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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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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공부 잘하는 동생을 시샘할때

남매 조회수 : 2,964
작성일 : 2024-03-13 10:39:52

어렸을땐 잘 티가 안났는데

클수록 작은애가 공부를 잘하고

큰애는 갈수록 성적이 좀 그래요 애살은 있는데..

어제 작은애가 진단평가에서 처음으로 올백점을 받았는데

그걸 들은 큰애가 아주 대놓고 아 짜증나 하면서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는 거에요. 

그냥 장난으로 그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어서

내심 당황했어요.  

큰애가 중2라 이것도 중2병인건지..

근데 이런식으로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동생을 미워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요. 

공부머리 차이나는 자식 키운 맘님들

어떻게 잘 조율하며 대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36.xxx.1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24.3.13 10:46 AM (221.143.xxx.13)

    큰아이가 샘 내는 거 당연해요.
    부러워 하는 마음을 짜증으로 낼수도 있어요.
    그게 그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열정이 되기도 하니
    엄마는 지켜보시되
    큰애에게도 용기를 주는 역할이면 됩니다.

  • 2. ***
    '24.3.13 10:47 AM (121.151.xxx.218)

    아무리 신경써도 서운해하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큰아이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은 그렇더래요.

  • 3. b.b
    '24.3.13 10:48 AM (59.15.xxx.53)

    사람마다 가진 재능이 다른거뿐이다
    대신 너는 무엇무엇을 더 잘하고 애살도 있지않느냐
    니 장점을 살리면 된다
    엄마는 니 장점이 공부잘하는거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다라고...동생없을때 얘기해주세요

  • 4. ...
    '24.3.13 10:50 AM (211.36.xxx.42) - 삭제된댓글

    언제 걔만 데리고 데이트하면서 잘 가르치세요. 부럽고 샘나는 마음은 이해해도 짜증내면 안되죠. 큰애 장점을 들면서 동생이 언니는 그래서 짜증난다고 툴툴거리고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면 기분이 어떻겠냐..니가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고 좋은 학교를 갔는데 너보다 못한 친구가 너처럼 짜증난다고 표현하면 어떻겠냐..

  • 5. ....
    '24.3.13 10:50 AM (114.200.xxx.129)

    악착같고 하면 보통 공부 잘하지 않나요.??? 저는 자식 키우는 엄마는 아니지만 제 동생이랑 어릴때 그 케이스였는데 제가 공부 못하는 첫째 남동생은 공부 아주 잘하는 둘째..
    근데 걍 인정을 해버리니까 제 발전도없더라구요.. 쟤는 원래 공부 잘하는 동생.. 이런식으로 생각하니까 끝까지 공부에 영 소질 없었는데... 부러워 하고 하면 그게 열정이 될수도 있으니까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은 있겠네요

  • 6. ㅎㅎㅎ
    '24.3.13 10:50 AM (59.15.xxx.53)

    그리고 인생을 크게 보면 결국 형제가 공부못하고 돈도 못벌고해서 빌빌대는거보다 너무 잘나가는서 내가 초라해지는게 백배 낫다는......

  • 7. ..
    '24.3.13 10:54 AM (14.36.xxx.129)

    제 큰아이는 대학 졸업할 때까지 성적때문에 동생을 미워했어요ㅠ
    초중등때도 격차가 있었지만
    고등가니 더 커지고( 초등때부터의 실력과 노력의 격차가 누적된 당연한 결과겠지요)
    고등때 진학 면담을 하러 가거나 학원에 결제하러 가면
    큰아이 담임샘이나 학원샘마다
    ㅇㅇ이가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죽고싶다했다며
    제게 차별말고 잘 살펴봐달라 하는겁니다.
    기가 막혀서 ㅠㅠㅠ
    큰애 눈치때문에 둘째에게 제대로 칭찬도 못하고
    공부 잘한다, 예쁘다, 이런 얘기는 가정안에서 금물이었어요.
    오히려 둘째가 언니의 폭언과 몸부딪침( 지나가면서 공연히 동생을 밀치고 떠미는 )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지요 ㅠㅠ
    결국 대학교 진학도 많이 차이나게 되었구요.
    동생을 미워해서 대화도 안하더니
    나중에 본인 맘에 드는 취업을 하고 나서야 풀리더군요.
    그런데 지난달에 동생이 성과금을 많이 받은 걸 알고 또
    삐졌어요.
    회사는 맘에 들지만 연봉과 성과금이 다르니까요.
    아마도 큰애가 본인 생각에 흡족한 결혼을 해서 또 맘이 풀려야만 끝이 날 거 같아요.

