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무협물을 좀 좋아했었어요

ㅇㅇ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24-03-13 03:15:10

보기에는 다들 안 그렇다는데

제가 무협시리즈를 예전에 좀 좋아했었어요

남들에게 보여지기는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여성적이고 그런 비슷한 이미지?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고 밖에서는 말수가 적긴 합니다

친해지면 말이 좀 많아지고요

40대 중반인데

사실 무협이 뭔지도 몰랐는데

케이블티비 초창기때

그 때는 요즘처럼 무협이나 중국드라마,사극만 전문적으로 해주는 채널은 없었고

영화채널에서 무협시리즈를 해주는데

전 그게 왜 이렇게 재밌었는지 몰라요

김용이라는 홍콩작가를 그 때 처음 알게 됐죠

그 사람 원작이 많더라고요

의천도룡기나 사조영웅전,신조협려, 절대쌍교,녹정기,천룡팔부,협객행

조금 관심있으신 분들에겐 아주 익숙한 제목들일텐데요

전 양조위나 유덕화같은 홍콩배우들을 그 때 처음 봤어요

주윤발도 그 때 무협에 출연했었죠

김용원작은 지금도 계속 리메이크되서 새로운 버전이 나오는데

전 그 때 홍콩에서 만들었던

세트는 무척이나 조악하고 홍콩이라는 곳이 좁다 보니 야외씬도 뭔가 답답해보이고

의상도 촌스러웠는데

오히려 각색은 원작에 가깝게 해서 그 때 시리즈를 더 좋아하긴 해요

요즘은 대륙에서 만들어지다보니 일단 세트부터가 넓고 중국이야 땅덩이가 넓다 보니 야외씬도 탁 트여 있고 보기는 좋은데

양조위의 의천도룡기를 그 이후 만들어진 수많은 의천도룡기보다 더 좋아하고요

지금은 무협은 잘 안 보고 중국사극이나 가끔씩 보는데 편수가 너무 길어서 ㅠ

 

IP : 207.244.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13 3:36 AM (59.29.xxx.78)

    김용 아시는군요!
    전 이벤트로 받은 김용 책 한권에 낚여서
    18권 시리즈를 다 봤다지요ㅎㅎ
    김용 작품은 너무 재밌게 봐서
    영화나 드라마로는 안끌리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연걸의 무술에 빠져서
    이연걸 영화 열심히 봤구요.
    그게 20년 전이네요 ㅎㅎ
    한동안 무협지 잊고 살았는데
    작년엔 화산귀환 열심히 봤어요.
    초반엔 너무 재밌었는데
    나중엔 너무 지지부진해서 접었어요ㅠ
    그래도 무협지는 나름의 낭만이 있죠 ㅎㅎ

  • 2.
    '24.3.13 3:41 AM (175.125.xxx.124)

    지금 입원기간이 길어서 넷플 의천도룡기 보고 있어요.
    저도 김용의 무협지는 진짜 다 봤었고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들도 거의 다 봤는데 지금 보는 의천도룡기도 재복습.ㅎ
    근데 양조위의 것은 못봤네요.ㅠ

  • 3. ㅎㅎ
    '24.3.13 3:55 AM (175.125.xxx.124)

    근데 무협지는 복수,복수,복수...의 연속.
    웬 시대의 영웅들이 죄다 복수에만 매달리는지..
    나이들어 다시 감상하니 그놈의 복수타령에 가끔 실소를 금치 못하네요.

  • 4. ㅁㅁ
    '24.3.13 4:00 AM (221.139.xxx.130)

    저도...양조위를 좋아하게된 계기가 의천도룡기

  • 5.
    '24.3.13 4:28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요즘 무협지는 아니고
    판관포청천 즐겨보고 있어요
    지금이야말로 개작두가 필요한 사람천디인데ㆍ
    남편이 무협물 애정파에요
    몇 년 동안 뉴스와 중화tv 무협물만 보다가 요즘은 무협 웹소설에
    빠져 있네요

  • 6. 80년대에
    '24.3.13 7:07 AM (91.209.xxx.25)

    판관 포청천에 푹 빠져서 중국어 배운 친구가 한 반에 있었어요. 무협 넘 재밌죠. 속이 시원

  • 7. 무협
    '24.3.13 6:25 PM (1.236.xxx.136)

    저도 예전에 무협 진짜 좋아했어요. 김용 알죠. 김용 책 거의 다 읽었거든요. 너무 많은 그걸요. ㅠㅠ
    요즘 다시 맛 들여서 드라마를 넘어 무협 웹소설까지 빠졌어요. ㅠㅠ
    드라마는 랑야방이나 경여년 재밌어요.
    카카오페이지 가면 무협 웹소설 재밌는 거 많으니까 함 보세요.
    흑백무제, 의원 다시 살다. 추천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1909 영등포세무서는 아예 전화를 안받네요 7 .... 2024/03/13 1,400
1561908 크롬에서 f12버튼이 활성이 안되요. 질문 2024/03/13 227
1561907 스텔라 맥주 컵이요 1 현소 2024/03/13 1,068
1561906 조조할인 목욕 왔어요. 8 예민 2024/03/13 2,452
1561905 단백질음료 추천해주실분~ 12 뎁.. 2024/03/13 1,435
1561904 판다의 자식 교육 11 ㅇㅇ 2024/03/13 2,226
1561903 동네사진관운영해요2 14 ㅡㅡ 2024/03/13 2,680
1561902 단종된 책을 중고로 샀는데요 6 2024/03/13 1,897
1561901 환전은 어디서 해야 할까요? 6 82선배님들.. 2024/03/13 1,049
1561900 6개월지난 오메가3 먹어도 될까요? 5 ... 2024/03/13 771
1561899 시드니 촛불 교민들 최고 4 !!!!!!.. 2024/03/13 1,335
1561898 아침에 간단하게 만들 따뜻한음식 부탁드립니다 35 모모 2024/03/13 4,162
1561897 돼지코 사용해도 11 일본가보신분.. 2024/03/13 1,151
1561896 11번가 클로버 성공 하신분 있을까요 7 2024/03/13 824
1561895 비타민 D 12 ㅇㅇ 2024/03/13 1,409
1561894 커다란 동전지갑같은 가방 5 귀엽다 2024/03/13 1,078
1561893 아카데미 인종차별 소회 7 2024/03/13 2,044
1561892 블루베리쨈 쉽게 만들 수 있을까요? 6 콩포드 2024/03/13 657
1561891 펌펌) 일본의 큰 그림 10 .. 2024/03/13 1,431
1561890 조씨 학력은 정녕 28 ㅁㄹㅎ 2024/03/13 5,666
1561889 사춘기는 빨리 올수록 좋은거 같아요 9 2024/03/13 1,687
1561888 초6 중등과학학원 다녀야 할까요 10 두부두부 2024/03/13 1,307
1561887 이런 친정엄마는 왜 그런건가요? 10 ㅡㅡ 2024/03/13 3,288
1561886 한글오피스 하단 메뉴바-컴앞에 기다려요 1 ... 2024/03/13 394
1561885 양천구 거주하시는 분들 Gg 2024/03/13 733