내서에도 배변 처리 및
    식사 청소 있었고요
    안 해준단 이야긴 첨 듣네요

  • 18. oooooo
    '24.3.13 11:13 PM (211.177.xxx.18)

    요양사 월-금 3시간 오는데 기저귀 갈아줘요.
    기저귀도 안갈아주면 매일 와서 뭘해요.
    매일 오니 환자 주변 청소할 것도 없어요.
    기저귀 못갈겠다고 하면 한다고 하는 사람 올 때까지 요양사 계속 바꾸세요. 하루 3-4시간만 요양사가 갈고 나머지 시간은 가족이 해요.

  • 19. 저희 시어머니
    '24.3.13 11:31 PM (116.123.xxx.107)

    재가요양등급 받으셔서 요양보호사 월~금 하루 3시간 와서 기저귀 갈아주고, 목욕도 시켜 주시고 양치도 해주시고... 그러셨어요.
    댓글 보니 정말 좋은 분을 만났던 거네요.
    아버님이 치매가 오셔서 요양보호사 다녀간 후 전혀 케어가 안되서,
    욕창도 생기고... 결국 시설등급받고 요양원가셨어요.
    요양원 가시기 전에 집에서는 앉아 있지도 못하셨어요.. 기운 없어서 자꾸 옆으로 넘어가시는듯... 결국은 요양원 갔셨지만, 혈색이나 앉아 있는건 가능해지셨어요. 욕창도 없어지고...
    어머님은 집으로 오고 싶어하시지만, 집에 오면 다시 또 먹는거, 기저귀, 욕창... 24시간 케어가 안되기에 ㅜㅜ
    부모님이 그런 상태라면 정말 걱정도 되고, 맘이 무거우실거 같아요.

    전 시부모님 그렇게 되시고는 우울증이 와서...
    70 좀 넘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는건 슬프지만, 저런 모습으로 살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누가 그렇게 늙고 싶겠어요..)

    원글님 여러 댓글 보시고, 천천히 잘 처리하시고 맘도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 20. 윗님
    '24.3.14 11:36 AM (106.101.xxx.179)

    저희도 요양병원 알아봐야하는데 어느 요양원인지
    정보좀 주실수 있을까요?좋은곳을 못찾아서요...

  • 21. 두아이엄마
    '24.3.14 1:41 PM (175.214.xxx.205)

    경험 있으신분께 부탁드려요.
    경기도권으로 요양 병원 추천 좀 해 주세요.
    우리 회원 여러분 들 각 지방 별로 좋은 요양 병원 추천 해 주시면 모두에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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