  • 8. ...
    '24.3.13 11:00 AM (211.36.xxx.64) - 삭제된댓글

    언제 걔만 데리고 데이트하면서 잘 가르치세요. 부럽고 샘나는 마음은 이해해도 짜증내고 미움 키우면 안되죠. 큰애 장점을 들면서..애살이 있다니 네가 말을 예쁘게 해서 엄빠가 너로 인해 기뻐하고 너도 기분 좋은데 동생이 언니는 착한척 애교 떨어서 짜증난다고 툴툴거리고 엄빠가 기쁨을 표현하기도 어려운 분위기로 만들면 기분이 어떻겠냐..니가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고 좋은 학교를 갔는데 너보다 못한 친구가 너처럼 짜증난다고 표현하면 어떻겠냐..

  • 9. ...
    '24.3.13 11:01 AM (211.36.xxx.64) - 삭제된댓글

    언제 걔만 데리고 데이트하면서 잘 가르치세요. 부럽고 샘나는 마음은 이해해도 짜증내고 미움 키우면 안되죠. 큰애 장점을 들면서..애살이 있다니 네가 말을 예쁘게 해서 엄빠가 너로 인해 기뻐하고 너도 기분 좋은데 동생이 언니는 착한척 애교 떨어서 짜증난다고 빈정대고 툴툴거리고 엄빠가 기쁨을 표현하기도 어려운 분위기로 만들면 기분이 어떻겠냐..니가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고 좋은 학교를 갔는데 너보다 못한 친구가 너처럼 짜증난다고 표현하면 어떻겠냐..

  • 10. 남매
    '24.3.13 11:02 AM (58.29.xxx.31) - 삭제된댓글

    댓글들 감사합니다.
    빛과 그림자 사이… 고민이 많이 되네요.
    ..

  • 11.
    '24.3.13 11:03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근데 큰애가 중2면 아직 초등이나 중1???
    도 점수랄게 없는거 같은데 ;;;
    저희도 작은애가 잘하는데 얘는 노력도 해요
    똑똑한데 성실하기도 하고 고등으로 갈수록 더 그래요

    큰애는 노력을 해도 안되는거면 좀 걱정될텐데 (님 아이 어떤지 몰라서) 저희애는 학교 잘 다니는 과인데도 고집이 어마어마하고 독해집 조금 시키면 팅팅거리고 수학은 학원 보냈는데 영어는 풀리다가 제가 책 던졌어요 (저 우아한 사람입니다;;) 메타인지 없어서 중등은 40퍼센트가 a라 100점이나 1개정도 틀리게 노력해야된다해도 (90점대도 당연히 칭찬해줬구요) 죽어도 자기반에 90점대 안많다고 자기 잘한거라고 박박 우겨요 고등도 늘 4등급 받으며 자기학교 갓반고라고 해서 제가 몇번 듣고 넘기다가 너희학교 갓반고 아니고 그냥 일반고라고 갓반고 잣반고 보통 이정도 기준이다 얘기하면 자기학교 시험어렵다고 ㅈㄹㅈㄹ 자긴 다른학교 갔음 잘했을거라고 ;;

    암튼요 저는 넌 동생과 같은 학년도 아니고 경쟁심과 승부욕을 내세우려면 전국등수부터 따져서 인서울하는 전국10퍼안에 들 생각하고 최하 교내등수올리려고 노력하고 제일 가까운 가족끼리 쓸데없는 증오발동하지마라 했어요 넓은세상 많음 경쟁자많은데 제일 멍청한게 밖에서 굽신굽신하다가 만만한 가족 뜯는 인간들이다!!! 엄마는 어차피 너네들 누구건 sky 의대 가도 엄마 용돈주고 챙겨줄놈은 없는거같고 바보같이 형제 경쟁시키는사람도 아니다 !! 그래요

    동생이 공부 방해하거나 네가 해도 해도 안되는거면 모를까 동생과 너는 별개고 네가 동생 밥빨래해주는 k 형제 아니면 각자 잘해라

  • 12. 큰..
    '24.3.13 11:03 AM (218.144.xxx.61)

    저희애들도 차이 지는 경우인데
    큰애가 정말 천운으로 사랑받을줄아는 애고
    둘째도 지형이라면 최곤줄아는 애라.....
    짠한데 또 잘지내요
    형 고2쯤되고서 자기형 공부 못하는줄 알게됐어요. 조금 충격 ㅎㅎㅎㅎㅎ
    작은애는 자기가 잘하는줄도 모르고
    그렇게 커가네요주말엔 이야기하고싶어서 둘이같이자요.

  • 13. 남매
    '24.3.13 11:09 AM (58.29.xxx.31) - 삭제된댓글

    제가 큰애랑 평소에 사이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작은애가 저랑 성격도 외모도 닮은 점이 있어서 좀 더 가깝게 느끼는 편이거든요.
    218님 부럽네요. 형제라 그런가..

  • 14. 남매
    '24.3.13 11:12 AM (58.29.xxx.31)

    댓글에 좋은 말씀 많네요. 몇몇 문구 기억했다 써먹어 볼게요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15. 고민;
    '24.3.13 11:13 AM (220.80.xxx.96)

    제가 두살터울 언니가 있는데
    언니가 넘사벽 이여서
    친척들도 전부 우와~
    학교가면 늘 누구동생~
    저도 못하진 않았는데 늘 주눅들고 칭찬에 굶주리고;
    공부의욕 안생기고 자존감 낮아지더라구요
    근데 뒤돌아보면 제일 억울(?)했던건
    나도 더 잘하는게 있고 성격은 더 좋은데 ㅎㅎ
    그런것도 잘 인정 못받고 칭찬 못받았다 하는거
    (물론 부모님은 아니셨겠지만 순전히 내 입장에서)

  • 16.
    '24.3.13 11:25 AM (187.178.xxx.144)

    이런글에 제가 눈치없는 댓글이려나요?
    같은 형제자매인데도 그렇게 시샘을 한다구요?
    난 내동생이 잘해서 좋든데… 동생이 넘사벽 잘할때도 좋고 (어른이 된 지금도 잘지냄) 엄마의 차별이 심했음에도요. 난 이해안가는게 엄마가 너무 차별하는거요 당연히 공부잘하는동생을 좋아했음에도 저는 동생이 안밉고 엄마만 싫고요.

    지금 제아이들도 한명은 잘하고 한명 못하는데 둘다 잘지내요. 못하는애 보면 좀 답답하지만 ㅜㅜ 차별은 없고요. 둘이 잘지내서 좋긴합니다

  • 17. ....
    '24.3.13 11:37 AM (119.194.xxx.143)

    솔직히 타고난다고봅니다
    제 시가 식구들 중 딱 그런 경우가 있어서 보니 나이 50넘어도 현재 진행형중입니다
    그런집이 한둘이겠어요 다 트러블이 있지는 않죠

  • 18. 그런데
    '24.3.13 11:38 AM (106.101.xxx.25)

    진단평가 점수 알려주나요? 3월에 이전 학년 배운 내용으로
    보는 그 시험 맞나요?
    저는 아이가 중딩인데 초딩에도 한번도 알려주지 않던데요?
    학부모 상담 때 할 말씀 없으셔서 진단평가 잘봤더라 정도
    얘기하는 것은 있었어요.

  • 19. 네네네네
    '24.3.13 11:44 AM (59.15.xxx.53)

    근데 진단평가는 그야말로 그냥 진짜 기초중의 기초문제라서
    그거 잘봤다한들 실력을 알수가 없어요
    다 100점근처거든요

  • 20.
    '24.3.13 11:56 AM (118.235.xxx.86)

    동생이 나중에 고등 가서 1점대 찍고 나서면 모를까 초딩 진단평가는 시험 자체가 경계선 애들 가리는 정도 밖에 안 되는데요 그걸 공부 잘한다고 너무 추켜세우니 첫째가 그러는 건 아니고요?

  • 21. 남매
    '24.3.13 12:03 PM (58.29.xxx.31)

    지금 포인트 잘못짚고 따지시는 분들은 뭐죠ㅎㅎ
    이게 자랑하는 글로 보여서 샘이라도 나시는 건가요.
    요점은 공부머리 차이나는 자식들 육아입니다.
    정말 공부를 잘하는게 맞냐 시험이 뭐냐니 이 무슨 ㅎㅎ

  • 22. ………
    '24.3.13 12:10 PM (223.62.xxx.178)

    타고나길 시샘이 많고 경쟁심이 있는 걸지도.
    아니면 부모가 공부 잘하는 걸 제일 중요하게 여겨서 그럴지도.
    아무튼 차별하지 말고 첫째도 이해해주고 둘째도 칭찬하고 그래요.
    이걸로 문제기 생기면 엄마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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